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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교원 울타리 돼주는 건 교총밖에 없죠”

우수 활동 회원 인터뷰
임성욱 교감·오준영 교사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한국교총은 최근 2018년 회원 가입 우수 활동 회원을 선정해 포상했다. 교총 회원 가입을 독려해 회세 확장과 조직 강화에 힘쓴 회원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임성욱 대구 경상공고 교감과 오준영 전북 설천초 교사는 지난해 신규 회원 최다 추천자로 이름을 올렸다. 임 교감은 지난 2017년 교총 회원으로 가입했다. 그는 교직생활을 한 지 30년 가까이 됐지만, 그동안 교총에 가입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선배 교원의 추천으로 교총과 인연을 맺었고, 이제는 ‘교총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 임 교감은 “교원들에게 지금처럼 힘들고 어려운 때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교권 사건이 일어났을 때 교원들의 울타리가 돼줄 수 있는 건 교총밖에 없더군요. 저도 그랬듯, 이걸 모르는 선생님들이 많았습니다. 혼자 알고 있기에는 아쉬워 주변 선생님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교권을 지키고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교총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지를요. 모두들 긍정적이었습니다.”
 

임 교감이 가입한 이후 함께 근무하는 선후배 교원들도 앞 다투어 회원 가입서를 제출했다. 대구교총에서 주최하는 산행 행사에도 함께 참석했다. 업무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교직생활의 어려움과 고충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임 교감은 “교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일이 학생·학부모를 대하는 일”이라며 “학생·학부모를 대하는 방법과 교원들이 알아둬야 하는 각종 법률 정보에 대해서도 공유했다”고 전했다. 
 

교총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하루빨리 교권 3법이 국회를 통과해 교원들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도록 교총이 지금처럼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준영 교사는 2년 전 ‘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회’를 조직하고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30대 회원으로 구성된 2030 청년위원회는 젊은 교원들을 위한 소통 창구다. 청년위원회 위원들은 젊은 교원들의 니즈를 반영한 연수를 기획하고 새내기 선생님을 위한 안내서 제작, 교육 정책 자문활동도 나선다. 
 

오 교사는 “교육 정책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특히 교권을 보호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교총에 늘 고맙다”면서 “교총의 활동에 힘이 실리려면 젊은 교원들의 참여가 특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신규 임용 교사 연수에서 교총을 대표해 강단에 서기도 했다. 오 교사의 강의를 들은 신규 교사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가입신청서를 내밀었다. 오 교사는 “미디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익숙한 신규 선생님들의 특성에 맞게 내용을 구성하고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강의를 풀어나갔던 게 주효했다”고 귀띔했다. 
 

“이제 곧 2030 청년위원회 3기가 출범합니다. 청년위원회가 가진 파급력은 더욱 커질 거라고 생각해요. 주변 선생님들도 뜻을 모아주기로 했고요.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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