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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교교육학회(Korean Comparative Education Society, KCES)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전란의 피해를 딛고 경제적 재건을 지향하며 근대화를 위해 뛰던 1968년 창립된 학회는 그동안 학문적 발달과 더불어 조직, 운영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와 글로벌 시대에 국가 간의 교류와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고, 교육의 다원화·개방화·선진화를 위해서는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해야 할 것이다. 
 

창립 50년 괄목할 성과 이뤄

 

미래사회에서 비교교육과 국제교육연구의 학문적 탐구의 심화 및 한국의 교육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음과 같은 학회의 임무와 역할이 요구된다.
 

첫째, 지역연구가 한층 충실히 요구된다. 한국은 비교교육학회의 설립 초기부터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역연구를 해 온 편이다. 그와 더불어 이제까지 연구되지 못했거나 충분치 못했던 이슬람권, 동구권, 아프리카, 남미 등에 대해서 적극적이고도 충실한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 
 

둘째, 연구 내용영역을 더욱 넓혀가야 할 것이다. 연구의 대상과 영역의 선택은 회원 개개인의 전공과 흥미, 관심에 관련된 일로 이제까지는 학교교육 중심의 연구가 주종을 이뤄왔으나 격변하는 사회에서 교육을 둘러싼 과제도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민족, 종교, 평화 등의 문제를 포함한 교육의 본질, 저 출산 고령화, 고학력화, 여가시간의 증대 등을 배경으로 한 평생교육, 사회교육 등 교육의 과제는 산적해 있다.
 

셋째, 연구방법의 정교·고도화가 이뤄져야 한다. 이제까지의 연구방법은 자료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편이다. 오늘날 대상이나 지역에의 조사연구가 용이해지고 있는 이점을 살려 체험이나 실증적인 연구와 더불어 질적 연구를 통해 연구결과의 질과 생산성을 제고해야 할 것이다. 
 

넷째, 고등교육기관 및 교육연구기관에 비교교육 및 국제교육 관련 연구센터를 설치·운영하고,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대학원 석·박사과정에 비교교육학 관련 전공과정을 개설·운영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학부 과정에서도 국제교육 및 국제이해교육 관련 비교교육 관련 강좌가 개설·확대돼야 한다. 
 

다섯째, 세계의 각 지역(국가)의 교육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전담 비교교육 전문가가 필요하다. 특히 우리의 세계적 진출과 국제적 협력체제, 그리고 세계적 시각에서의 우리 교육발전을 고려할 때, 한 지역의 교육을 깊이 있게 연구할 필요가 더욱 필요하다. 또한 한국비교교육학의 학문적 전통과 그동안 축적된 연구 성과를 세계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매년 2회 발간되는 영문 학회지의 국제학술지(SSCI) 승격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연구영역 확장과 활성화 필요

 

이러한 비교교육학의 활성화 방안은  마침 정부 차원에서 주도되고 있는 국제화 관련 교육정책들과 함께 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노력들은 우리나라에서 비교교육학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제고시킬 수 있는 촉매제의 역할을 할 것이다. 한국비교교육학회에서의 비교 및 국제교육연구는 정부의 교육국제개발협력정책 개발 및 형성을 위한 기초정보 제공 및 안내자로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