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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영양·식생활교육 활성화 과제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부적절한 식습관은 날로 증가하고 신체활동은 부족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올해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 표본학교의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신체발달 상황 및 건강생활 실천정도 등을 분석한 결과, 학생 비만율은 17.3 % 수준으로 전년 대비 0.8 % 증가하는 등 매년 비만율은 심화되고 있다.

 

날로 심해지는 청소년 비만율
 

성장기 학생들에 있어 건강관리의 중요성과 올바른 식습관 정착을 위해 영양교사에 의한 지속적인 영양·식생활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실제 학교 영양·식생활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학생 건강 개선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현실적인 여건이 미비하다. 
 

현행 ‘학교급식법’은 학생들의 체계적인 영양·식생활교육 및 건강관리를 위해 급식학교에 영양교사를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학교급식을 통한 올바른 식생활 습관 형성 및 평생건강의 기틀 마련을 위해 영양교사의 ‘식생활 지도’와 ‘영양상담’ 실시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나 2018년 기준 영양교사 배치율은 48.5% 수준에 불과하다.
 

학생 건강권 확보 및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국가차원의 영양교사 확충은 국가의 기본 책무인 만큼 차별 없는 영양·식생활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급식학교에 영양교사 전면 배치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며, 특히 2식 이상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에는 영양교사가 추가 배치돼야 한다. 아울러 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학교급식의 목적을 달성하고, 각 급 학교의 관련 장학 및 행정 지원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에 영양교육 전문직원이 배치돼야 한다. 
 

영양교사의 영양·식생활교육에 대한 요구도는 높은 반면,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표준화된 영양·식생활교육 수업자료의 개발·보급은 미흡해 단위학교에서는 영양교사가 교육주제를 스스로 선택해 교육하는 실정이다. 교육부 차원에서 학교 급·학년별 교육목표, 내용, 교수·학습법, 평가 내용 설계·편제 및 시간 배당 기준 등 영양·식생활교육과정을 수립하고 표준화된 학년별 영양·식생활교육 교재의 개발·보급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 
 

영양·식생활교육을 통한 식습관 개선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 중요성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인식 변화 및 시간 편성 시 지지하는 환경 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과다한 급식행정 및 보고 업무 간소화 등 영양교사의 업무 경감을 통한 우수한 학교급식 제공과 더불어 영양교사가 영양·식생활교육 연구 및 교육시간을 확보해 고유 업무에 보다 충실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 

 

영양교육 전문직원 배치 필요
 

아울러 체험형 영양·식생활교육을 위해 단위학교 내 ‘식생활교육실’ 설치와 더불어 교육청 산하에 ‘영양·식생활교육관’을 설치함으로써 종합적인 영양·식생활교육 지원체계 구축 및 프로그램 상설 운영도 필요하다.
 

학교급식은 학생의 건전한 심신의 발달과 국민 식생활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우수한 학교급식 제공과 더불어 학교 영양·식생활교육의 활성화로 미래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이 바람직한 식생활습관을 형성하고 평생건강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