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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EBS 입시 파견교사의 보람

필자는 영어교사로 오랫동안 3학년 담임과 진학 지도를 하다가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됐다. 그리고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 지원단 활동과 대교협 대표 강사의 경험을 통해 지난해 3월부터 EBS 입시 파견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방에 있는 약 65개 고교를 방문해 입시 설명회를 진행했다. 비평준화 지역의 학교, 기숙사가 있는 학교, 지역에 있는 학교를 통합해 세운 농어촌 학교, 일반고 등 다양한 형태의 학교들이었다. 신청한 고교의 특성에 따라 매번 맞춤식 강의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입시 정보에 목말라 하는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면서 감동을 받는 일이 많았다.

정보 부족한 지방 고교생에 큰 힘

또한 입시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지방에서는 EBS 인터넷 강의와 입시설명회가 학생과 학부모들의 입시 걱정을 덜어 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뿌듯했다. 특히 EBS 진학상담실, 자기소개서 상담실, 입시 핫라인, 입시 칼럼, 학부모를 위한 앱 ‘입시 맘’, 수능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안내할 때 보여준 학생·학부모의 따뜻한 반응은 힘든 지방 출장에 큰 힘이 됐다.
 
또 작년 여름에는 1:1 라이브 상담과 EBS 자기소개서 상담을 하면서, 그리고 수시와 정시 때에는 EBS 진학상담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전국의 수험생들,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군인, 졸업생, 검정고시생들로부터 상담이 도움 됐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면 보람을 느꼈다. 
 
아울러 최윤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행복한 라디오 교육세상'에 진로 멘토로 참여하면서 라디오를 통해 자녀의 진로 진학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는 학부모가 많다는 것도 알게 됐다. 연말에는 EBS 인터넷 강의를 통해 대학에 진학한 꿈 장학생 심사 과정에 참여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꿈을 이뤄낸 그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뭉클했다.
 
EBS 인터넷 강의를 잘 활용한 학생들은 강의를 무조건 많이 듣는 것 보다는 자신이 선택한 강의 중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만 골라 듣는 방법을 실천한 학생들이 많았다. 
 
EBSi 사이트에는 내신, 수능, 입시, 공부법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가 시기에 맞춰 업데이트 되고, 외국어 관련 프로그램, 지식채널e와 같은 시사·다큐·교양 프로그램이 올라와 있을 뿐 아니라 교사지원센터가 있어서 교사들이 필요한 자료를 다운 받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학교 현장서 파견 경험 적극 활용할 것 
 
EBS에서 파견근무를 하는 동안 많은 것을 느꼈다. 뜻과 마음이 있다면 EBS를 통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이미 이를 실천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도 확실히 알게 됐다. 그리고 요즘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PD, 작가 등 방송 분야 직업인들과 함께 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직업 상담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내년 2월 파견이 끝나 학교에 돌아가면 다양한 EBS 프로그램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업을 해 볼 계획이다.  
 
파견 생활 1년을 보내고 나니 EBS 프로그램이 끝날 때 자막으로 올라가는 제작진들이 얼마나 수고를 많이 하는지 깊이 느끼게 됐다. 유익하고도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제작진에게 현장교사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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