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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여학생 화장 지도해야 한다

요즘 중·고교 여학생들은 치마를 짧게 입고, 입술도 빨갛게 칠하고 다닌다. 학교에서 단속하고 지도하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이 심하고 점심시간이나 하교시 화장을 하기 때문에 지도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나머지 일부 학교는 여학생들의 입술 화장을 거의 포기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중·고생들은 외모와 복장에 관심이 많고 이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려는 경향이 짙다. 중·고생에게 화장이나 복장을 자유롭게 허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많은 학생들이 비싼 옷을 입고 화려한 화장으로 어른보다 훨씬 현란한 외모로 바뀔 것이다.
 
독일에서는 여성들이 화장을 진하게 하는 이가 거의 없고, 남성들이 양복을 입는 것도 결혼식이나 특별한 날에만 한다.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이 많고, 옷도 그다지 화려하지 않다. 남녀노소가 청바지를 즐겨 입고, 형식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학생들도 그렇다.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외모지상주의가 사라질 때가 올 것이다. 그 땐 중·고생들에게 교복도 불필요하게 될 것이다. 외모를 가꾸는 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걸 학생들이 깨닫게 되면 굳이 규제하지 않아도 될 날이 분명히 올 것이다.
 
다만 지금 당장 교복을 없애고 화장을 허용하면 학생들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장이나 머리가 현란해질 수 있다. 학부모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은 분명하다. 과거 일부 고교에서 학생들의 흡연 지도를 포기하거나 방관한 적이 있었다. 그랬던 것처럼 지금 일부 학교에서는 여학생들의 화장에 대해 엄격히 지도하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의 화장이나 두발을 지도하기 어렵다고 교육을 포기할 수는 없다. 청소년에게 무제한의 자유를 허용하는 건 일탈과 방종을 묵인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아직은 중·고생들이 화장이나 염색을 하지 않도록 설득하고 지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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