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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로 살아온 마음, 대변해주는 듯”

교총 ‘스승의 길’ UCC 공모전
대상, 박은서 경기 금파중 교사



학생·교사 200여 명 참여
노래와 학교 일상 접목해
“부를 때마다 자긍심 느끼고
함께 한 제자들 얼굴 떠올라”


“‘스승의 길’ UCC 공모전을 통해 학생, 동료 교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요. 힘들고 지칠 때마다 스승의 길을 들으면서 교직에 대한 긍지와 제자들을 향한 사랑을 떠올릴 겁니다.”

‘스승의 길 전국 UCC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은서 경기 금파중 교사는 지난 4월 ‘스승의 길’을 처음 접하고 가슴이 벅차올랐다. 20년 넘게 교사로 살아온 자신의 마음을 노래가 대신 말해주는 것 같아 설렘과 자긍심을 느꼈다. 음악 수업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과 함께 부르고, 노래를 편곡해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연주했다. 스승의 날에는 등굣길 교정에 ‘스승의 길’이 울려 퍼지게 했다.

그러다 UCC 경연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 박 교사는 “평소 UCC 제작에 관심이 많아 음악을 배경으로 일상 모습을 담아왔었다”면서 “스승의 길 노래에 학교 구성원의 일상을 접목시키자,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가 제작한 UCC에는 학생과 교사 200여 명이 참여했다. 가사 바꾸기, 선생님에게 편지쓰기 등 ‘스승의 길’ 노래와 함께한 다양한 활동 모습을 담았다. 박 교사는 “노래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쉬는 시간마다 학교 곳곳에서 스승의 길을 흥얼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포시교직원합창단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동료들과 함께 부르고 싶어 악보를 가져갔죠. 노래를 부르면서 행복해하던 선생님들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UCC 경연대회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학교에 스승의 길 노래를 알리고 싶어요. 금파중 학생들, 선생님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습니다.”

교총은 지난달 30일 대한민국 선생님의 노래 ‘스승의 길 전국 UCC 경연대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교원들이 ‘스승의 길’ 노래에 관심을 갖고 학교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총 36편이 출품된 가운데 대상 1편, 최우수상 3편, 우수상 10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좋은 수업을 위해 연구하는 교사들의 모습을 한 편의 다큐멘터리로 구성한 김한석 대전이문고 교사, 노래 가사에 맞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이건호 경기 화도초 교사, 뮤직비디오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출품한 한찬 대구아양초 교사가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스승의 길’ 전국 UCC 경연대회 수상자 명단=△대상 박은서(경기금파중학교) △최우수상 김한석(대전이문고등학교), 한찬(대구아양초등학교), 이건호(경기화도초등학교) △우수상 박현성(김해신안초등학교), 김옥순(송정여자중학교), 박성훈(안중고등학교), 엄지영(한림디자인고등학교), 정재연(진위중학교), 박경태(동의공업고등학교), 김윤수(수원삼일공업고등학교), 김경희(용인독정초등학교), 손경은(선부고등학교), 최준석(서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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