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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누가 만들어주지 않아요”

이승훈·윤성빈·최재우 ‘소치의 영웅들’
초중고서 1일 교사 나서 ‘목표’ 이야기



“저도 두 번의 올림픽 예선탈락으로 방황과 좌절을 겪었어요. 그러나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했고 그 결과가 올림픽 메달획득으로 나타났죠. 여러분도 목표를 세우고 끝없이 노력한다면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13일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값진 은메달을 선사했던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대표팀 이승훈 선수가 경기 안양 부흥고에 1일 교사로 나섰다. 이 선수는 이날 학생들에게 “끝은 누구에게나 온다. 다만 그 끝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는 다르다”면서 “좋은 결과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고 자기의 노력에 달린 것”이라고 조언했다. 학생들은 강연을 마친 후 이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로 공감의 뜻을 표했다.

강연을 지켜본 박병택 교감은 “좌절도 했지만 노력으로 목표를 이뤄낸 스포츠 스타들의 생생한 경험은 때로는 좌절하고 방황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연을 신청한 김현주(2학년) 양은 “벤쿠버올림픽 이후로 이승훈 선수 팬이었는데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신청했다”며 “성공한 사람의 스토리를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고 친구들과도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4일에는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가 전남 화순의 도곡초에서 강연했고 15일에는 모굴스키 최재우 선수가 경기 장안여중에서 1일 교사로 자신들의 경험을 전했다. 윤성빈 선수는 “스켈레톤을 시작한지 1달 만에 힘들어서 그만두려고도 했지만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버텼는데 점점 스켈레톤의 매력에 빠져 마침내는 즐기게 됐다”면서 “힘들다고 포기하는 것보다는 의지를 가지고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은 도곡초 뿐만 아니라 인근의 동면초, 천태초, 이양초 학생들도 참여해 함께 특강을 듣고 사인을 받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교총은 스승주간을 맞아 국가대표 선수들과 1일 교사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여 학교는 이메일 및 페이스북을 통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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