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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위탁 체계화하면 교원업무 경감”

한국방과후학교학회 추계학술대회

대학이 주도하는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이 교원의 업무경감 및 사교육 절감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동 동국대 교수는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한국방과후학교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담당 교원을 설문한 결과, 업무경감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자가 65.7%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유로는 ‘절차 간소화’가 41.9%, ‘프로그램과 강사를 대학이 관리해서’가 30.2%였다”면서 “이는 방과후학교 민간위탁 절차를 체계화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한다면 교원업무가 크게 경감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준다”고 강조했다.

사교육비 절감의 경우 참여 학생의 87.5%가 ‘학원비 지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김 교수는 “사교육비 절감 문제는 대학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의 수강료 수준보다는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율이 얼마나 높은가에 달려있다”면서 “사교육 절감을 위해서는 정규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와 강사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선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사업의 성격을 보다 명확히 할 필요가 있고, 지속적인 질 관리, 자체적인 수익모델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대학, 지자체, 교육청 간 연계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학은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자체는 사회적기업 관련 예산지원 및 컨설팅, 교육청은 초․중등학교와 대학간 허브 역할 및 교육부 예산 집행 및 관리 감독 역할을 상호 보완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에는 현재 총 49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 제도는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방과후학교에 연계시켜 질적 수준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층에게 새로운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거나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부가 지난해 마련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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