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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심사위원 말·말·말

질문 없는 수업 경계를
수필 같은 비평은 문제


○…1회 대회부터 계속 참가해왔다. 거듭될수록 틀과 운영이 세련되게 갖춰지고 있지만 행·재정 지원을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 예선도 학교별로 따로 치를 것이 아니라 각 교대가 모두 모여서 하면 밀도 있는 평가도 가능하고 대회의 질도 향상될 것이다. 또 각 과목에 4개 교대만 참여하게 돼 있는데 과목당 수업실연 학교도 12개 교원양성대학 모두로 확대한다면 훨씬 풍성한 대회가 마련될 것이다.(김영식 한국교원대 교수)

○…지나친 재구성은 조심해야한다. 자칫 수업의 논점을 흐릴 수 있기 때문이다. 비평문 역시 좀 더 객관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한다. 곳곳에서 수필을 읽는 듯한 인상을 받은 것은 문제다. (박찬석 심사위원장·공주교대 교수)

○…식상하고 틀에 짜인 수업이 대부분이었다. 기존 모형을 반복하지 말고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패기가 부족해 보인다. 자료가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무슨 말을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 ‘교육(敎育)’에는 ‘가르치는 교육’, ‘기르는 교육’의 두 뜻이 있다.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각자의 개성을 길러주는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학생들에게 좋은 질문을 던지기 위한 고민을 해야 한다.(김상준 춘천교대 교수)

○…80년대 발령 당시만 해도 아이들은 오직 교사의 목소리에만 귀 기울였다. 그러나 요즘 은 선행학습 때문에 교사가 아이들이 이미 내용을 다 알고 있을 것이라 전제하고 여유를 부리는 경향이 있다. 교사에게 여유는 금물이다. 수업 중 아이들에게 질문이 없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내가 가르칠 내용만 생각하지 말고 질문할 수 있게 궁금증을 유발해야 한다.(최혜경 대구들안길초 수석교사)

○…대부분 ‘시간이 모자랐다’고 했다. 준비한 것을 다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교사 중심의 생각이다. 반찬을 잔뜩 차려 놓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골라낼 줄 아는 것도 좋은 교사의 능력이다.(윤미숙 경남 가야초 수석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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