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올해 1학기에 늘봄학교를 도입하는 전국 초등학교가 2741곳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16일까지의 상황으로 전체 초교의 약 44%에 해당한다. 시·도교육청별로 살펴보면 관내 전체 초교 수 대비 10% 이하로 참여한 곳이 1곳(서울), 10~20% 참여한 곳이 2곳(울산·전북), 20~30% 참여한 곳이 4곳(인천·광주·강원·충남)이다. 나머지 10개 시·도교육청은 관내 전체 초교의 30% 이상의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부산과 전남은 관내 모든 초교(100%)가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참여학교 수가 많은 시·도교육청은 경기 975개교, 전남 425개교, 부산 304개교 순이다. 앞서 5일 교육부는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1학기에 전국 초교 2000곳 이상, 2학기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교육부는 홈페이지(http://www.moe.go.kr)를 통해 올해 1학기 운영 예정인 늘봄학교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울이 다른 지역보다 참여가 상당히 저조한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3월…
2024-02-19 11:24의상은 진평왕 47년(625)에 진골 집안에서 태어나 19세 때 경주 황복사에서 출가해 불교를 공부하러 661년, 당나라로 유학을 떠났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공부에 열중해 결국 병을 얻었다. 의상은 양주성의 수위장인 유지인의 집에 잠시 머무르며 치료했다. 유지인에게는 선묘라는 딸이 있었다. 그녀는 의상과 함께 지내면서 의상을 짝사랑했다. 그러나 의상은 그녀를 제자로만 생각했다. 선묘의 정성 어린 간병으로 의상은 완쾌해 다시 길을 떠났다. 선묘가 길을 떠나는 의상에게 귀국할 때 자기 집에 들렀다가 가길 청하니 의상은 쾌히 승낙했다. 의상은 지엄대사의 제자가 돼 공부하던 중 당나라가 30만 군사로 신라를 침범한다는 정보를 듣고 조국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문무왕 11년(671)에 귀국길에 올랐다. 의상은 전에 약속한 대로 귀국길에 선묘의 집에 들렀으나, 때마침 선묘는 외출 중이라 유지인 부부만 만났다. 선묘가 집으로 돌아오니 의상은 이미 떠나고 없었다. 선묘는 의상이 귀국할 때 들르면 주려고 법의(法衣)를 정성껏 마련해 기다리던 중이었다.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의상이 왔다가 신라로 돌아간다는 소식을 들은 선묘는 법의를 가지고 산둥성 해안에 다다랐지만,…
2024-02-19 09:00정부가 늘봄학교 운영과 관련해 교감을 늘봄지원실장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안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한국교총 관계자는 "교감의 늘봄지원실장 배치 발표로 현장 반발이 이어지면서 교총이 정부 측과 현장 교원의 만남을 주선하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교감 늘봄지원실장 배치를 제외하는 방향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5일 경기 신우초에서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아홉 번째,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개최하고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하면서 교감을 늘봄지원실장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넣어 현장 반발을 샀다. 당시 교총은 "약속 파기"라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교총 주재로 전국에서 모인 교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교감들은 늘봄 업무 투입 결정에 대해 매우 충격을 받았다는 소감을전하면서△늘봄지원실장 교원 자격 대상 선발 △늘봄 공간 문제 △특수교육 대상자 수요 방안 등의 해소도요구했다. 이 부총리는 교감의 늘봄 업무 투입과 관련해 재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늘봄학교는 초등 돌봄 및…
2024-02-15 16:00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공문서를 줄이는 등 현장 지원에 나선다. 교육청은 14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새 학년 준비 지원 계획 정책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새 학년 준비 기간(19~23일)을 운영한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학교가 새 학기 교육활동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 기간에 공문 발송과 출장 자제에 협조한다. 또 ‘수요일 공문 없는 날’을 폐지하고 3월 한 달간 운영했던 ‘공문 없는 달’ 대신 ‘공문 없는 주간(3월 1~20일)’을 도입한다. 학교에서 처리하는 공문서를 줄이기 위해 ‘K-에듀파인’을 활용한 ‘공문 게시제’를 추진한다. 단순 안내나 홍보성 공문은 학교로 전달하지 않고 K-에듀파인 공문 게시판에 자동으로 게시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연간 2000~3000여 건의 공문 접수(처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김승호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모든 업무개선의 중심은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를 어렵게 하는 규정이나 규제, 제도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해 학교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할
2024-02-15 15:20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는 2023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하 학사학위과정) 운영에 대한 재학생 및 졸업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만족도 결과는 평균 점수(5점 만점)는 재학생은 2019년 3.94점, 2021년 3.93점, 2023년 4.00점으로 올랐다. 졸업생은 2019년 3.99점, 2021년 4.01점, 2023년 4.12점으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 결과 2019년에 비해 재학생의 경우 복지, 편의시설, 교육시설, 행정서비스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졸업생의 경우 진로 및 취업지도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전문대학 학사학위과정은 졸업생에게 심화 교육을 1~2년 더 제공해 일반학사 학위를 부여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추후 대학원 진학 등도 가능하다. 전문대교협은 학사학위과정을 운영하는 110개 전문대학, 재학생 1만5552명, 졸업생 1만363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내용은 최신 이론 및 실무지식 습득의 충분성,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정도, 교육과정 만족도, 진로 및 취업지도 만족도 등 13가지 항목이다. 김병규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를 분석한…
2024-02-15 14:543월부터 시작되는 초등 늘봄학교에 학교 현장의 우려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예산을 증액하고 인력을 재배치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지만 현장 교원들은 이전 유사한 정책의 사례를 들며 교원의 업무 증가로 교육여건이 나빠 질 것이라 지적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늘봄학교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교육부 관계자, 현장 교사를 비롯해 학부모, 교육청공무원 등이 참석해 각계의 입장을 밝혔다. 일단 교육부는 학부모의 양육부담 완화를 위한 사교육비 절감정책으로 늘봄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초등 방과후와 돌봄이 공간이나 인력, 비용 면에서 중복되거나 사각지대가 발생해 온 만큼 통합정책으로 비효율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예혜란 교육부 방과후돌봄정책과장은 “3~5세 아동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비율이 90.3%지만 초등 방과후학교나 돌봄교실의 이용률은 50.3%와 11.5%로 저조하다”며 “초등학교 하교 이후 돌봄공백이 발생해 학부모의 경력단절이나 사교육비 증가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체제로서 늘봄
2024-02-15 14:39교육부가 교원평가 서술형 문항 폐지를 사실상 확정했다. 이는 최근 국가위원회(인권위) 진정에 대한 교육부 장관 답변에서 드러난 것으로, 한국교총과 교섭 합의 이행의 의미로도 풀이된다. 인권위는 15일 “교육부가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의 서술형 문항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인권위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날 인권위에 따르면 권고안에 대한 교육부 장관의 회신으로 교원평가 서술형 문항 폐지, 현장 교원의 의견을 수렴 후 교원평가 전면 개편 방안 마련 등을 담았다. 교원평가에 대한 학생·학부모 안내자료 개발 후 관련 연수 진행 방안도 포함됐다. 지난 2022년 세종시의 한 고교에서 학생이 교원평가를 하면서 ‘서술형 문항’ 답변에서 교사에 대한 성희롱성 문구를 써 국민적 공분을 샀다. 당시 교원들은 교육부가 소극적인 행정으로 인권 유린을 방치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교총과의 교섭 타결 때 교원평가 서술형 문항 폐지를 포함한 전면 개편에 대해 합의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현장 교원들로 구성된 ‘교원평가 전면 개편을 위한 현장 교원 정책 TF’를 통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2024-02-15 13:25오는 3월 새 학기부터 서울에서 정서 행동 위기 학생이 일상적인 교육활동 참여가 어려울 정도로 문제행동을 보이면 행동 중재 전문가가 직접 학교 현장을 방문해 교사를 지원한다. 교사가 학생의 문제행동 예방에 활용할 수 있는 ‘교실 속 문제행동 지도 가이드북’도 보급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실 속 정서 행동 위기 학생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서 행동 위기 학생은 심리·정서·행동 문제로 일상적인 교육활동 참여가 어려운 학생을 의미한다. 지원 방안의 핵심은 긍정적행동지원(PBS) 체계 확대다. 학생의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행동의 동기를 찾아 행동중재계획을 수립하고 수행하는 과정을 가리킨다. 원인을 분석해 문제행동을 줄이고 예방하는 데 초점을 둔다. 교육청은 그동안 특수학교를 중심으로 적용했던 긍정적행동지원 체계를 일반 학교로 확대하기 위해 논의해 왔다. 긍정적행동지원 체계는 ▲예방적 지원 ▲전문적 지원 ▲집중적·개별적 지원 등 세 단계로 나뉜다. 예방적 지원 단계에서는 교실에서 교사가 활용할 수 있는 ‘교실 속 문제행동 지도 가이드북’과 활용 안내 동영상을 보급한다. 가이드북에는 문제행동의 예시와 함께 긍정적행동지원의 사례가…
2024-02-15 13:16신산업분야 인재 양성이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지만 청소년 대상 신산업 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체험처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대행 손유미)은 15일 ‘KRIVET Issue Brief 제275호’를 통해 ‘진로체험지원센터의 신산업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실태 분석’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1월 29일까지 17개 시·도 진로체험지원센터의 관리자 및 실무자 총 3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신산업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상의 가장 큰 어려움은 ‘지역 내 관련 분야 체험처 부족(39.0%)’를 꼽았다. 지역 내 강사부족(29.5%), 진로체험 재료비 부족(11.1%), 프로그램 운영 담당자의 지식과 경험부족(7.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충남(48.0%), 전남(47.2%), 인천(46.7%)에서 ‘지역 내 강사 부족’이 문제점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구(71.4%), 울산(70.0%)은 타지역에 비해 ‘체험처 부족으로 인한 운영상 문제점’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신산업분야 기술 중 디지털기술(37.6%)과 모빌…
2024-02-15 10:34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와 교육부는 ‘2024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참가대학 모집을 13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학생들에게 전공과 연계한 해외 현장학습 기회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2023년 기준 일반선발(자율형, 지정형, 창업트랙)에 최종 내부 심사를 거쳐 48개 대학 338명을 선발했다. 당시 48개 전문대학 1042명이 응시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4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총 310명 내외로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해외 창업 트랙’ 운영이 강화됐고, ‘한국-캐나다 취업 연계 유아교육’ 트랙이 신설됐다. ‘해외 창업 트랙’ 운영 과정은 해외 창업가와의 연계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구축, 창업환경 분석, 영업 미션 수행 등 해외에서의 창업 이론교육 및 실습을 수행하게 된다.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기존 1개교당 300만 원의 추가 국고지원금이 500만 원으로 상향됐다. 2024년 시범 운영으로 신설된 ‘한국-캐나다 취업 연계 유아교육 트랙’ 운영 과정은 국내 전문대학 유아교육전공 3학년 대상으로 캐나다 뉴펀들랜드 래브라…
2024-02-15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