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내기 교사들의 고충 보상에만 집착하며 경쟁 과열 ‘격려’하며 내적동기 유발해야 엉뚱하게 흘러버린 학급회의 교사가 ‘길잡이’ 역할 맡아야 규칙과 벌칙·보상제도 정하기, 환경미화, 임원선거 등 한 해 동안의 기틀을 잡는 일과 출결관리, 조․종례와 같은 일상 업무까지 학급운영의 모든 것을 통칭하는 ‘학급경영’.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교육적으로 그리고 민주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비단 저경력 교사 뿐 아니라 모든 담임들의 숙제일 것이다. 특히 보상제도 운영은 모든 저경력 교사들이 손꼽는 ‘딜레마’다. #. 서울A초 B교사의 학급은 개인, 모둠, 학급단위로 3종류의 보상 제도를 뒀다. 그런데 운영을 하다 보니 개인과 모둠보상에만 치중하게 돼 전체보상은 유명무실한 존재가 돼버렸다. 또 보상에 집착하는 아이들이 생겨나면서 모든 면에서 경쟁이 과열돼 학생들이 분산되는 부작용을 경험했다. 그는 보상을 주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수는 있지만 경쟁과열이라든지 모둠보상 시 무임승차와 같은 문제들을 생각하면 계속해야 할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비슷한 경험을 한 충남 C초 D교사는 그래서 점차 보상을 줄여나가고
2015-04-02 19:471. 학부모 상담의 준비와 태도 1) 학부모상담을 위한 평소의 준비 현실적으로 학부모상담의 대부분은 아동이 문제를 일으킬 때 이루어지고, 이로 인해 학부모는 심리적 불편감과 방어적 태도를 고수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평소 교사가 학부모상담을 위한 준비를 해 두면 상당 부분 줄여줄 수 있다. 이는 교사가 평소에 아동 및 학부모와 형성해둔 관계를 이른다. 아동에게 교사가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아동과 학부모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다. (1) 아동 아동의 경우 학교생활 전반에서 아동이 느끼기에 교사가 자신에게 긍정적 관심이 많음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매주 2~3명의 아동을 선정하여 주의 깊게 관찰하여 칭찬할 수 있는 행동이나 사건들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특별히 잘 하는 것이 없는 아동도 잘 관찰해보면 이전보다 나아진 작은 행동 하나씩은 누구나 있다. 잘못을 많이 하는 아동의 경우에도 잘못하지 않고 지나가는 그 것이 바로 칭찬해 줄 수 있는 순간인 것이다. (2) 학부모 학부모에게도 아동에 대해서 자주 알려주되, 긍정적 변화도 반드시 포함해서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긍정적인 변화나 잘한 행동도 기록해 두었다가 부모에게 전달
2015-03-31 13:40Q. 우리 아이만 봐달라는 요구…어쩌죠? 지난해 초임 발령을 받아 1학년 담임을 했습니다. 그 때 한 어머니는 너무 자신의 아이만 편애해달라고 요구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학급 또래아이들에 비해 조금 뒤쳐지고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며 다른 아이들과 잘 섞이지 못하는 편이었습니다. 물론 걱정이 많으신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 아이 좀 이해해주세요, 우리 아이만 좀 어떻게 봐주세요”라는 부탁 아닌 부탁을 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힘들었습니다. - 임다예 시흥 은계초 교사 A. “‘배려’와 ‘편애’는 다른 것입니다” 정성․배려…책무지 역차별 아냐 부족한 면 진심으로 이해할 것 반 학생들도 함께 돕도록 해야 위의 사례에서 선생님이 힘들어 한 이유는 그 아이를 잘 봐주는 것이 ‘편애’라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편애란 동등한 수준에서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지 부족한 아이를 더 배려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 교사들은 부족한 아이를 배려해 더 정성을 쏟아주는 것이 다른 학생들에게 역차별이 되는 것 같다고 여깁니다. 이 또한 같은 맥락이죠. 선생님께서 그 학생의 부족한 부분과 특성을 진심으로 이해했다면 부모의 부탁을 편애라 고 느끼
2015-03-31 13:33
■ 새내기 교사들의 고충 나이 어리다고 반말하고 무시 ‘실력 못 믿어’ 수업참관 억지 “학부모 입장서 이해․공감하되 교육철학․방법 분명히 밝혀야“ #. 교직 2년차이자 올해 처음 담임을 맡은 울산 A중 B교사는 다가오는 금요일에 있을 학부모 총회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학급 경영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도 없는데다 아직 학부모들과 대면할 기회가 없었던 까닭에 무슨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지 막막했다. 최근 시작된 학부모 면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여러 업무에 치이다보니 학생들 성향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는데, ‘우리 아이 어때요?’라고 물어오면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몰라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났다. 그는 ‘경험이 더 많았더라면 능수능란하게 대처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3월 학부모 면담 시즌이 되면 신규 교사들은 바짝 긴장한 채 오후를 보낸다. 자녀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학부모, 교사를 불신하는 학부모, 자녀에게 무관심한 학부모부터 지나치게 간섭하는 학부모까지…. 예상치 못했던 다양한 유형의 학부모를 만나면서 심리적인 위축을 경험한다. #. “선생님은 아직 아이를 안 낳아보셔서 잘 모르실거예요.” 경력 1년차…
2015-03-31 13:31
박봉 견뎌왔는데 죄인 취급…지난 청춘 허탈 50대 교사 “젊은 후배들 끝까지 지켜줄 것” 20대 동참 행렬 “우리 권리 맘대로 빼앗나” 연금논의 막바지…“조금이라도 힘 보태고파” 28일 결의대회가 열린 여의도 공원은 3월의 봄기운 가득한 화창한 날씨 덕에 남녀노소, 지역, 학교 급을 막론한7만 교원‧공무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들은 “교직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적정 노후 소득을 보장하라는 당사자들의 요구를 배격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연금개악만은 막아야 한다”며 한 목소리로 결의를 다졌다. 또 대타협기구에 이어 가동되는 ‘실무협의체’, ‘국회 연금특위’가 공투본이 제시한 개혁 원칙과 방향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세종에서 올라온 50대 초등 여교사는 “박봉에도 연금 하나 믿고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버텨왔는데 이제 와서 공무원 연금이 많다는 둥 우리를 세금 도둑으로 호도하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무시당하는 것 같아 억울하고 힘이 빠진다”며 “대타협기구, 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우리의 요구를 반영해줄 것처럼 꾸미지만 일방적인 구조개혁 방식의 연금개악은 협상이 아닌 껍데기일 뿐이다. 이제 진정한 의미에서의 ‘협상
2015-03-30 16:42
신구 분리 수용 불가 등 방향·원칙 제시 “연금의 하향평준화 좌시하지 않을 것” 대타협기구 종료…실무기구 운영에 합의 한국교총 등이 참여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는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을 위한 돈을) 더 내는 것으로 고통 분담에 동참하겠지만, 소득대체율은 현행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이하 대타협기구) 종료 하루 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투본은 ▲소득대체율 현행 유지 ▲신구 분리 수용 불가 ▲재직자 신규공무원 수급자 함께 고통 분담 ▲퇴직연금 저축계정 도입 반대 ▲소득비례연금 원칙 훼손 반대 ▲퇴직 후 재고용 임금피크제 수용 불가 ▲소득상한 하향조정 가능 등 공무원연금 개혁의 방향과 원칙을 제시했다. 특히 “국민연금과의 통합을 염두에 둔 신규 임용자와 재직자의 분리는 연금의 하향평준화를 불러오기 때문에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직업공무원 제도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연금 개혁을 강행하려는 정부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 공투본은 "정부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연관된 당사자가 수용할 수 있는 인사정책적 개선 방안을 국회 특위에 제시하
2015-03-30 16:30
"우리가 세금 도둑인가" 20대 교사들도 동참 행렬 신규자 국민연금 통합, 소득대체 인하 불가 선언 교총 "직업공무원제 무너뜨리는 개악 반드시 저지" 정부·정치권에 "대타협 정신 무시할 땐 좌시 못해"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이하 대타협기구) 활동이 종료되던 28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은 사람들로 발 딛을 틈이 없었다.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부터 혈기 넘치는 청년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여의도로 모여들었다. 연령, 성별은 서로 달랐지만 얼굴은 결의로 가득 차 있었다. 이날 이곳에서는 '국민연금 강화!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열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등 50개 교원 공무원단체가 참여한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해 11월 1일 열렸던 '100만 교원·공무원 총궐기대회' 이후 다섯 달 만에 개최된 올해 첫 대규모 집회였다. 교원·공무원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전국 각지에서 7만 명 이상이 문화공원을 찾았다. 결의대회는 '공무원연금 개혁 4월 처리'를 못 박고 개악에 나선 정부 여당을 규탄하고 바른 연금개혁을 관철시키겠다는 투쟁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직업공무원 제
2015-03-30 16:27
‘이제는 인성이다’ 세미나 지난 1월부터 매달 운영 “인성·시민의식 회복해야 민주주의도 실현 가능해” “입법 기관에서 인성 세미나를 연다고 하니 의외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법과 제도, 인성과 시민의식은 상대적인 이미지가 강하니까요. 하지만 최근 인성과 시민의식이 입법 영역에서도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법과 제도도 결국 사람이 주체이기 때문이죠.”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1월부터 매달 ‘이제는 인성이다’ 세미나를 주최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생 인성교육뿐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시민교육도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한국교총과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도 이 여정에 동행한다. 임성호 국회입법조사처장은 “인성·시민교육은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그동안 법과 제도, 정책에만 골몰하다 보니 부족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아무리 법, 제도를 잘 만들었다 한들 지키려는 의지가 없다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지요. 현대 사회에서 건강한 시민의식은 국가 경쟁력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는 아이들에게만 바른 인성을 요구할 게 아니라 어른들 스스로 시민의식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입법부 싱
2015-03-30 16:19
매달 어르신 식사·목욕 돕고 쉼터 청소년 학습지도 반 아이들과 함께 실천…“학부모 참여 활성화 계획” 교과수업서 가르치게 봉사 학습자료·지도안 연구도 “자식을 낳고 사랑을 많이 베푸셔서 오래오래 사시는 거에요. 큰 소리로 절 따라하세요. 우리는 여자라서 행복하다. 지금부턴 큰 소리로 웃는 거예요.” 21일 토요일 오전 11시,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아리실복지원. 교원들이 80~90대 할머니들을 안고 재롱잔치를 하듯 한 시간 가까이 노래와 춤을 선보이고 있다. 반대쪽 부엌에서는 10여명의 선생님들이 어르신들의 점심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요리를 하느라 분주하다. 경기초등봉사회 ‘어울림’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이 복지원을 찾아 어르신들과 놀이 시간을 갖고 식사나 목욕 봉사 등을 하고 있다. 2003년 봉사회를 만들면서부터 이곳과 인연을 맺어왔다. 자원봉사 직무 연수를 통해 만난 20여 명의 선생님들로 시작한 봉사회는 이제는 130여 명의 전·현직 교원들로 확대돼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윤명아 역북초 교감(부회장)은 “우리 봉사회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이 고루 모여서 봉사를 통해 행복을 나누고 있다”며 “노인복지원과 장애우 시설, 무료급
2015-03-30 14:27
주말마다 외국인 노동자 위한 한국어 교실 열어 이주민 여성에겐 육아·살림 도와주며 ‘친정엄마’ 역할…동료교사들도 ‘봉사’에 동참 15일 오후 2시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이주민을 위한 (사)올프렌즈 센터.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30여 명이 모여 들었다. 매주 토·일요일 이곳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150여 명을 위한 한국어 수업이 진행된다.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박영숙 경기 용인독정초 교사. 박 교사는 지난 2011년 한국어 수업 봉사를 시작해 4년 넘게 매주 이곳을 찾고 있다. 처음에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간단한 단어를 가르치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외국인을 위한 고급 수준의 한국어능력시험(TOPIK) 준비를 돕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박 교사는 “한국에서의 적응을 돕기 위한 것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어 실력을 높혀 본국으로 돌아가 현지에서 한국어 교사가 되거나 고임금의 직업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에서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이 4년 10개월이니, 이들의 한국 생활 내내 함께 한 셈이다. 세 달 전에는 공장에서 손가락 네 개가 절단될 뻔했던 학생의 소식을 듣고 바로 찾아가 위로를 하
2015-03-30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