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은 제4차 산업혁명인 ‘지능정보화 시대’의 시작을 알렸고, 지난 2월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결은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었다.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지능정보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하여 영재교육의 패러다임은 다음 두 가지 관점에서 전환이 필요하다. 첫째, ‘지능정보화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영재교육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가 그의 저서 부의 미래에서 기업의 변화 속도가 100마일이면, 학교의 변화 속도는 10마일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다른 교육보다 영재교육만큼은 더욱 변화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다보스포럼의 이슈 중 하나인 ‘일자리의 미래’에서 예견하였듯이, 10년 이내에 새로운 일자리 200만 개가 생기지만 기존의 750만 개의 일자리는 사라진다고 한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직업군은 반복적 업무를 수행하는 사무행정직(화이트칼라)으로 2/3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반면 컴퓨터, 수학, 엔지니어 등 과학기술 영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러한 ‘일자리의 미래’가 주는 시사점은 영재교육 영역에도 큰 변화를 주고 있다. 즉,…
2016-12-01 00:00오랜 기간 기획되었지만 여러 이유로 개봉되지 못했던 영화 귀향. 후원을 받아야만 제작이 가능했을 정도로 제작비가 부족했고, 개봉관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50만 명이 넘는 관객이 우리의 아픈 역사와 힘겹게 마주했다. 불과 두 세대 앞서서 실재했던 위안부 문제는 너무나 참혹하여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마주하기 두려운 너무나 아픈 역사의 기억 2015년 12월 28일 우리나라와 일본 당국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잠정 합의안을 발표했다. 이전과 비교하면 보다 진일보한 협의라는 찬성 견해와 진정성이 없는 일본의 교묘한 면피용 방안이라는 반대 견해가 팽팽하다. 어느 순간부터 위안부 문제는 외교·정치 문제로 이슈화되고 있다. 하지만 위안부 문제는 인간 존엄을 무참히 짓밟은 만행이며, 개인의 삶을 철저히 파괴한 범죄 행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안부 문제를 ‘협상’으로 끌고 가는 것은 피해 할머니들을 또다시 욕보이는 일이 아닐까? 지난날의 잘못을 객관적으로 인정하고 밝힌 후, 범죄에 대한 사죄와 응당한 배상을 하는 일은 ‘협상 대상’이 아닌 ‘당연한 일’인 것이다. 위안부 문제는 너무나 아픈 상처이기에 마주하기 두려울 수도 있고, 감추고 싶을 수도 있다.…
2016-12-01 00:00
인터넷과 컴퓨터가 일반화되지 않았던 1996년 9월, 국가교육포털사이트인 에듀넷(www.edunet.net)이 오픈하였다. 20여 년이 흐른 2016년 현재 에듀넷은 회원 수가 약 40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교사·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초·중등 교육 분야에서 48만 건의 교육 자료를 서비스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 단위 교육정보 통합서비스로 초·중등학교에서 활용되어 온 것이다. 그러나 ‘민간 서비스와의 차별성 부족’, ‘교육정책 정보의 통합 접근, 활용 경로 부재’, ‘적시적소에 교육정보 활용 어려움’ 등 교육수요자들의 불만이 끊임없이 지적되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이와 같은 대내외적 변화 요구를 반영하고자 ‘교육과정 기반의 교사 역량 강화’, ‘교육정책 통합지원서비스로의 차별화’ 등 다양한 수요자의 목소리를 담아 2016년 에듀넷을 전면 개편하였다. 특히 교사 활동 중심의 서비스 개편을 통해 다시 한 번 서비스 대상을 명료화하여 에듀넷의 가치를 높이고자 했다. 개편된 서비스는 2016년 10월부터 시범 오픈하여,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정 보완하여 2017년 2월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교사 활동 중심의 교육정보 포털 서비스 구축 이번 에
2016-12-01 00:00● 제1원칙 _ 문제가 원하는 핵심 파악이다. 채점자가 채점 후 가장 많이 하는 소리 중 하나는 ‘수험자들이 문제가 요구하는 답을 쓰지 않고, 수험자가 쓰고 싶은 넋두리만 적고 있다’는 것이다. 수험자의 목소리도 마찬가지이다. 시험장에서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쓰고 나왔는데 ‘아뿔싸, 고무다리 긁었다’며 한탄한다. 다시 말하면 문제 분석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 제2원칙 _ 암기(지식)도 실력이다. 아무리 부르기만(검색) 하면 답이 나오는 시대이지만 이름을 알아야 부를 수 있다. 여행의 목적지가 정해지면 교통수단과 에너지원이 있어야 움직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핵심 개념을 이해해야 고득점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 ● 제3원칙 _ 자신만의 관점으로 지식을 재구성하라. 지식 나열만으로는 평범하고 식상한 답안으로 끝난다. 삶의 체험이나 독서를 통한 영감을 융합시켜 나만의 빛깔을 발휘시켜야 채점자가 감동하는 빛나는 답안이 된다. 이를 여행에 비교하면 차를 운전하든지 교통수단을 티켓팅하든지 하여 실행하는 것이다. 1. 경청이 제일이다. 누구나 수험생은 남보다 더 좋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고득점을 획득하려 노력한다. 그런데 집단토의는 서답형 논술이 아
2016-12-01 00:00한국은 선물보다 포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이는 선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들어있다’는 말처럼 핵심인 내용은 사라지고,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옷이나 액세서리는 개인의 취향보다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신경을 쓴다. 자동차 역시 탑승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지만, 남들에게 보여주는 과시용으로 사용될 때가 많다. 배우형 삶은 대인관계에서 오해와 편견을 낳는다 우리 속담에 ‘배보다 배꼽이 크다’라는 말이 있다. 내용의 핵심보다는 겉치레가 큰 것을 의미한다. 이는 물건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주변을 돌아보면 연기자 같은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이 아닌 남을 연기하는 것을 예민하게 의식하지 않고 사는 이들은, 어쩌면 이미 병적인 배우형 삶에 젖어 있는지도 모른다. 배우는 무대에 설 때만 배우다. 그들은 무대에 서는 순간 모든 것을 잊고 오로지 배역에만 충실한다. 몰입하지 않으면 그 역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필자도 몸이 아픈 날에는 연기를 한다. 하루를 쉬기 위해 병세를 부풀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강단에 섰을 때 아프지 않은 척 연기한다는 뜻이다. 배우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자
2016-12-01 00:00창의성 교육의 첫 등장 '체육 및 보건' 창의성은 21세기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핵심적인 능력이자 태도로 간주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학교 교육을 통한 창의성 신장이 국가 교육 개혁의 중대한 목표가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국가교육과정 문서상으로만 보면 창의성 교육에 일찌감치 관심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제1차 교육과정에서부터 ‘체육 및 보건’과 같은 교과의 목표로 ‘창의성 함양’이 언급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후 개정된 교육과정에서도 창의성은 지속적으로 교육목표 및 방법 원리로 제시되어 왔다. 그러나 창의성이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핵심적인 원리이자 지향점으로 부각된 것은 1995년에 발표된 ‘5·31 교육개혁안’(교육개혁위원회, 1995)을 통해서라고 할 수 있다. 창의성 교육은 이 때 처음으로 정부의 독립적인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창의성 교육정책은 급격히 형성되고 발전해 왔다. 그러나 창의성과 관련된 교육정책은 여러 갈등하는 담론에 기반을 둠으로써 다소간 모순적이고 혼합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대체로 볼 때, 5·31 교육개혁 이후 여러 정부들의 창의성…
2016-12-01 00:00선거 때마다 진보와 보수로 갈라져 서로 다른 주장으로 상대방을 곤란하게 하는 일을 흔히 볼 수 있다. 교육계 역시 보수성향 혹은 진보성향의 교육감이라고 칭하며 사분오열하고 있다. 그러나 올바른 교육,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과 가치관을 제대로 가르치는 교육 등을 행함에 있어 진보와 보수의 구분은 무의미하다. 오히려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고 차근차근 실행하기 위해서는 모두 함께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 사교육의 피해로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성적이 좋은 일부 학생들만을 위한 교육, 졸업장을 위해 의미 없는 교육을 받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존재하는 이러한 교육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개선하고자 하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진영 논리보다 미래교육 위한 방향 설정 중요 서지오바니(Sergiovanni)는 학교의 본질적 기능은 배움과 돌봄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학교를 교육공동체로 만들어서 학생들의 삶이 행복하고 미래사회에 대한 준비가 가능하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하였다. 학교에서 배움이 제대로 일어나기 위해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학습이 가능해야 한다.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속해
2016-12-01 00:001990년대 초·중반, 교사들은 레크리에이션을 열심히 배웠다. 즐거운 수업 분위기 조성을 위한 방법의 하나로 레크리에이션은 주목받았다. 그런데 몇 년 못 가서 흐지부지됐다. 이유가 뭘까? 레크리에이션의 치명적 단점은 ‘놀이는 놀이일 뿐 학습과 자연스럽게 섞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레크리에이션으로 흥미를 한껏 끌어올린 후, 본격적인 학습 활동을 하려는 순간 아이들은 다시 산만해지고 소란스러워지기 때문이다. 학습과 연결되는 ‘놀이 수업’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학습에 도움이 될 만한 놀이는 없을까? 놀이와 학습을 자연스럽게 조화시키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깊은 고민과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놀이 수업(play Learning)’이 탄생했다. 아이들과 수업 시간에 놀면서 학습 활동을 하는 것은 100% 교사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또한 설명만 듣고 적용하기란 더욱 어렵다. 하지만 실제 수업에 적용하면서 조금씩 수정하다 보면 자신만의 응용력이 생겨 무난히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고안한 놀이 수업 중 가장 효과가 컸던 윷놀이를 이용한 단원 정리를 소개한다. 단원 정리, 윷놀이로 해치우다 ≫ 교사의 준비 ·모둠 편성하기 - 한 모둠 구성원이 8명 정도가 되도록
2016-12-01 00:00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돕는 좋은 사회수업은 어떻게 계획할까? 수업을 실행하기에 앞서 다음의 세 가지 관점에서 질문하고 그 답을 찾아 수업을 계획해 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공익광고 포스터를 활용한 인권 수업을 예로 들어 세 가지 관점에서 수업을 계획하고자 한다. 세 가지 질문으로 수업 보기 ≫ [관점 1] 좋은 수업을 계획하기 위한 질문 세 가지 - 질문 ① : 수업에는 어떤 디딤돌이 필요할까? - 질문② : 수업의 주인공이 되어볼까? - 질문 ③ : 친구·선생님과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방법은? ≫ [관점 2] 학습자들에게 궁금한 질문 만들기 ① 수업과 관련한 설문 문항을 작성하여 사전 설문을 한다. ② 설문 내용과 결과를 수업에 반영한다. ≫ [관점 3] 수업의 맥락을 잡기 위한 요소 세 가지 ① 설문지 분석으로 맥락 잡기 ② (핵심)성취기준으로 맥락 잡기 ③ 핵심 질문으로 맥락 잡기 공익광고를 활용한 인권 수업 사례 인권이란 사람이면 누구나 존중받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이다. 이 수업에서는 이런 인권을 지키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알아보려고 한다. 이미 학생들은 국민의 권리를 배우는 단원에서 행복추구권에 대해 알아봤고 인권헌장…
2016-12-01 00:00인연의 힘, 온 힘을 다해 노력하는 것 인연(因緣)의 인(因)은 ‘말미암다’를, 연(緣)은 ‘묶다’의 의미이다. ‘너와의 묶일 만한 일로 말미암은 것’이 인연이다. 불교에서 인연은 직접적 그리고 간접적 원인이 있어 만나는 것이다. 즉, 직접적 원인인 인(因)과 간접적인 원인인 연(緣)이 어우러져 어떤 결과를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카르마(karma)이다. ‘카르마’는 업(業)을 의미한다. 업은 ‘짓는다’는 의미로 몸(身)으로서, 입(口)으로서, 뜻(意)으로 ‘짓는’ 즉, 이루어지는 말이나 동작, 생각 등을 의미한다. 따라서 몸을 조심해야 하고 입을 조심해야 하며 뜻을 온전히 해야 그 인과(cause and occasion)를 온전히 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은 많은 사람과 끊임없이 인과로 맺어져 있다. 그래서 영어의 인연은 ‘tie’로 ‘관계, 매다’ 이다. 누군가와 새로이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도전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사람에 대해 모두 믿어야 하기 때문이다. 믿는다는 것(信)은 그 사람(?)의 말(言)에서 나오는 진정성을 의미한다. 사무엘 E. 키서는 “믿음이란 온 힘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며 과감한 모험”이라고 말한다. 내가 너를 사랑하기에 온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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