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 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는 기획(企劃)은 현재 상황보다 바람직한 상태로 변화시키기 위하여 정책 결정 과정에서 설정된 추상적인 목표를 구체화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가장 효율적이고 적용 가능한 방법을 의도적으로 선택하는 지적활동이라고 하였다. 이를 토대로 교육기획을 정의하면 교육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가장 합리적인 수단과 방법을 꾀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전문직원은 교육현장의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 즉, 지속적인 기획을 해야 한다. 그래서 교육전문직원 선발 전형에 기획안 작성 과목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교육전문직원 선발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기획 과목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필자가 전문직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경험과 교육전문직원 선발을 위한 출제 및 평가에 참여했던 경험을 토대로 교육부 및 경기도교육청에서 생산한 문서를 중심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교육기획은 일반적으로 기간에 따른 유형, 주체에 따른 유형, 범위의 종합성 정도에 따른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이론적 측면보다는 전문직원 선발 전형 준비를 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단위학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유형과 교
2016-09-01 09:00‘우리’보다는 ‘나’가 우선인 시대이다. 자신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서 타인의 삶을 침해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행동과 상황에 대해서는 이해받고 싶어 하지만, 타인에게는인색하다. 학교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친구를 왕따 시키고, 학교 규칙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끝없이 친구들과 경쟁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성교육을 법으로 제정하여 의무적으로 수업하고,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더라도 배려·소통·나눔·존중은 학생들의 삶 속에 끼어들 틈이 없다. 효과적 인성교육 위해‘리셋’ 되어야 할 것들 ‘인성교육’은 늘 중요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여전하며, 미래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인성교육의 내용 역시 예나 지금이나 또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인성교육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도록 해주는 교육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법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효과적인 인성교육을 위해서 새롭게 ‘리셋’되어야 할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인성교육의 중심이 ‘지식’에서 ‘인간’으로 이동해야 한다. 인성교육이 제대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 ‘신’에
2016-09-01 09:00세계적인 IT 기업에 다니는 부모들은 어떤 교육을 중요하게 여길까? 미국의 최첨단 정보기술(IT) 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실리콘밸리. 이곳에 있는 구글, 애플 등 대표적인 IT기업의 직원들은 과연 자녀들에게도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교육을 강조할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IT 전문가들이니 마땅히 컴퓨터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교육에 몰두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이들은 디지털 기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학교로 아이들을 보낸다. 그들이 다니는 학교에는 컴퓨터가 한 대도 없다. 우리나라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빔프로젝터 등의 멀티미디어 기기도 없다. 물론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소지할 수도 없다. 대신 분필, 종이, 연필 등 아날로그 교육 기자재를 사용하고, 컴퓨터 검색 대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찾도록 유도한다. 또한 독서 및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와 좋은 인성을 배우고자 애쓴다.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기기가 창의적 사고와 주의력 형상, 학생들 간의 인간적 교감 등 교육의 중요한 목표들을 방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구글사의 한 직원은 “아이패드를 이용한 교육이 읽기와 산수를 더 잘 가르칠 것으로…
2016-09-01 09:00교육부가 디지털교과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이러닝(e-learning) 관련 산업들을 활성화시킬 수 있고, 이것이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것 같다. ‘정말 그럴까’하는 생각이 든다. 디지털교과서는 공공재이다. 머지않아 정부는 몇몇 관련 업체에 지침과 예산을 주고, 디지털교과서를 만들어 달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은 정부로부터 제공받은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할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얼마나 큰 경제 발전 효과가 나타날지 솔직히 의문이 앞선다. 어떤 사람들은 “교육콘텐츠 오픈 마켓을 만들자! 그럼 잘 될 거야.”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교육콘텐츠만 취급하는 웹 사이트를 만들면 좋겠다고 상상하는 것인데 어디까지나 희망 사항에 그칠 것 같다. 만약 정말 될 일이었다면 스마트기기 보급률이 높고, 사교육 산업이 잘 발달한 우리나라에 이미 등장했을 것이다. 지난 2012년에 국내 대기업에서 ‘○○허브’라는 교육콘텐츠 사업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때뿐이었다. 요즘 ‘○○허브’라는 문구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면 2012년, 2013년 글만 보게 된다. 정부도 지난 2011년에 교육콘텐츠 오픈 마켓을 만들어 보겠다고 공언한
2016-09-01 09:00교장공모제는 이명박 정부 시절에 학교 교육 혁신의 중요한 과제로 선정되었다. 학부모, 교원, 지역인사 등 교육수요자가 원하는 자를 당해 학교 교장으로 일정 기간 임용하여 단위학교의 교육력을 향상하고, 공교육 활성화 토대를 마련하고자 2007년 9월 시범 시행됐고 올해로 교장공모제 도입 1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공모 유형으로는 교장자격증 소지자만을 자격 기준으로 하는 초빙형, 교장자격증 미소지자까지 가능한 내부형, 해당 학교 교육과정에 관련된 기관 또는 단체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까지 확대한 개방형이 있다. 공모제 긍정 평가 불구, 개선 과제도 많아 교장공모제 추진 업무 흐름도는 공모 희망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등 의견수렴을 거쳐 교육감에게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면, 교육감은 학교별 공모 요건 내용 등을 검토하여 대상 학교를 확정하여 통보한다. 통보받은 학교는 학교홈페이지 등에 교장 공모 사실을 공고하고 응모자를 접수한 후에 응모자를 대상으로 심사하여 3배수 순위 및 점수를 교육(지원)청에 보고한다. 교육청 단위 교장공모심사위원회에서는 단위학교에서 추천한 사람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2배수 순위와 점수를 부여한다. 시도교육청에서는 단위학교
2016-09-01 09:001980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1월호 커버스토리에 PC가 등장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대개 화제의 인물이 실리던 타임지의 표지 사진에 예외적으로 PC가 전면을 장식한 것이다. 그 후 36년이 지났다. 그동안 인류는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21세기를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는 기대와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PC가 일반사람들에게 보편화된 것은 1980년대 후반 미국에서부터이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중후반 이후 급격히 확산했다. PC의 등장은 온 세계를 변화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 엄청난 정보를 축적할 수 있었고 몇 초 만에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도 있게 되었다. 엄청난 정보량과 초고속 정보처리시스템은 우리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2016년 1월 다보스포럼(Davos Forum)에서 지적하듯 4차 산업혁명의 격랑 속에 우리의 삶과 교육이 맡겨지고 있는 셈이다. 新 3R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지식정보화사회의 확산은 이제 시간과 공간 그리고 국적과 언어를 초월한 학습시대를 맞고 있다. 이 점에서 교육의 기능은 가상공간에서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정보를 쓸모없는 정보와 쓸모 있는 정보로 구분하여, 유용한 지식(
2016-09-01 09:00지난 7월 정부는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통해 2018년부터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전면 적용된다는 계획을 알렸다.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기초연구가 1997년부터 시작되어 온 것을 고려하면, 20여 년 만에 교과서로서 학교 현장에 전면 보급되는 셈이다. 사람으로 따지면 이미 성년이 되었을 만큼의 긴 시간이다. 디지털교과서가 전면 도입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관련 기사들이 쏟아졌다. 늘 그렇듯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모양새다. 최근 ‘포켓몬고’ 게임의 열풍이 불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스마트교육의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여전히 인터넷 중독이나 시력 저하, 인성의 황폐화 등을 우려하는 견해도 상존한다. 이러저러한 기대와 우려를 접하다 보면, 과연 사람들은 디지털교과서를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디지털교과서를 상상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필자는 2012년부터 디지털교과서를 연구하면서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인식이나 이해, 개발 절차 및 과정,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및 현황, 수업 모형 개발,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분석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디지털교과서와 이를 둘러싼 세상을 살펴보게 되었다. 연구를
2016-09-01 09:00‘작년 결혼식 청첩장이 있으면 내일 가지고 오세요. 서류에 철해야 해서…’ 지난 6월 어느날, 밤 늦게 교감선생님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작년 9월에 치러진 결혼식 청첩장은 남아있는 것도, 간직하고 있는 것도 없었다. 곤란한 마음과 함께 의문점이 생겼다. 1년 여가 지난 지금, 해묵은 청첩장이 왜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종합감사’라는 네 글자가 머릿속을 빠르게 스쳐갔다. ‘복무 기강 철저라는 말은 늘 들어왔지만, 종합감사 때문에 교감선생님께서 서류를 정리하고 있으신가보다. 퇴근 시간을 훌쩍 넘긴 이 시간에....’ 내가 담당하고 있는 여름방학 독서캠프는 지역 구청에서 주는 보조금 400만 원으로 운영한다. 때문에 작년 담당자가 신청해놓은 예산을 변경하는 절차도, 집행하는 절차도 상당히 번거롭다. 구청의 회계는 1월 기준으로 시작되고, 학교의 회계는 3월에 시작되기 때문에 구청에 예산을 신청하는 사람은 학교의 작년 담당자였다. 따라서 매년 사업변경 계획서를 제출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도 종합감사에 걸리지 않기 위해 교무실과 교장실을 몇 번씩 찾아가서 사전 협의를 마쳐야 전자문서 제출이 가능하다. [PART VIEW]아니나 다를까, 여름방학 독서
2016-09-01 09:003월부터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끝났다. 다시 돌아온 학교에서 아이들은 저마다의 추억거리와 경험담을 매 쉬는 시간마다 와서 떠들었다. 듣고 있노라면 마냥 미소가 지어지는 이야기들을.... 그런데 방학이 싫은 아이들이 있다. ‘가정폭력’이 두려운 아이들이다. 이들에게 학교는 ‘유일하게 제대로 된 끼니’를 먹을 수 있는 곳이고, ‘폭력’으로부터 피신할 수 있는 곳이다. 방학이 되면 아이들은 보호막이 없어진다. “방학이 너무 싫어요” 순희(가명)을 만난 것은 방학을 하루 앞둔 방과후였다. 그냥 쉬러 왔다며 소파에 앉아 있었다. 다른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는 사이사이 순희와 눈이 마주쳤다. 분명 무슨 할 말이 있는 것 같았다. 안 되겠다 싶어 다른 아이들을 서둘러 돌려보내고, 개인상담실에서 마주 앉았다. “힘든 일 있니? 말할 수 있는 만큼만 이야기해보렴.” 순희(가명)는 몇 번을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 “방학이 너무 싫어요.” 순희는 초등학생 때부터 방학이 싫었다. 엄마 대신 동생을 돌봐야 했고, 집안일도 해야 했다. 아빠가 일을 안 나가시는 날에는 온갖 심부름은 물론, 술상까지 봐 드려야 했다. 무엇보다도 아빠의 술주정을 견디는 것이 고역이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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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회 교과를 접한 3학년 학생들의 “사회수업은 재미없다”는 고백은 교사로서 책임을 느끼게 했다. 어떻게 하면 일주일에 한 시간씩 들어있는 사회 수업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 깊은 고민이 시작되었고, 프로젝트 수업을 계획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에서도 프로젝트 수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주제에 맞는 ‘가상 스토리’를 제시한 후, 다양한 문제를 탐구하기 위한 질문을 만들어 보는 ‘융합형 프로젝트 수업’을 설계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학생들과 다양한 관점에서 해결 방법을 생각하다 보니, ‘실제 생활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탐구할 내용이 계속 생겨났다. 또한 처음에는 협력적 탐구활동을 조금 어려워하던 아이들이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프로젝트 수업시간을 기다리고 도전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회과 융합 프로젝트 수업의 실제 ≫ 프로젝트의 주제 정하기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교과에 나오는 ‘이동과 의사소통’ 단원을 프로젝트 주제로 설정한 후,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가상 스토리를 만든다. ≫ 가상 스토리 제시 ‘할아버지의 행복한 팔순잔치’라는 가상 스토리를 제시한다. 할아버지의 팔순잔치를 위해 전국 각지와 미국에서 모든 가족이 모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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