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교원 인사철이 다가왔다. 각급 학교 교감 및 교무부장 회의 등 내년 3월 1일자 발령을 위한 일종의 사전정지작업이 시작된 것. ‘초빙교사제’도 그중 하나이다. 먼저 초빙교사제는 “공립 중등학교에서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가 원하는 자를 당해 학교의 교사로 초빙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해부터 시행된 초빙교사제는 학교장 권한 확대라는 측면도 있는데, 중학교와 전문계고에서 운영한다. 일반계고와 한국전통문화고, 전북외국어고, 전북과학고, 전북체육중·고, 국립학교는 소위 ‘학교장동의내신제’를 실시한다. 학교장동의내신제 역시 교장이 교사를 사전에 뽑아 쓰는 것은 초빙교사제와 같다. 그러나 꼼꼼히 들여다 보면 무늬뿐인 초빙교사제임을 알 수 있다. 예컨대 전주공업고등학교의 초빙 공고에는 국어 교사 2명이 포함되어 있다. 학교신문·교지제작, 문예지도 유경험자를 원하고 있다. 그런데 거기 응모하려면 순환전보자(동일 지역이나 학교 6년 근무자를 말함.) 내지 감축대상자여야 한다. 초빙교사제에 예외조항이 있긴 하다. 공모제 교장 학교, 개방형 자율학교, 마이스터고 같은 ‘특별학교’는 현임교 1년 이상 근속자면 초빙할 수 있다. 단, 전주지역 및 읍·면 지역 공모제…
2010-12-16 16:29세상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초고속 스피드를 자랑하기라도 하듯이 하루가 바쁘게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이러한 스피드가 기업에서는 가장 중요한 경쟁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 우리는 매일 퀵서비스, 초고속 인터넷과 같은 속도 경쟁 서비스에 둘러 싸여 생활한다. 이렇다보니 우리는 조금만 늦어도 참지 못하는 조급증 같은 불안감을 가지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인의 모습은 아는바와 같이 ‘빨리 빨리’이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업무의 특성상 현재보다는 미래에 그 효과가 측정됨으로 인하여 빠르게 서둘러서는 잘 안 되는 경우도 많다. 이를테면 학생들의 학습력은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게 해야 학습효과를 올릴 수 있다. 또한 교사가 학생들에게 질문하고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학생들의 깊은 생각을 끄집어 낼 수 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슬로우 스피드 교육이 필요하다. 그런데도 우리의 교육정책들을 보면 대부분이 조급증에 시달려 있다. 미래보다는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는 계획들이다. 이렇다보니 그 정책이 교육현장에 재대로 착근되지 못하고 정권이 바뀌면 폐기되기 일쑤다. 세계 경제 포럼 창설자 클라우스 슈바프는 현대를 일컬어 ‘빠른 것이…
2010-12-16 10:40국,영,수 증가시수가3년간 102시간 이상이 되면 안된다. 서울시 교육청의 발표이다. 제대로 잘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20%증감편성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교에서의 혼란과 갈등이 여러곳에서 있었다. 어쩔수 없이 대폭 증가하여 편성한 학교들도 있었을 것이다. 증감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학교장이다. 학교장의 의지에 따라 구성원들이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재의 학교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시교육청에서 브레이크를 걸고 나선 것이다. 물론 이렇게 시교육청에서 브레이크를 걸때까지 가지 말았어야 옳다. 국,영,수 중심의 증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여러번 지적했었다. 우리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 증가에 대해 그리 긍정적인 편이 아니었다. 대체로 고르게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물론 증감편성에 찬성하는 의견도 많았지만,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는 의견보다는 적었다. 이웃학교는 학교장의 의지가 워낙에 강해서 국,영,수를 더 편성했다고 한다. 그래도 20%까지는 아니었다. 무리하게 증가시킨다는 것은 교사들에게도 어려움을 주게 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최소한 서울시내 학교에서는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무리하게 증가
2010-12-16 09:09
군산미성초등학교(교장 이말영)는 12월 13일(월) 11시 00분, ‘미성교육공동체’를 통해 지역사회 7개(군산종합사회복지관,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 교육복지, 군산산북초등학교 교육복지, 산돌학교, 사랑의 아동복지센터, 꿈꾸는 세상, 주성지역아동센터) 기관이 함께 모여 겨울방학 중 학생지도와 생활 및 안전지도를 위한 공동 방안을 모색하였다. 지난 10월 ‘미성교육공동체 간담회’ 이후 미룡-산북동 지역의 초등학교와 인근 7개 지역사회기관를 중심으로 ‘JB-에듀넷’을 활용한 ‘학생 안전망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진행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학생 안전망 시스템’은 전북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JB-에듀넷‘을 활용하여 7개 기관간 정보망(메신저 기능)을 구축한 이후 학교(담임교사)와 기관(복지사)간 귀가통보, 과제안내, 학습내용 공유, 특이사항 통보 등 해당하는 학생정보를 학교와 기관이 함께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교내의 ‘통합사례관리 시스템’과 ‘교외 ’지역사회 네트워크(아리울-넷)’를 ‘JB-에듀넷’이라는 전산망을 이용하여 상호 소통하고 대화 할 수 있도록하여 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집중 지원체제(안전, 학습, 사례관리)를 만들어 가는 사례이다. 본교는
2010-12-15 19:39
오늘은 고입연합고사일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2011학년도 평준화 지역 및 비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 시험일'이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이날 선발고사를 시행하는 시.도 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전남과 전북, 제주, 강원, 충남, 전북,경북, 충북 등 9개 시.도 교육청이다. 우리 학교도 수험생 200명이 수일고, 수성고, 천천고, 숙지고, 대평고, 장안고, 영복여고 등에서 시험을 치룬다. 3학년 담임들은 출석 점검도 하고 쵸코렛을 나누어주며 시험 잘 보라고 격려 차 시험장 입구에서 제자들을 맞이한다. 교장과 교감도 오전 7시 30분부터 시험장을 돌며 애쓰는 선생님을 위로하고수험생들을 격려한다. 어느 중학교 재학생들은꽹과리를 두드리며 선배들의 힘을 돋군다. 따끈한 차 한 잔으로 입시 추위를 녹이게 하는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 격려 표어도 눈길을 끈다. 수원지역의 경우, 해마다 정원 미달사태를 빚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는 소식이다. 무려 200여명 이상이 탈락한다. 불합격자는 패배의 눈물을 흘려야 하지만 결과는 정확히 나온다. 이제 평준화지역 인문계 고교, 공부 하지 않고 들어가지 못 한다. 후배들이 공부하도록 자
2010-12-15 19:37선생님들만의 내신을 만들어 주세요. 어느 신문에서 학교에 대한 것을 특집기사로 다룬 것을 보았다. 제목은 ‘학교가 졸고 있다’였다.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학생들의 대다수가 졸고 있다는 것이었다. 맞는 말이다. 필자의 학교라고 예외는 아니다. 그래도 지역에서 좋은 학교로 평가받고 있지만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자는 것은 어느 학교도 막을 수 없다. 그렇다고 선생님이 학생들을 깨우시면 또 잔다. 그렇다고 수업을 하자니 적게는 2~3명 많게는 2/3이 상이 잠을 잔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깨어 있는데 수업을 듣지 않는 학생까지 더하면 더 많아진다. 이것이 필자가 바라보았던 학교의 모습 중 일부이다. 솔찍히 말해서 선생님의 권위가 추락하고 있다. 아무리 민주화가 되었어도 학생들은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시늉이라도 할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선생님도 그럴 권리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학생의 입장도 알아야 했다. 왜 학교에서 수업을 듣지 않고 자는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 보았다. ‘학교 공부를 집에서 새벽까지 하느라 학교에서 잤다’, ‘학원 수업을 열심히 듣느라 학교에서 잤다.’, ‘이미 1년 전에 혹은 1학기 전에 배운 것이라 더 이상 배울게 못된다.
2010-12-15 10:52“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 2조에 의하면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해, 폭행, 감금, 약취, 유인, 명예훼손▪모욕,공갈, 강요 및 성폭력,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 폭력 정보 등에 의해 신체상 정신상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고 언급돼 있다. 이처럼 학교 내외에서 일어나는 학생 사안이란 단순히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난 자잘한 사건 사고라고 보기 어렵게 돼 버렸다. 기성세대들이 자랄 때 이런 법이 없어도 잘 지내왔는데, 왜 이런 법이 있어야만 했을까? 이는 정신문화 중심에서 물질문화 중심으로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이 사용하는 비속어가 나이에 구애됨이 없이 마치 표준어인 양 사용하는 것을 매스컴이 오히려 더 표준어화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오히려 의심할 정도다. 온라인 상에서 쉴 사이 없이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홍수는 제어력을 잃어버린 채 국경없는 전파를 타고 종횡무진하고 있다. OHP를 이용해서 현장 학습을 인터넷으로 하는 경우, 한 장면 한 장면이 넘어갈 때마다 시야에 비춰지는 다양한 선전과 다양한 용어의 표출이 아무런 구속없이 수업의 현장에서 목격되
2010-12-15 10:50
60년이란 긴 세월 때문인가? 남북분단에 대한 국민들의 안보와 역사의식은 점점 퇴색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위정자들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얽매어 지금도 그 진실된 안보의식을 왜곡시키고 있어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6.25전쟁 이후 지금까지 우리는 북한에게 당한 무력 도발은 너무나 많은데 그 중에서도 아직도 우리의 뇌리에 생생히 남아있는 큼직한 무력도발 사건때문에 선량한 국민들은 납치당하고 훌륭한 인재들은 말없이 죽어가야만 하는 이 슬픈 사연을 망각하고 살고 있지 않는지 되묻고 싶다. 그 동안(60년) 북한의 도발 중에서도 역사에 남을 만한 13차례에 걸친 도발은 아직도 상상하기도 싫은 사건들이다. 특히 창랑호 납북사건(58.2.16), 당포함 침몰사건(67.1.19), 1.21사태(69.1.21), 대한항공기 납북사건(69.12.11),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76.8.18), 아웅산 묘역 폭탄테러사건(83.10.9), KAL기 폭파사건(87.11.29),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96.9.18), 제1차 연평해전(99.6.15), 대청해전(09.11.10), 제2차 연평해전(02.6.29), 천안함 폭파사건(10.3.26), 연평도 포격사건(10
2010-12-14 16:55
NSCI라? 신문을 보니 낯선 단어가 눈에 들어 온다. NCSI는 국가고객만족지수(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다.국내외에서 생산, 국내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 및 서비스 품질에 대해 해당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고 이 제품과 관련된 서비스를 받아 본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수준의 정도를 모델링에 근거하여 측정, 계량화한 지표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것이 교육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교육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성균관대학교의 아래의 예를살펴 본다. 성균관대학교는 올해 도서관 서고에 있던 서적 160만여 권 가운데 3만권가량을 뺐다. 몇 년간 교수나 학생들이 한 번도 대출해가지 않은 책들이었다. 대신 그 공간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새 책을 채워넣었다. 학교 관계자는 "책을 빌려가는 수요자의 요구 사항을 파악해 책을 다시 배치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가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사립대학교 부문에서 4년째 정상을 차지한 비결은 도서관 서적 관리에서 드러나듯, 수요자를 가장 우선에 두는 학교 운영이다.성균관대는 2005년 학생들의 불만족 사항을 과학적으로 측정, 분석해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6시그마 기법을 국내 대
2010-12-14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