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은 구연희(사진) 전 교육부 대변인이 27일 부교육감으로 부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아 내년 7월 새 교육감 취임 전까지 세종교육을 이끌 예정이다. 세종교육청은 최교진 전 교육감의 교육부 장관 임명에 이어, 교육감 권한대행을 수행하던 천범산 전 부교육감의 충북도립대 제9대 총장 취임으로 연이어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되는 상황이었다. 구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날 부임식을 갖고 직원들과 첫 대면 자리에서 전 교육감이 추진하던 정책들이 잘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조직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협조를 주문했다. 특히 직원들과 언제든지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구 교육감 권한대행은 직전 교육부 대변인 때도 간부는 물론 직원들과 원활한 소통으로 업무를 원만하게 처리해 온 것으로 정평이 났다. 이날 그는 인사말을 통해 “지위고하를 따지기보다 세종교육을 함께 고민하는 동료로서 직원들과 함께하겠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언제든 머리를 맞대고 상의하는 열린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연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구 교육감 권한대행은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교육학 석사를, 서울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1993년 제37
교육부는 28일부터 11월 20일까지 대학을 대상으로 ‘2025년 대학규제혁신 우수사례’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규제혁신으로 개선된 제도를 대학에 적용한 혁신적인 사례를 찾고, 이러한 사례들을 타 대학에 전파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현장에서 규제 개선의 효과를 체감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음을 감안해 계획 수립 단계부터 현재 추진 중인 혁신 사례도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1단계 전문가 평가, 2단계 소통24(https://sotong.go.kr)를 통한 온라인 참여형 국민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대학을 선정해 교육부장관상(대상1, 우수상4)을 수여할 예정이다. 작년 처음 시행된 공모전에서 울산대의 ‘지역 내 멀티캠퍼스 구축 및 운영’이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부산외대의 ‘전공자율선택제 전면 시행’, 경상국립대의 ‘소단위 전공 과정 근거 마련’은 우수상을 받았다. 교육부는 ▲대학 교원 제도의 유연성 확대(전임교원 교수시간 자율 운영 등) ▲학사 운영의 자율성 향상(소단위 전공과정 및 전공자율선택 운영 등) ▲운영 중인 대학에 대한 설립·운영 기준 완화를 통한 학과 개편 지원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정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지난 24일 서울 모처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문대학 재정지원 확대 ▲직업교육법 제정 필요성 ▲직업교육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전문대교협은 전문대학의 법적 위상 정립을 위한 직업교육법 제정의 조속한 추진과 지역 기반 인재양성 및 평생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한 지속적 재정지원 확대를 중점적으로 제안헸다. 김영도 회장(동의과학대 총장)은 “전문대학은 지역산업의 성장과 청년의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정부의 고등직업교육 정책 추진에 중요한 동반자”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정부와 전문대학이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현장의 정책 수요가 보다 충실히 반영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교원의 교육활동 전념 여건 마련을 위해 교육지원청 운영 자율성 확대와 교육장 분장 사무에 학교 운영·관리에 관한 지원을 명시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행은 법 공포6개월 이후부터다. 동 개정안은 한국교총이 교육부와 함께 비본질적 행정업무 이관 정책을 만들어내기 위해 2년여에 걸쳐 정부와 협의해 온 결과물이다. 이는 교육부가 작년 5월 발표한 ‘학교 행정업무 경감 종합방안’에 제시된 내용으로, 그해 9월에는 더욱 구체화 된 교육지원청 제도 개선 계획으로 이어진 바 있다. 이번 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교총은 “교사의 교육활동을 가로막아 온 비본질적 행정업무를 이관·분리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며 27일 환영 입장을 냈다. 교육지원청은 학교를 지도·감독만 하던 기관에서 학교를 실질적으로 지원해야 할 법적 의무를 지닌 기관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법 개정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 돼야 한다는 것이 교원들의 바람이다. 현재 임의 기구 수준인 학교지원전담기구의 법제화 등 후속 조치가 남았기 때문이다. 교총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방교육행정기관의 행정기구와 정원
“악성 민원, 무분별 아동학대 신고, 불법 녹음 근절할 실질적 대책 즉각 마련하라.” 한국교총은 24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제336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악성 민원 및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근절을 위한 실질적 입법 ▲교원 보호 대책 없는 현장체험학습 중단·폐지 ▲안정적 정규 교원 확보 ▲정치적 의사표현 자유 보장 등 정치기본권 보장 입법 즉각 추진 등을 촉구하는 8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교총 이사회는 이재명 정부의 교권보호 국정과제 채택을 환영하면서도 구체적, 실질적 대책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교권 침해와 관련한 연속적인 비극을 막기 위해 관련 입법 등을 주문했다. 실제 올해 5월 제주에 이어 10월에도 충남에서 각각 악성민원과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교사들이 잇따라 세상을 떠났다. 이에 교총 이사회는 순직 1주기를 맞는 인천 특수교사와 함께 이들의 교사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교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엄정한 사실관계 조사, 책임 규명 및 순직 처리 등을 통한 고인의 명예 회복, 향후 유사 사건의 재발 차단을 촉구했다. 또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악성 민원,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교실 내
교육부는 ‘2025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에 15개 학교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은 2020년 처음 시작된 이후 농어촌의 특성·강점을 반영한 우수 교육과정 및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 운영 사례, 학교·지역사회 협력 기반의 학교 교육여건 개선 사례, 지역사회 공헌 사례 등을 다양하게 발굴하고, 그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해 왔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농어촌 지역에서 초등학교 47개교, 중학교 29개교, 고교 15개교 등 총 91개교의 우수사례가 접수됐다. 올해 선정된 농어촌학교에는 교육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교육부는 우수사례집 발간·배포,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농어촌학교’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교육 현장에 확산할 예정이다. 이해숙 학생건강정책국장은 “농어촌의 지역적 특성과 학교 특색 등을 살려 우수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농어촌학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어촌학교가 지역과 상생하고 학생이 찾아오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농어촌학교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1차 회의를 열어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교육부의 국가교육과정 개정 요청에 대한 진행 여부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국교위에 학점 이수 기준 완화를 포함한 교육과정 개정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국교위는 고교학점제의 도입 취지,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정 진행 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국교위는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 제2기 위원 추가 위촉(안)도 상정했다. 국교위는 법령에 따라 국가교육과정 관련 사전검토 및 자문을 위해 최대 45명 이내로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다. 지난 6월 제55차 회의에서 40명 규모의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이번 회의에서 관련 분야별 전문가 5명을 추가로 위촉했다. 또한 2025년 특별위원회 구성 추진현황 보고가 진행됐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지난 9월 제60차 회의에서 5개 특위 구성을 의결했다. 차정인 국교위원장은 “주요 교육의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위원들을 신중하게 위촉하여 전문위원회와 특별위
북한이 미국 명문대학들의 무료 온라인 강좌 프로그램 동향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앙과학기술통보사 발간 ‘콤퓨터와 프로그람기술’ 최신호(2025년 6월 23일 발행)에 게재된 리광호 씨의 논문 ‘원격교육의 발전추세’에 미국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이 소개됐다. 해당 보도는 "2012년에 어느 한 대학에서는 대규모 공개 과정 직결교육을 진행하는 망 운영업체인 ‘유다시티’와 ‘코세라’를 창설하였으며, 다른 두 개의 대학들도 공동으로 이와 관련한 망 운영업체인 ‘이디엑스’를 창설하였다고 한다"는 논문 내용을 인용했다. 미국 최대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는 2012년 미 스탠퍼드대 컴퓨터과학과의 두 교수가 프린스턴대, 펜실베이니아대(유펜), 미시간대(앤아버) 등과 제휴 협약을 맺고 설립했다. 비슷한 시기 출범한 ‘유다시티(Udacity)’는 정보통신(IT)과 실무 기술교육에 초점을 두고 운영 중이다. ‘에드엑스(Edex)’는 MIT와 하버드대가 손잡고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논문 저자 리 씨는 중국 교육부가 2015년 이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학점 취득을 인정하는 제도를 마련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비영리단체인 한국전쟁유업재단은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 이달 9~12일(현지시간) ‘제6회 한국전 세계교사회의(월드콩그레스)’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전쟁을 치른 유엔군 참전용사의 증언을 직접 듣고, 참전국 역사 교사들이 현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뉴질랜드를 포함해 한국, 미국, 독일, 호주, 네덜란드 등 11개국의 역사 교사와 뉴질랜드 참전용사 등 70명이 참석했다. 101세인 알란 컬과 100세인 로날드 에비 등 뉴질랜드 참전용사 4명은 역사 교사들에게 당시 전투 경험담을 직접 전했다. 유업재단은 각국에서 교육자료집이 완성될 때마다 해당국과 나머지 21개국의 역사 교사를 초청해 자료집을 배포하고 교육하는 월드콩그레스를 열고 있다. 올해에는 뉴질랜드 교육 자료집을 현지 역사교사협회와 협력해 출판한 바 있다. 또한 한국전쟁 때 유엔군으로 한국을 도운 22개국의 참전 역사를 알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국가보훈부 지원을 받아 유엔 참전용사 인터뷰 등에 기반한 한국전쟁 교육자료집을 발간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전 유엔 참전용사를 인터뷰한 내용을 디지털 아카이브(자료 보관소)로
제56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는 최근 인공지능(AI)의 발전과 함께 도래한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실감케 할 정도로 지능형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출품작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최소성취보장제도’(최성보)와 관련해 교육당국의 가이드가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을 위해 고생길을 자처한 눈물겨운 노력도 묻어나왔다. ◆말 많고 탈 많은 ‘최성보’ 해결 협력 올해 전면 도입된 고교학점제는 교육 현장에서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특히 가장 골칫거리로 떠오른 것이 바로 ‘최성보’다. 예방·보충지도에 정서지원 프로그램까지 고려해 교사가 직접 고안해야 한다. ‘온통(溫通) S.T.A.R.로 통합사회1 최성보 완성하기’(경기 성포고 김보경·김수인·이민섭)가 그런 노력의 결과물이다. 교육당국에서 내려온 지침도 없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음으로 진행했다는 전언이다. 예방·보충지도와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정해진 비율(교육부 개선방안에 따라 사실상 자율화로 변경)에 맞춰 치밀하게 제작한 흔적이 엿보였다는 평이다. ◆AI 활용 전 분야에 걸쳐 나타나 AI, 에듀테크 활용도의 다양화가 두드러졌다. 주로 활용되던 수학, 영어, 과학, 사회에서 벗어나 체육, 음악, 미술,
교육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은 11월 13일 8시 40분부터 17시 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응시자는 전년보다 3만1504명 증가한 55만4174명이다. 정부는 수능 당일 오전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험시간 중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하는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관공서·기업체 등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하고, 수험생 등교 시간대(오전 6시~8시 10분)에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린다. 경찰서 등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하는 등 이동 편의도 지원한다.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수능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따라서 수능 당일 자차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하차해야 한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 진행 시간(13시 10분∼13시 35분, 25분간)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고, 포 사격 및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을 잠시 중단한다. 듣기
교육부는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쿠쿠자에서 열리는 ‘2025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교육장관회의’에 정부 대표단(수석대표 교육부 글로벌교육기획관)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부터 시작된 회의로 G20 회원국 및 초청 국가의 장·차관 등 수석대표와 주요 국제기구(유네스코, 유니세프, 경제협력개발기구 등) 관계자가 참석해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에 대해 협력·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연대, 평등,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개최되며 세부 의제 중 ‘유아기 교육(ECCE)의 역할’, ‘변화하는 세상을 위한 교육 전문가 양성’에 대해 각국이 모범사례를 공유하며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대한민국 교육부는 첫 번째 의제인 ‘유아기 교육(ECCE)의 역할’과 관련해 교육·보육의 질을 높이고 학부모의 경제적·돌봄 부담을 경감하는 ‘정부책임형 유보통합’ 정책을, 두 번째 의제인 ‘글로벌 맥락에서 자격의 상호 인정’ 관련해서는 고등교육 국제화와 해외 유학생 유치 등 ‘글로벌 학습 네트워크 구축’ 정책을 각각 소개한다. 세 번째 의제인 ‘변화하는 세상을 위한 교육 전문가 양성’과 관련해서는 생애주기 맞춤형 인공지능(AI) 교육, 교원 역량강화를 통한
교육부가 인공지능(AI) 중점학교를 2000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지원하는 ‘두드림학교’는 전 학교에서의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개월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와 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AI 시대 교육정책방향을 연내 수립하려 하고 있다”며 “AI 중점학교를 2000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AI 관련 수업 시수를 일반학교보다 확대하는 AI 중점학교는 올해 730곳에서 2026년 1000곳, 2027년 1500곳, 2028년 2000곳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교사가 학생에게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연수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교과용 도서의 지위를 상실한 AI 디지털교과서의 활용에 대해서는 학교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교육자료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기초학력 보장 정책 확대와 관련해서는 올해 안에 완료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매 학년 기초학력을 진단해서 지원 받을 학생을 선정하고 도움받을 수 있는 풍토를 올 연말까지 구축하겠다”면서 “기초학력 저하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교육부는 연내 학교 인공지능(AI) 교육정책 전반을 다룬 'AI 시대 교육정책방향'을 수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AI 시대 교육정책방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다. 이번 간담회는 AI 시대에 필요한 교육에 대해 학부모, 교원, 전문가와 교육부가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앞으로 이러한 현장 의견 수렴 기회를 계속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전 국민 대상 설문조사를 ‘함께학교’ 홈페이지(https://www.togetherschool.co.kr)에서 이달 말부터 1개월 정도 진행하고, 11월부터는 국민이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학교 AI 정책제안 공모전’도 병행한다. 여기서 나온 내용들은 'AI 시대 교육정책방향' 수립에 기반이 될 전망이다. 최 차관은 “앞으로 전 국민의 AI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며, 학교에서의 AI 교육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책을 설계하는 단계부터 학부모와 교사 등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조직 확대는 특정단체 출신 인사들의 놀이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회적 합의에 기반해 교육정책이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추진되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 맞게 합리적인 운영이 이뤄져야 합니다.” 국교위 조직 확대 방안 추진과 관련해 교육계 인사들이 내놓는 의견들이다. 지난달 제2기 국교위 사령탑에 오른 차정인 위원장이 취임하자마자 조직 확대, 인력 증원 등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사실 이는 국교위 출범 때부터 제기됐던 문제다. 사회적 합의기구 성격에 걸맞지 않게 지나치게 작은 규모의 조직을 더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늘 따라다녔다. 당시 한국교총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국교위 위원장이 장관급이고 국회가 추천하는 상임위원 2명은 차관급이라는 점, 그리고 사회적 합의기구 성격에 걸맞은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소관 사무를 통할하면서 교육부와 가교역할을 하게 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사무처장은 최소한 실장급으로 보하고, 책임 있는 업무 수행을 위해 국의 신설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현장성과 정책 민감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전문직 정원의 대폭 확대를 주문했다. 이제 이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