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 후반기 교육위원회가 여야 간사를 선임하며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첫 회의에서는 정쟁보다 합의와 예측 가능한 상임위 운영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국회 교육위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당 간사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 간사에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전반기에 이어 간사를 맡은 고 의원은 여야가 치열하게 토론하더라도 합의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반기 교육위는 여야 합의를 거쳐 처리한 안건이 대부분이었다”며 “후반기에도 국민에게 필요한 법안을 많이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반기 국회 성평등가족위원장을 맡았던 이인선 의원은 교사와 학생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살피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을 비롯한 주요 교육 현안도 책임감을 갖고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김희정 위원장은 원활한 회의 준비를 위해 의사일정을 가급적 한 달 전에 알리는 ‘회의 예고제’를 제안했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미리 정한 일정에 맞춰 회의를 열어 위원과 정부 부처가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김 위원장은 “교육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백년지
경기지역 신도시와 개발지구에 들어설 학교 6곳의 신설이 본격화된다. 하남과 광주에는 고등학교가, 부천·안산·고양에는 초등학교가 새로 들어서며, 부천 대장지구에는 특수학교도 설립돼 학생 과밀 해소와 특수교육 여건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기교육청은 교육부의 2026년 정기 3차 중앙투자심사(중투심)에서 신청한 신설학교 6개 사업이 모두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사를 통과한 사업은 ▲광주 광주2고 ▲하남 교산3고 ▲부천 역곡1초 ▲부천 대장특수학교 ▲안산 안산신길1초 ▲고양 방송영상밸리초 등이다. 모두 개발지구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학생 수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 이번 심사 결과로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의 학교 신설이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광주2고는 광주지역 고교 과밀 해소와 주택개발에 따른 학생 배치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산3고는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에 처음 들어서는 고등학교로, 신도시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여건 조성과 원거리 통학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천 역곡지구와 안산 신길지구, 고양 방송영상밸리지구의 초등학교 설립도 본격 추진된다.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되는 개발지구
대학마다 제각각인 대입 전형 결과와 평가 기준의 공개 방식이 학생과 교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입 정보를 인포그래픽과 대시보드로 시각화하고 대학들이 공통으로 활용할 정보 공개 표준안을 마련하는 정책연구를 추진한다. 대교협은 3일 「대입 전형 결과와 평가 기준 시각화 및 정보 공개 표준안 개발 연구」 수행기관 공모에 들어갔다. 이번 연구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되는 전형 결과와 평가 기준의 가독성을 높이고 대학별 정보 공개 수준의 차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대학들은 전년도 입시 결과와 다음 학년도 평가 기준을 어디가에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자료 상당수가 텍스트 중심으로 제공되고 대학별로 공개하는 내용과 범위도 달라 학생과 교사가 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대학 간 전형을 비교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대교협의 판단이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평가 요소와 반영 방식, 단계별 선발 절차 등을 수험생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지 않다. 정보 접근성이 낮을수록 수험생과 학부모가 대학이나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자료보다 사교육의 입시 분석 자료에 의존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도 연구 추진 배경
학교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AI 교육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학교, 교육청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통 기준을 세운 것이 핵심이다. 전북교육청은 '전북 AI 리터러시 교육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오는 9월 1일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디지털 기초소양과 교과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정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준을 담았다. 생성형 AI 활용이 급속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이 참고할 수 있는 첫 자율 규범이라는 점에 의미를 뒀다. 가이드라인은 총 7장 20조로 구성됐다. 총칙과 목적·원칙, AI 리터러시 역량 강화, 윤리적 활용, 교육 지원, 전북형 AI 리터러시 교육, 보완·적용 등을 담았으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와 협력해 제정위원회를 꾸리고 타 시·도교육청 사례 분석과 현장 교사 검토를 거쳐 마련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교육공동체 구성원별 역할을 처음으로 구체화했다는 것이다. 학생과 학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시각장애 교직원의 교육행정시스템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실습 연수를 운영했다. KERIS는 교육부와 국립특수교육원과 협력해 지난달30~31일 충남 아산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시각장애 교직원을 대상으로 K-에듀파인과 나이스 웹접근성 역량 강화 집합연수(사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K-에듀파인과 나이스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교 교직원이 사용하는 교육행·재정 업무시스템이다. 시각장애 교직원은 스크린리더(화면낭독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시스템을 이용하는 만큼 장애 특성을 반영한 별도의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연수를 마련했다. 이번 연수는 K-에듀파인 웹접근성 자문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강사진이 참여해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스크린리더 사용자와 저시력 사용자로 나눠 운영했으며, 참가자의 사용 환경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기존 K-에듀파인 업무관리와 학교회계 교육에 더해 나이스 활용 방법과 시각장애 보조기기 활용 사례 및 체험을 새롭게 포함해 교육 내용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 교직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업무시스템 활용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KERIS는
대구교대 초등특수교육 전공 대학원생들이 국립특수교육원을 찾아 국가 수준의 특수교육 정책과 지원체계를 살펴보며 통합교육 실천 역량을 높였다. 국립특수교육원은 지난 3일 대구교대 초등특수교육 전공 대학원생과 지도교수가 기관을 방문해 특수교육과 통합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연수 프로그램(사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현재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일반교사와 특수교사 등 석사과정 대학원생 1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국가 수준의 특수교육 정책과 지원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특수교육 교과용 도서와 통합교육 교수·학습 자료를 살펴봤다. 학교 현장에서 겪는 통합교육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자료 활용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또 학술정보관과 홍보전시관을 둘러보며 특수교육과 통합교육 관련 최신 학술자료와 전시물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특수교육의 변화 과정과 발전 방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선미 국립특수교육원장은 “학교 현장에서 협력적 통합교육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교사들이 국립특수교육원을 찾아준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협력 기반의 통합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하고 관련 연수도 지속적으로
김문희(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영유아의 발달 특성을 존중하고 조기 선행학습 중심의 사교육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평가원은 김 원장이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우리 모두의 아이, 저마다의 속도로 피어납니다'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꽃이 계절에 따라 자연스럽게 피어나듯 아이들도 서로 비교하기보다 각자의 발달 단계와 성장 속도에 맞게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유아기 과도한 선행학습과 사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원장은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성장한다"며 "아이의 발달을 존중하고 충분히 놀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챌린지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아동 발달권 보호에 관심 있는 기관과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캠페인 문구가 담긴 안내판을 활용해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한 뒤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기관 2곳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평가원은 다음 참여기관으로 한국
대구 5개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여름방학 동안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 공백을 줄이고 사회성과 자립 역량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계절학교를 운영한다. 동부·서부·남부·달성·군위교육지원청은 8월 14일까지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여름계절학교를 지역별 특성에 맞춰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과 함께 학부모 상담·연수도 병행해 교육과 돌봄을 함께 지원한다. 동부교육지원청은 8월 3일까지 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학생 110명과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꿈키움·행복채움 여름계절학교'를 운영한다. 뉴스포츠, 난타, 요리, 소품공예, 미술치료 등 창의융합 체험활동과 함께 '응답하라! 명랑운동회'를 마련했으며, 학부모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부교육지원청은 8월 7일까지 학생 94명과 학부모 66명이 참여하는 '꿈 키움 끼 자람'을 운영한다. 유·초등 저학년은 생활요리와 미술창작,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은 융합코딩과 진로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교육가족 의견을 반영해 운영 기간을 2주로 확대했으며 참여율도 지난해보다 약 20% 늘었다. 행동중재 실습과 학교생활 특강, 천연화장품 만들기 등 학부
학부모가 직접 진로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지역사회 기반 진로교육 모델이 학교 현장에 새로운 협력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교육청 지정 마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지난달 25일 초등학교 5·6학년 진로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부모진로교육지원단 '마진가'와 함께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사진)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부모가 단순한 교육 지원자를 넘어 진로교육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은 진로지도 역량을 갖춘 학부모지원단 '마진가'가 직접 기획과 진행을 맡았다. 학생들은 그동안 체험한 다양한 직업을 되돌아보며 직업에 필요한 역량과 자신의 흥미, 강점을 연결해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센터는 학부모가 지역사회 진로교육의 교육자이자 협력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진가'를 운영하며 지속적인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전문성을 갖춘 학부모들이 초등 진로동아리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의 자기이해와 직업 이해를 돕는 협력형 진로교육 모델로 운영됐다. 엄준식 마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장은 "학부모진로교육지원단 '마진가'는 단순한 프로그램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학교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육 파
청소년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흡연과 음주 경험은 늘고, 식생활과 신체활동 등 건강습관은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졌고, 여학생은 불안과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7차 연도(2025) 청소년건강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건강패널조사는 2019년 초등학교 6학년 학생 5051명을 패널로 구축해 건강행태 변화를 장기 추적하는 조사다. 이번에는 1차부터 7차까지 모두 참여한 3756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흡연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평생 담배제품 사용 경험률은 초6 0.35%에서 고3 11.93%로 높아졌고, 최근 30일 이내 하루 이상 담배제품을 사용한 현재 사용률도 0.01%에서 5.30%로 증가했다. 고3 현재 사용률은 일반담배 4.41%, 액상형 전자담배 3.61%, 궐련형 전자담배 1.59%였다. 남학생의 현재 담배제품 사용률은 7.49%로 여학생(3.00%)보다 높았다. 담배 사용 형태도 복합화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일반담배 흡연자는 일반담배만 사용하는 비율(32.6%)보다 액상형
학생들의 문해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작 학교 현장에는 이를 뒷받침할 교육 여건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대부분이 학생들의 어휘력 부족을 수업의 걸림돌로 인식하고 있지만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교육과 정보 활용교육을 담당할 사서교사는 공립학교 6곳 중 1곳에만 배치돼 정책과 학교 현실 사이의 간극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학습자 친화적 어휘 교수학습 지원 방안 탐색 및 콘텐츠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초·중학교 교사 33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학생의 어휘력 부족이 수업 이해에 '많이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65.9%였다.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까지 포함하면 98.5%에 달했다. 교사 대부분이 학생들의 어휘력 부족을 교실 수업의 현실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교과도 국어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초4~중3 학생 23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오는 교과는 사회(2.84점), 국어(2.81점), 과학(2.63점) 순이었다. 초등학생은 사회, 중학생은 국어를 가장 어렵게 느꼈다. 개념을 이해하고 긴 글을 읽어야 하는 교과일
급식 파행에 대응해 석식 운영을 중단한 대전 둔산여고 전 교장이 약식기소된 데 이어 징계 절차까지 밟게 되자 교총이 철회를 촉구했다. 학생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학교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내린 조치까지 처벌하면 학교의 위기 대응이 위축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교총와 대전교총은 3일 공동 입장을 내고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한 학교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둔산여고 전 교장 A씨는 석식 중단과 관련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벌금 250만 원에 약식기소됐으며 대전교육청은 이를 근거로 징계를 추진하고 있다. 교총 등에 따르면 둔산여고에서는 지난해 3월 조리실무사들의 준법투쟁과 쟁의행위로 급식이 전면 중단돼 식재료가 폐기되고 단축수업이 이뤄졌다. 이후 파업이 이어지자 학교는 학생 740여 명의 위생·안전과 급식 사고 방지를 위해 긴급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석식 중단을 심의·의결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이를 불법 직장폐쇄와 부당노동행위라며 A씨를 노동청에 고발했고, 검찰은 노동조합법상 직장폐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약식기소했다. 교총 등은 “급식 불능 상황에서 학운위의 적법한 심
현장 교사들은 지능정보사회 학교 교육에서 협력적 문제해결을, 교과 교육에서는 인간다움의 구현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환경에 대응한 맞춤형 교육에도 대체로 공감했지만 다른 교육 방향과 비교하면 동의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ICE 교육데이터 톡톡’ 제4호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교사 1230명을 대상으로 지능정보사회 교육의 비전과 학교·교과 교육 방향에 대한 인식을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다. 제시된 수치는 ‘동의함’과 ‘매우 동의함’을 합한 비율이다. 조사 결과 지능정보사회 학교 교육의 방향을 ‘러닝랩(Learning Lab)으로서의 학교’로 설정하는 데 교사 82.1%가 동의했다. 러닝랩은 학교를 삶의 문제와 학습이 연결되고 현실·가상세계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도전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공간으로 보는 개념이다. 러닝랩을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 가운데 ‘협력적 문제해결’ 동의율이 90.4%로 가장 높았다. 개인과 공동체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해 공감·배려·소통을 바탕으로 함께 탐구해야 한다는 데 교사들의 공감이 컸다. ‘삶과 학습의 연계’는 88.4%,
학교 민원 과정에서 교육활동 침해나 업무방해 우려가 있을 경우 학교장이 민원 응대를 종료하거나 퇴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한국교총이 찬성 입장을 냈다. 다만 현장에서 실제 활용하려면 판단 기준과 면책 규정, 퇴거 불응 시 후속 절차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총이 최근 제출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의견서에 따르면 개정안은 학생이나 보호자가 학교 민원 과정에서 교육활동을 침해하거나 업무를 방해할 우려가 있을 때 학교장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규정했다. 학교장이 우려 사유를 알리고 행위 중지를 요청했는데도 민원인이 따르지 않으면 ▲전화·면담 등 민원 응대 종료 ▲퇴거 요청 ▲수사기관 신고·고발 또는 협조 요청 ▲일시적 출입 제한 등을 할 수 있다. 긴급한 경우 사전 고지 없이 즉시 조치할 수 있으며 교직원이나 학교민원대응팀을 통해 집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교총은 “학교장의 조치 내용을 시행령에 구체화한 취지에 공감한다”며 무분별한 민원으로 인한 학교와 교원의 고충을 줄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개정안의 ‘교육활동 침해 또는 업무방해 행위를 할 우려’와 ‘사안의 경중에 따라’라는 표
충북교육청이 교직원의 신체·정신적 위험 요인을 사전에 관리하고 상담과 치료, 회복까지 연계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에게는 심리상담·조언비 최대 200만원과 신체 상해 치료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고 일반 교직원을 위한 신규 상담사업도 운영한다. 충북교육청은 교직원의 신체와 마음건강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2026년 교직원 신체 및 마음건강 증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정된 「충청북도교육청 교직원 신체 및 마음건강 증진에 관한 조례」를 토대로 부서와 직종별로 나뉘어 운영해 온 사업을 연계해 예방부터 상담·치유·회복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획은 신체건강과 마음건강 두 분야로 나뉜다. 신체건강 분야에서는 학교와 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건강지킴이’를 운영한다. 근골격계 부담작업 유해요인 조사와 산업보건의 운영 등을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교직원의 건강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마음건강 분야에서는 교직원의 직종과 상황에 맞춘 상담·치유 지원을 확대한다. 교원에게는 ‘마음울림’을 통해 심리상담과 치료비를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에게는 교원보호공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