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결과는 점수로 나타난다. 시험을 잘 보는 학생이 공부를 잘 하는 것이다. 시험 점수가 그것이다. 수능 시험도 그렇고 회사 취업도 점수로 측정한다. 그러나 바람직한 생각과 행동, 그리고 능력은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도 사회는 점수가 지배한다. 전교 1등, 오직 몇 명이 들어가는 명문대학 입학을 위한 승자와 패자 가리기식 교육 때문에 젊은이들이 청춘을 바친다. 부모들도 자녀의 높은 점수를 위해 대치동 학원으로 보내고 족집게 과외로 무거운 짐을 진다. 사전에도 없는 ‘에듀푸어(edu-poor)’라는 말이 생긴 것이다. 전교 1등이 행복과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공부의 본뜻인 바람직한 생각과 행동, 능력을 갖추는 사람이 훗날 성공과 행복을 차지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점수를 잘 받아 원하는 학교로 들어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학생들은 시험을 통해 노력한 결과를 알 수 있으며 자신감도 갖는다. 공부 1등 좋은 성적 받는 비결은 있을까? 여기에 대해 특목고 학생들의 전교 1등, 서울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말한 비결은 무엇일까? ☞ 시간을 관리하는 사람이 전교 1등이 된다. 특목고 전교 1등에게 공부하는 비결을 물었더니 가장 먼저 한 이
교단을 떠날 날이 하루하루 가까워지고 있다. 내 처지에 있으면 누구나 아름다운 마무리를 꿈꾸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으로 하루를 보낼 것이다. 교직에 첫발을 딛던 때가 어연 듯 36년인데 지나간 날은 기억 속에 아트막하고 새로운 내일이 설렘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런 심정은 교직에 첫발을 딛던 때도 그러하였을 것이다. 되돌아보면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 와서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천국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나는 아이들의 시끄러운 소리를 사랑한다. 그래서 운동장이 활기찬 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곳에서 체육 교과전담제는 한 번도 빠지지 않았고 학급 대항 스포츠 경기도 매달 이루어졌다. 플롯, 바이올린, 오케스트라, 합창, 기타, 발레 등 예술적 심성이 풍부한 아이로 기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에 학교로 오면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나를 기쁘게 한다. 시청각실에서 울려 퍼지는 맑고 고운 합창소리, 운동장에서 떠드는 소리, 그리고 교실에서 퍼지는 아이들의 웃음, 교장실 앞에서 뛰노는 소리, 이것이 천국의 음악이 아니고 무엇일까? 그러므로 나는 천국에서 지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것도 천국의 대장으로 말이다.
정부가 고용창출을 위해 시간제 일자리 추진계획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정부는 13일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2017년까지 ‘시간 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추진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시간 선택제 공무원을 채용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공무원 임용령도 개정한다. 시간 선택제 공무원에 대해서는 겸직 허용 범위를 확대하고 공무원 연금 혜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업에서도 시간제 근로자를 고용하기 시작했다. 롯데·신세계 이어 CJ그룹도 시간제 일자리 늘린다고 한다. 공공기관 시간제 양질 일자리 목표로 채용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지방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경영평가 지표 및 채용 기준을 신설키로 한다고 했다. 학교도 예외는 아니어서 국공립학교의 시간 선택제 교사 채용을 위해 교육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하고 구체적 실행계획을 올해 말까지 마련한다고 한다. 민간부문에서도 월 80만원 한도에서 임금 50%를 지원하고 사회보험료 지원, 세액공제 확대 등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확산시킨다는 계획도 있다. 이밖에 시간제 간호사 확대를 위해 서울과 지방의 종합병원 및 상급 종합병원이 주 20시간 이상 근무하는 시간제 간호 인력을 채용할 경우 입원료 지원액을 늘리기로 했다.
그 아이는 뉴질랜드에서 왔다. 현암초등학교 교육이 좋아서 찾아왔다고 했다. “우리학교 교육 좋은지 어떻게 알았지요?” 물으니 인터넷을 찾아보고 왔다고 한다. 그러니까 우리학교 홈페이지를 보고 찾아왔다는 것이다. 나는 우리학교 홈페이지를 생각했다. ‘우리학교에서 알립니다.’ 이 작은 창문이 우리학교를 말해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누구든 자녀에게 전학문제가 생기면 신경을 곤두세운다. 멀리 뉴질랜드에서 환경을 바꿔 이곳으로 보내는 부모 마음이 우리학교 작은 홈페이지를 두드렸던 것이다. 학교에 대한 정보의 창문 홈페이지 관리, 잘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요즘 학교 홈페이지 학교 사진, 정보공개 때문에 누구든지 로그인해야 볼 수 있는데 클릭하면 바로 볼 수 있도록 고쳤으면 생각했다. 작년에 그 아이는 김현미 선생님 반 아이로 지냈다. 그때도 지금처럼 학교 스포츠대회를 자주 했는데 피구와 축구, 그리고 몇 가지를 했다. 그 중에서 반대 항 피구는 학급의 명예가 걸린 경기여서 틈틈이 아이들은 연습을 한다. 나는 이 반 아이들 연습을 하는 모습을 몇 번 볼 수 있었다. 뉴질랜드에서 온 아이는 자기에게 온 공을 피하는데 급급했다. 혹시 공을 잡아도 던지는데 자신감이
지난 밀리니엄의 세기(서기 1000년-2000년) 동안 인류의 문화사에 가장 영향력을 끼친 사람은 누구일까? 이 문제에 대해 History 채널이 세계적으로 저명한 1000명의 인사에게 질문을 던졌다. 1위는 누구인가? 뉴턴, 아인슈타인, 퀴리부인, 슈바이쳐, 아니면 영국과 바꿀 수 없다던 셰익스피어일까? 그러나 그 대답은 의외로 독일의 한 인쇄기술자인 구텐베르크이다. 구텐베르크(Johann Gutenberg)는 지금으로부터 550여 년 전인 1440년대 어느 날, 프러시아의 마인쯔(Meinz)시에서 태어났다. 청년 시절을 그는 자주 도박판을 전전하면서 떠돌아다녔다. 그는 노름 솜씨(지금의 골패)가 별로 뛰어나지 못해 번번이 돈을 잃었다. 그런데 그렇게 돈을 잃으면서도 엉뚱한 생각을 하였다. 어느 날 그는 골패에 새겨진 글씨와 그림을 보고 도장처럼 된 이 골패를 순서대로 찍어 내면 글씨를 대량으로 찍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착상이 떠오른 구텐베르크는 즉시 나무에 알파벳을 새겨 동양인들이 사용하는 도장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인류 최초로 만들어진 구텐베르크 목판 활자이며, 그의 나이 30대 중반이었다. 그는 노름판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글씨를 찍어내는 데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글을 숭상해왔다. 책 읽는 소리 들리는 마을을 존경해왔고 책 읽는 사람을 존경했다. 그래서 그런지 충신과 효자를 칭송하는 비석이 마을마다 많이 있었다. 학교 폭력이나 인륜을 깨뜨리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의 책 읽기에는 과거라는 목표가 있었다. 책 읽기와 글쓰기가 입신출세의 수단이 된 것이다. 이러한 과거제도는 삼국시대로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독서삼품과가 그것이다. 독서삼품과는 신라 원성왕 4년에 국학 내에 설치한 일종의 관리 임용제도이다. 국학 학생들의 유교 경전 독해능력을 3등급으로 구분하여 성적을 관리의 임용에 적용하였다. 고려, 조선시대도 여러 형태로 과거제도가 나타났다. 학문을 숭상하는 분위기는 임금님도 예외가 아니었다. 특히 왕세자 교육은 엄격했다. 높은 학문적 소양을 가진 성군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 학습 강도가 양반들의 과거 공부보다 높았다고 한다. 이러한 왕으로 세종대왕을 들 수 있다. 세종대왕은 태조 이성계의 손자로써 태종 이방원의 셋째아들이다. 세종대왕은 어렸을 때부터 글을 많이 읽기로 유명하였다. 어느 날 세종이 몹시 아파도 계속 책을 읽자 태종이 아들의 몸을 생각해서 책을 모두 치웠으
일찍이 성공한 사람은 책을 열심히 읽는 사람들이 많다. 빌게이츠도 ‘오늘 나를 있게 한 것은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었다.’ ‘하버드대 졸업장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이었다.’ 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한 시간씩 책을 읽는다고 했다. 가치투자의 달인 위렌 뷔펫도 하루의 1/3을 책과 자료를 찾는데 보낸다고 했다. 중국 건국의 아버지 모택동도 ‘나는 다른 학생들이 귀가한 후에도 홀로 교실에 남아서 독서했다. 어두워서 보이지 않으면 양초를 바꿔서 읽었다. 매일 양초 하나씩 바꿔 가며 독서했다. 그렇게 해서 내가 다른 애들보다 두 배 이상은 빨리 읽을 수 있었다.’ 라고 했다. 책이 혁명가 모택동을 만든 것이다. 코르시카 촌놈으로 키 작은 학생으로 놀림을 받으며 프랑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던 나폴레옹도 어린 시절에 ‘플루타르크 영웅전’을 열심히 읽었다고 한다. 나폴레옹은 전쟁 중 막사에서도, 말 타고 이동하면서도 책을 읽었다. 나폴레옹에게 시간이 없어서 책을 안 읽는다는 건 핑계거리 밖에 되지 않는다. 전쟁 속에서도 책을 읽으며 살았으니까 말이다. 그가 세상을 떠날 때에는 무려 8천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링컨 대
며칠 전 동화작가 박성배 선생님을 만났다. 박성배 선생님은 ‘행복한 비밀 하나’ 등 많은 동화를 교과서에 수록하기도 해서 부러워하는 작가이다. 박성배 선생님과 요즘 보기 드문 감동스런 장면을 들려주었다. 이야기는 전철에서 책을 읽고 있는 가족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뭔가에 몰입하고 있는데 다른 한편 몇은 모두 책을 읽고 있더라는 것이다. ‘요즘도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이 있다니?’ 너무 감격해서 가까이 가 보니 들고 있는 책이 모두 일본어라는 것이다.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은 일본 사람인 것이다. 그래서 다시 씁쓸해졌다는 이야기다. 그러고 보니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오래전 나는 경기도영어마을 캠프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함께한 원어민이 20명쯤 되었다. 그중 이야기를 나누지도 않고 무척 조용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가까이 가서 물어보니 이름은 티모시(Timothy), 유태인이라고 했다. 그런데 몇 번이고 보았지만 손에 책이 들고 있었다. 나는 복잡한 곳에서도 책을 읽다니 참 특이한 사람이로구만 생각했다. 이제와 일본인 여행객과 유태인 티모시를 생각할 때 스마트폰만 들고 있는 우리나라 지하철 모습이 자꾸 떠오른다. 우리나라는 창조경제로 IT분
얘들아, 아름다운 천국이 있어 그 천국은 조금 시끄럽고 항상 꽃들의 웃음이 가득하단다. 일 년 내내 예쁜 꽃들의 웃음이 넘쳐난단다. 그곳이 어딘 줄 아니? 바로 바로 현암초등학교란다. 정말? 정말이고말고. 교장선생님 무슨 꽃이 있어요? 너희가 꽃이란다. 행복을 주는 꽃이란 말이야. 저희가 꽃이라고요? 꽃보다 낫지. 아암, 훨씬 예쁜 꽃이야. 교장선생님 저희는 꽃이 아니어요. 아니야. 너희는 웃잖아. 운동장에서 시끄럽게 뛰어놀잖아. 오늘처럼 노래를 들려주잖아. 그건 그래요. 그러니까 꽃이지. 그런데 저는 별로 예쁘지 않은데요. 아니야. 세상 그 무엇보다도 훨씬 예뻐. 왜요? 욕심쟁이 울보도 있는데요. 투정부릴 때도 있는데요. 그건 꿈이 있다는 증거야. 꽃이 꿈을 꾸잖아, 얼마나 아름답니? 그래서 천국이라고요? 그럼! 그런데 말이야 천국에 있는 꽃들을 위해 심부름꾼이 있어야 한단다. 그래야 조금 소란스럽거든 우리 학교는 심부름꾼들이 많아. 교장선생님 우리 학교에 심부름꾼 어디 있어요? 교장선생님도 심부름꾼 신인균 교감선생님도 심부름꾼 너희 담임선생님도 심부름꾼 행정실장님도 심부름꾼 많지? 교장선생님이 심부름꾼이라고요? 그래, 꽃들에게 물주고 가꾸며 보살피고 있으
1. 혼내기 전에 아이의 생각을 들어봐야 합니다. 화부터 내면 아이는 ‘엄마는 싫어. 나만 보면 화를 내’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대화를 나눈 뒤, 납득시켜야 달라집니다. 아이는 꾸중보다는 칭찬에 민감합니다. 꾸지람을 할 때도 칭찬을 섞에서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꾸중보다는 칭찬을 먼저하고 꾸중과 칭찬의 비율은 1:5가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거듭된 잘못을 다시 해서는 안된다고 강요하기보다는 협조를 구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객관성을 갖고 일관되게 꾸짖어야 합니다. 똑같은 행동에도 기분이 좋을 때는 넘어가고 안 좋을 때 혼을 내면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부모에 대한 신뢰도 떨어져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능력도 흐려집니다. ‘기분도 안 좋은데 너까지 보채니? 혼나볼래?’ 감정을 드러내는 꾸중은 아이에게도 상처를 줍니다. 행동을 고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3.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아이는 미숙합니다. 꾸중하는 목적은 바른 습관이나 인성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이 사실을 잊고 혼내기에만 집중하면 무엇이 옳은지 알지 못합니다. 옳고 그름을 깨닫도록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올바른 방향을 일러주어야 합니다. 4.
칭찬은 고래도 춤출 수 있다고 하여 칭찬만으로 아이를 가르치려고 드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잘했던 못했던 칭찬만으로 가르치면 어떻게 될까요? 세계에서 가장 노벨상을 많이 받은 유대인은 회초리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고 했습니다. 유대인의 회초리는 아이를 때리는 회초리가 아니라 꾸지람이라는 회초리입니다. 칭찬과 꾸중을 함께 쓰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아이는 옳고 그름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칭찬 중독에 빠진 아이는 산만하고 버릇이 없습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도 없습니다. 부모라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칭찬과 꾸중에 대해 고민합니다. 하지만 칭찬과 꾸중에도 기술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실천하는 부모는 별로 없습니다. 자녀 교육을 잘하는 부모, 칭찬과 꾸중, 어떤 기술이 있을까요? 칭찬의 기술 1. 아이가 얻은 결과나 재능 보다 하고 있는 과정을 칭찬해야 합니다. 넌 머리가 좋아. (얼굴도 예쁘잖아. 그러니 뭐든지 잘 할 거야.) 1등 했지? 정말 잘했다. (다음에도 1등 해라. 못하면 안 돼.) 이런 칭찬은 결과를 칭찬하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줍니다. 열심히 하니까 점수가 잘 나온 거야. 계획은 잘 세웠어. (조금만 노력하면 좋은 점수도 나올
최근 여러 가지 실험과 관찰을 통해 인간의 뇌를 좌우로 구분하고 각기 다른 역할이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뇌를 굳이 좌뇌와 우뇌로 구분하여 설명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마도 그것은 감성을 지배하는 뇌의 발견이다. 즉 우뇌가 감성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우뇌적인 감각이 발달되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우뇌적인 감각이 발달되어 있는 사람의 특성은 타인의 감정을 읽고 반응하는 능력이 남다르다. 예를 들어 밖에서 놀다가 들어온 아이가 하는 말 “밥 먹지 않을 거예요.” 좌뇌 엄마는 이렇게 생각한다. ‘넌 배가 불렀구나. 밖에서 뭘 먹었지?’. 그러나 우뇌 엄마는 ‘얘가 밥 먹지 않겠다고? 심기가 불편해서 그럴 거야.’, ‘얘가 밥 먹지 않겠다고? 바쁜 일이 생겨서 그럴 거야.’ 이렇게 해석한다. 즉 우뇌 엄마는 아이의 정서나 감정을 읽는 능력이 높다는 것이다. 그 대신 좌뇌 엄마는 아이가 한 말뜻에 중심을 두고 해석한다. 그래서 배부른 사실에만 관심을 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을 치면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정확해서 점수가 높다. 산업사회 사대에서 필요한 인재는 좋은 대학 출신, 점수가 높은 사람, 자격증을 많이 딴 사람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는 많은 사람들이 원자력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다. 일본정부의 미래를 빼앗아간 원자력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8개현 모든 수산물 수입 금지를 시켰으나 일본은 자국 수산물을 먹어도 안전하다고 한다. 그러나 방사능 오염 식품은 일본산 모든 식품에 해당된다. 알려진 바로 세슘 검출 수산물 2/3는 수출금지 제외 지역인 홋카이도, 도쿄도 뿐만 아니라 일본 서남부 지역에도 검출되고 있다고 한다. 사실상 일본 전 지역이 세슘 검출지역인 것이다. 그럼에도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며 원산지 표기조치 지키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자국의 수산물 수출을 위해 안전기준치를 마련하여 수출을 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의 수입 규제를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방사선 유해물 안전기준치는 일본정부가 마련했다. 우리나라 일부 원자력 공학자와 수출입 업자들도 안전기준치가 안전하니까 먹어도 된다고 말한다. 세슘의 경우 안전 기준치는 Kg 당 100 데크빌 이하라고 한다. 이는 국제 방사선 위원회가 설정한 성인의 1년 피폭 허용치 1 밀리시버를 밑돈다. 성인 1인이 13Kg 수산물을 먹는다고 해도 0.02
우리말 사전에 ‘디지털 치매’라는 말이 생겨났다. 아는 길도 내비게이션을 켜놓고 가야 안심을 한다. 지도를 보고 찾아가는 것은 생각하기도 두렵다. 휴대전화 단축번호 사용으로 가족 간의 전화번호가 가물거릴 때가 많다. 모니터를 보지 않고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다섯 손가락 셀 정도이다. 계산능력이 떨어져 스마트폰이나 계산기를 꺼내서 확인해야만 한다. 이것이 디지털 치매 현상이다. 지하철을 타면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 스마트폰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대다수 사람들 손에 스마트폰이 들려있다. 전화를 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전자책을 읽는 사람도 드물다. 메시지 읽고 보내기, 인터넷 검색, 음악듣기, 게임 등에 몰두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채팅과 게임이다. 사람들 손에서 신문과 책이 사라지고 스마트폰이 들려있다. 문명의 이기를 따르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스마트폰은 대인간의 관계를 단절하고 생각하는 능력도 퇴보시킨다. 무엇보다 중독 상태로 이르게 한다. 청소년 폭력문제도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가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을 걱정하는 소리도 늘고있다. 보도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 7명 가운데 1명이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아이의 담임선생님이 학기 중 기간제교사로 바꿔졌다고 생각해봐라. 문제될 거 없나? 담임선생님은 단순히 아이들을 관리하는 사람이 아니다. 아이들의 소질과 특성을 파악하고 꿈을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 때로는 잘못을 바로잡아주고 성장을 도와주는 멘토의 역할까지 한다. 그런데 학기 중에 바꿔진다면 바람직한가. 학기 중 어쩔 수 없이 기간제 담임교사를 써야 하는 경우는 누구도 바라지 않는다. 그런데 기간제 담임교사를 써야한다. 언론에 보도된 기간제 교사 담임 비율이 15%라고 하나 훨씬 높은 학교도 있다. 대다수 도시 학교는 여교사들이 몰려있다. 그런데 젊은 여자교원의 경우 산가, 육아휴직 등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가 한둘이 아니다. 게다가 공무원 육아휴직 기간도 확대 실시되었다. 그렇다고 아이 낳는 일자를 조사하는 것은 개인 신상과 인권의 문제이고 법적 보호를 받는 문제여서 쉽지 않다. 학교 관리자의 입장에서 휴가를 학생들의 학기와 동일하게 강요할 수도 없다. 그래서 중간에 기간제 담임교사로 대체하게 되는 것이다. 연세가 많은 여교사들이 몰려있는 학교는 6학년 담임 기피현상이 심각하다. 사춘기에 접어드는 6학년 아이들, 인권의 잣대로만 가르쳐야 되니 힘이 부쳐서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