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幼稚園)이라는 용어를 일제 잔재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러나 교육 전문가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아동을 보육하는 개념의 유치원이라는 명칭을 명백한 일제의 유물로 본다. 과거 일본학자들이 독일어 킨더가르텐(Kindergarten)을 유치원으로 번역한 데서 비롯된 말로 일제강점기 국내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유치(幼稚)라는 단어에 '나이가 어리다'는 뜻과 '수준이 낮거나 미숙하다'는 두 가지 뜻이 담겨 있지만, 일상에서는 대부분 두 번째 의미로 사용한다는 면에서도 적절치 않은 표현으로 지적된다. 이 때문에 작년 8월 한나라당 임해규·이군현 의원은 유치원이라는 용어를 유아학교로 변경하는 내용 등을 담은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었다. 12일 교육계와 역사학계에 따르면, 광복 65주년을 앞둔 우리 교육현장에 남아있는 일제의 그림자는 여전히 적지 않다. 어떤 것은 무의식적으로, 어떤 것은 문화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그동안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뀐 것 외에는 뚜렷한 청산 작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순서나 방위가 들어간 교명(校名)을 일제식 잔재라고 보는 견해도 많다. 일제는 지역마다 일본인 자녀가 주로 다니던 학교에 최고를 뜻
전남지역의 전문계고 로봇 동아리가 전국 최강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1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여수공업고등학교(교장 박인선)가 최근 경기도 일산 킨덱스에서 열린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에서 로봇 댄싱과 카트롤링볼 미로찾기 부문에서 대상에서 장려상까지 무려 8개상을 휩쓸었다. 3명이 한 조가 돼 출전하는 댄싱부문에서는 대상, 금상, 동상을, 개인이 출전하는 미로찾기는 대상과 금, 은, 동상에 장려상까지 챙겼다. 로봇 불모지나 다름없는 전남지역에서 창단 3년여만에 거둔 이 같은 성과는 밤낮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08년 전문계고 특성을 살려 동아리 '이노베이션스'(혁신)를 만든 이 학교는 9명의 학생들이 여름, 겨울방학을 반납하며 프로그램 개발과 연습에 매달렸다. 가까운 대학교수를 초빙하고 여수산업단지 로봇 관련 업체의 도움도 받아가며 실력을 쌓았다. 창단 첫해 휴머노이드로봇 부문 3위를 시작으로 지난해 국제로봇 올림피아드에서는 댄싱에서 대상과 미로찾기에서 동상, 장려상 등을 받았다. 지난해 말 대전에서 열린 국제로봇 올림피아드 세계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출전, 댄싱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유감없는 실력을 보였다. 이들은 오는 12월
교육위원장 선출 문제로 다수당인 민주당과 갈등을 빚었던 경기도의회 교육의원들이 오는 16일 열리는 교육위 등원을 결정했다. 교육의원 7명은 11일 오후 2시 민주당과 만남을 가진 뒤 발표한 성명에서 "교육자적 양심과 교육 전문가로서 애정으로 교육상임위원회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위 파행과 관련해 도민들이 걱정하는 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교육의정 활동의 새로운 전환을 위해 결단을 내린다"며 "교육상임위 파행에 따른 교육청 조직개편 조례안 차질 등 향후 교육행정 손실을 막고 궁극적으로는 학생교육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과 교육의원들은 교육위원장석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지난달 20일로 예정됐던 첫 교육위를 열지 못한 바 있다. 당시 교육의원들은 일반 도의원인 박세혁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에 반발하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최창의 교육의원은 "오늘 민주당과의 협상은 실망스러웠다"며 "그러나 교육자로서의 양심으로 더 이상 파행을 두고 볼 수 없어 아무 조건 없이 등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삼 교육의원 역시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교육 관련 위원회에 교육의원이 배제된 것은 구조적
2011학년도에 경남에 5개 고등학교가 신설되고 2개 학교는 인문계로 전환된다. 11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11학년 신학기에 창원과학고(창원시 의창구), 김해제일고(김해시 외동), 가칭 율하고(김해시 장유면), 가칭 양산1고(양산시 물금읍), 가칭 연초고(거제시 연초면)가 개교한다. 창원과학고는 12학급 규모이며 나머지 4개 학교는 30학급씩이다. 종합고 형태로 운영되던 양산여고와 함안고는 대학진학을 원하는 지역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일반 인문계고로 전환한다. 사립 대안학교인 산청 간디학교는 간디고로, 산청 송계고는 경남간호고로 내년 3월부터 이름이 바뀐다. 2011학년도 경남지역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정원은 올해 보다 32학급 513명이 늘어난 1350학급, 4만5994명으로 확정됐다.
중등 교감 자격연수 강사의 기회가 처음으로 왔다. 흔치 않은 일이다. 강사 개인에게는 큰 영광이다. 앞으로 경기교육을 선두에 서서 이끌어 나갈 분들을 대상으로강의로 선을 보이는 중요한 자리다. 타 연수원에서는 강사로, 평가위원으로 참가한 적은 있지만 율곡교육연수원에서는 강사로 처음 선다.강의 주제는 '청소년 단체의 교육적 운영'. 교사 때 보이 스카우트 지도자 생활을 20여년간 하여 아마도 청소년단체 관련 강의 추천이 있었나 보다. 강의 원고는 이미 6월 하순에 발송하였다. 이번 기회에 강사의 요건 몇 가지를 생각해 본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전문성과 교수학습 기술.단상에 서려면 실력이 출중해야 한다. 그 분야에 대한 충분한 경력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또 강의 내용은 뜬 구름잡기가 아닌 수강생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해야 한다. 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어야 한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어야 한다. 강사의 일방적 지식 전달보다 수강생과 함께 하는 강의도 바람직하다. 연수생이 연수의 주체가 되어 참가하는 것이다. 토론식, 질의응답식, 발표식 등으로 전개할 수도 있다. 이게 바로 교수학습 기술이다. 강의 시작 시작은 오후 2시.
한국교총은 동북아재단 후원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울릉도-독도’ 역사문화탐방을 실시했다. 김정임 교총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탐방단이 10일 씨플라워호 선상에서 독도를 배경으로 ‘독도수호결의’를 다지고 있다. 탐방단은 울릉도 전통 가옥방문 등 울릉도 역사․문화 체험기회도 가졌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학교가 투자해 직접 운영하는 '대구국제학교'가 오는 13일 개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11일 대구시와 대구국제학교에 따르면 대구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특별법'에 따라 경제자유구역 안에 외국학교법인이 직접 설립해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인터내셔널스쿨이다. 미국 메인주(州)의 사립학교 리 아카데미(Lee Academy)가 학교를 설립, 운영하며 지난 4월 30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국내 제1호 국제학교로 승인받았다. 작년 4월 대구시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내 부지에 착공했으며 총사업비 220억원을 투입해 부지 1만7000여㎡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2000여㎡ 규모로 건립됐다. 학생정원은 유치원, 초·중·고교를 합쳐 580명(내국인은 정원의 30%)이며 지난 6월 첫 학생모집을 실시해 외국인 38명과 내국인 157명 등 총 195명을 뽑았다. 설립주체인 미국 리 아카데미와 동일한 교과과정, 졸업장을 적용하고 내국인 학생이 원할 경우 국어와 국사(초등생은 사회) 과목을 연 102시간 이수하면 국내학력을 인정한다. 13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교식에는 키스 헨슨 교장과 김범일 대구시장, 유승민 국회의원, 학교 설립운
강원도교육청은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강원교육' 실현을 위한 중기계획 기본방향과 핵심추진사업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민병희 교육감 임기 동안 추진할 중기계획으로 ▲더불어 사는 인간교육 ▲뿌리가 튼튼한 창의교육 ▲누구에게나 따뜻한 교육복지 ▲인권이 살아 있는 학교문화 ▲다 함께 참여하는 교육행정을 5대 정책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또 4대 공약사항인 친환경 무상급식과 고교평준화, 혁신학교, 학생 인권개선에 교원전문성 강화를 추가해 5대 핵심추진사업으로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2년 중학교, 2013년 고등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통해 보편적인 교육복지의 실현과 지역순환 생태경제모델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2년부터 고교평준화를 시행해 입시경쟁 및 고교서열화 해체를 통한 공교육 정상화를 이룰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1년 초등과 중등 각각 5개교를 선정해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혁신학교로 시범운영하고 나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또 하반기에 학생과 교사, 학부모로 구성한 가칭 학교생활규정위원회를 가동해 학교 특성에 맞는 학교생활규
인천시교육청은 지역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진로교육을 담당할 '진로코디네이터' 39명을 최근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9월~2011년 2월 지역내 128개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급당 3시간씩 자기이해와 진로목표 설정 및 워크넷이나 커리어넷 등을 통한 직업세계와 진로정보 수집, 생애 진로설계 작성 등의 진로 교육을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들에게 시간당 3만원씩의 교육수당을 지급하며 이들은 보통 75시간 안팎의 활동을 한다. 이들은 지난 5월 공모에 응한 161명 가운데 서류전형 등을 통해 선발됐고 6월 14~22일 7일 동안 관련 교육을 받았다. 또 1965년 이후 출생하고 전문대 이상을 졸업했으며 교원자격증이나 컴퓨터 자격증을 갖고 있다. 윤건선 시교육청 장학사는 "진로교육을 평가해 2011년엔 고교 1년생을, 2012년에는 초교 4년생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은 11일 최근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지정이 취소된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에 대해 내년도 신입생 선발절차를 자율고가 아닌 평준화지역 일반계 고교 전형일정에 따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도 교육청은 이 공문에서 "지난 9일자로 두 학교의 자율고 지정이 취소됨에 따라 내년도 신입생은 자동으로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 전형절차에 따라 선발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 같은 내용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말 원서를 접수해 11월초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었던 이들 학교는 11월 중순 원서를 접수해 연합고사를 거친 후 학생을 배정받게 됐다. 그러나 해당 학교는 예정대로 자율고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입장이다. 남성고와 중앙고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지정된 자율고를 김승환 교육감이 자신의 교육정책과 맞지 않는다고 취소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도교육청의 결정에 상관없이 애초 예정대로 신입생 선발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조만간 법원에 자율고 취소 결정 집행(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자율고 취소의 시시비비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일 "해당 학교의 법정부담금 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