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말 방학기간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새학년을 준비하며 쉬는 기간이기도 하지만 전학을 오는 어린이 또한 가장 많은 기간이기도 하다. 이 때 오는 학부모들의 대부분은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 것인가?' 라는 똑같은 걱정들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교사와의 관계도 전입생 학부모의 걱정거리였는데 이제는순수하게 교우관계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하긴이런 걱정이어디 전학생 학부모만의 걱정이겠는가?새학년을 맞는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모두 비슷한 걱정들을 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처음 입학하는 신입생의 경우는 더더욱 그러하다. 예전 1학년을 담임할 때면 학부모 상담의 대부분이 미숙한 아이가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는지를 묻는 것들이었다. 필자는 교실에서 아이들과 삼십년을 지내면서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아이들에겐 다음과 같은 몇가지 특징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우선 아이들은 재미있는 친구를 좋아한다. 재미있는 아이들의 옆에는 늘 친구들이 끊이지 않는다. 비단 아이들 뿐인가?요즘 적령기 여성들이 꼽는 인기있는 결혼상대자의 순위에서도 재미있는 사람은 빠지지 않는다. 유머란 전쟁도 멈추게 할 수 있다고 하니 유머를 할 줄 알고 상대의 유머를 이해할 수 있다면 아이는 분명 많은 친
▲ 사슴의 머리 위에서 식물이 자랄 수 있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 수경재배 방법으로 식물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색다른 환경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위의 물음은 사슴의 머리 위에 자라는 식물을 보고 어떻게 자랐는지를 생각하도록 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식물들이 살아가는 조건들에 대해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다. 토양은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양분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되며, 햇빛은 식물 생장에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며 광합성의 요건이 된다.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산소도 필요하며, 뿌리를 통해 흡수된 물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햇빛과 함께 광합성 작용에 관여한다. [PART VIEW]동물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선 먹이와 터전이 필요한데, 흙이나 나무, 물 같은 것들이 삶의 터전이 된다. 햇빛은 생존에 필요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공기는 호흡 활동에 필요한 산소를 제공하며, 물 또한 필요하다. 이러한 동물과 식물들이 함께 살기 위해서는 생태계의 평형이 필요하다. 생태계를 구성하는 생물들의 숫자는 먹고 먹히는 관계를 통해 조절된다. 이와 같이 어떤 지역의 생물의 종류
“생활지도를 잘해서 존경 받는 교사가 되고 싶어요” Mentee 김금하 | 충남 공주봉황초 교사 3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수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새삼 느끼곤 합니다. 특히 평소 생활지도라는 너무나 큰 장벽에 부딪혀 방학 중에도 계속적인 연수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수석교사님의 조언을 얻어 새학기부터는 학급운영을 바람직하게 개선하고 싶습니다.[PART VIEW] Mentor 김경애 | 충남 공주봉황초 수석교사 학생은 ‘수업’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교사’를 받아들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교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모든 것들을 학생들과 대면하고 지냅니다. 그래서 교사는 수업 이상의 중요한 것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교단에 섰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그때 마주쳤던 순수한 아이들의 눈을 생각해 보고 지금의 마음가짐을 비교해 본다면 초심이라는 캔버스의 색이 살짝 바래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나 자신부터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교사에게 있어 열의란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임을 교직생활 중에 체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교사가 열의를 갖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독서의 계절은 가을이라고 이야기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서점가에서는 여름, 겨울의 방학기간과 신학기인 3월, 9월을 제외하면 모두 비수기라고 한다. 출판관계자 입장에서 책의 판매량만 보면 3월 신학기가 독서의 계절이다. 주로 팔리는 책도 문제집과 참고서 등 학습지이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류도 학습비법과 공부의 노하우를 가르쳐 주는 ‘공부기술’ 책들이다. 물론 이러한 현상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입시만이 전부인 한국 학생들의 조건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그나마 책을 사서 읽기라도 해준다면 부모 입장에서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학생시절의 나도 책을 산다고 말씀드리면 부모님께서 흔쾌히 용돈을 내주셨다. 그 돈 중 일부는 다른 용도에 충당되곤 했다. 부모님은 어쩌면 그 사실을 알고 계셨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을 산다고 하면 늘 관대하게 넘어가주셨던 것 같다. 이처럼 학생이 책을 본다는 일은 언제나 미덕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지금 청소년 시기에 독서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새삼스레 반복하려는 것은 아니다. 책을 안 읽는 어른들, 책을 읽는 아이들 최근 ‘아이들이 책을 안 읽는다’는 어른들의 걱정을 자주 듣는다. 영상세대인
우리 사회에서 단위학교 운영의 자율성이 증대되어야 한다는 논의가 공론화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중반, 당시 교육개혁심의회에서 ‘10대 교육개혁’의 하나로 ‘교육행정의 자율화’ 과제를 설정하면서부터이다. 선언적 수준에 머물던 과제는 그 이후, 1995년 당시 교육부 업무보고1)에서 구체적인 방안으로 현실화되기 시작했고, 실제로 교육현장에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라고 할 수 있다. 현 정부는 단위학교의 자율역량을 강화시킴으로써 학교교육의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2008년 1 · 2단계 학교자율화 추진계획, 2009년 3단계 단위학교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추진했다. 주요 내용은 1단계 학교 현장을 제약하는 불필요한 지침 즉시 폐지 → 2단계 유 · 초 · 중등교육의 13개 장관권한 업무의 시 · 도교육청 이양 → 3단계 교과별 연간 수업시수 20% 범위 내 증감 가능(교육과정 편성 · 운영 자율), 교사 초빙권 20% 부여, 자율학교 확대 등이다. [PART VIEW] 이 같은 노력으로 단위학교의 자율성 확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으나, 실제 학교현장에서 학생 · 학부모 · 교원의 체감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교육과
한 국어교사가 한글날을 맞이해 중학교 학생들에게 한글을 주제로 특별한 수업을 실시했다. 선생님은 한글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질문을 던졌다. “여러분, 만약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지 않으셨다면, 이 교실에서 보이는 칠판, 게시판, 책의 모든 글자가 아마도 한문이었겠죠?” 그러자 몇 명의 학생이 동시에 감탄사를 외쳤다. “정말 황당해요. 헐~” 이 이야기는 단순히 웃고 넘기는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학생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이다. 최근 학생들이 쓰는 말을 가만히 살펴보면 비속어, 욕설, 은어가 넘쳐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말들은 소수의 학생이 사용하는 장난 섞인 애교가 아니라, 많은 초 · 중 · 고 학생들이 사용하는 ‘언어 현상’이 되고 있다. 청소년 언어가 비속어, 욕설로 얼룩진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 인터넷의 사용과 매스컴의 영향을 들 수 있다. 학생들은 온라인 게임을 하며 상대방을 욕하거나 화를 분출하기 위해 욕설을 하고 있으며, 채팅을 하거나 게시판에 글을 남기며 나쁜 말들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둘째, 단순한 재미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습관적으로 나쁜 말을 쓰는 청소년의 태도에
작년 모 공중파 방송에서 공부의 신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된 적이 있다. 학생의 성취도가 대학 입시 하나로 평가받는 한국 사회에서 이런 ‘대놓고 대학 입학을 강조’하는 드라마의 등장은 그리 놀랍지 않다. 도리어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현실을 잘 반영한, 영리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도 드라마를 보는 내내 씁쓸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재능도 취미도 다 다른 학생들이 오직 한 길, 대학에 목을 매는 것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는 것일까. 가치관이 형성되는 인생의 소중한 시기를 입시 경쟁에 바친 아이들은 과연 행복할까. 그렇게 해서 대학에 입학한 후에 그들의 인생 목표는 무엇이 될까. 대안을 찾지 못할 거라는 걸 알면서도 이런 질문이 머리를 떠나지 않던 중에 학교를 다룬 도발적인 영화 한 편을 발견했다. 바로 작년에 개봉한 프랑스 영화 클래스다. 교육에 관한 도발적 질문 영화 클래스 한 상호작용과 다양한 시도로 완성된 영화에서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생동감과 현장감이 매순간 느껴진다. 그런데 클래스에서 주목할 부분은 이런 외적인 형식이 아니다. 실제 교육현장을 리얼하게 담아낸 영화가 보여주는, 엉망진창인 교실 풍경이다. 선생님이 교실에 들
‘자전거? 마라톤?’ 나에게 맞는 운동 고르기 겨울 동안 우리 몸은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근육이 약해지고 골밀도가 감소하는 등 관절과 근육의 운동범위가 작아진 상태이다. 따라서 봄철 운동은 부담 없이 가볍게 할 수 있고 심폐기능을 향상시키며 체지방 소모를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는 빨리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등산 등이 있으며,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령대별로 맞춤 운동을 살펴보면 10대와 20대는 줄넘기, 달리기, 축구, 농구 등이 체력증진과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10대에게 줄넘기나 농구는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30대는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그리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해야 하며, 만약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하루 30분 빨리 걷기, 계단 오르기 등을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하는 것도 방법이다. 40대 이상, 협심증 등 심혈관계 질환 조심 40대 이상은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 등 성인병 위험에 노출돼 있으므로, 지나치게 강도 높은 운동을 피해야 한다. 특히, 만성질환자나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사람들의 지나친 운동은 몸에 ‘독’이 될
‘검어쥐다’에서 온 ‘거머리’ ‘거머리’는 다른 동물의 외부에 기생하며 피를 빨아 먹는 지렁이 비슷한 생물이다. 주로 어린 시절에 경험하는 단어이고 그다지 유쾌하지 않아 이 말의 말밑을 고민할 일은 별로 없다. 혹시 이 말에 대해서 그 말밑을 생각해 본다면, 거머리의 몸 색깔이 검붉다는 점에 착안해 이 말이 ‘검다[黑]’에 접미사 ‘-어리’가 결합한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알다시피 거머리 중에는 검붉은색만 있는 것은 아니고 선홍색을 띤 것도 있고 그 종류가 다양해서 ‘검다’는 색깔에서 이름이 왔다고 보기 어렵다. 우리는 이보다는 ‘거머리’류의 환형동물이 빨판을 가지고 포유류에게 ‘거머쥐듯이’ 달라붙어서 피를 빨아먹는 일반적인 속성을 통해 이 말을 ‘*검다[捲]’라는 말에서 온 것으로 본다. ‘*검다[捲]’는 ‘감다[捲]’의 큰말로 지금은 없어진 말이지만 중세나 근세까지 우리말에서 널리 쓰이던 말이다. ‘감다’에서 ‘감아쥐다’가 나왔듯 ‘검다’에서 ‘검어쥐다’가 나온 것인데, 다만 현대 국어에서 ‘*검다’가 소멸했기 때문에 맞춤법에서는 ‘감아쥐다’와 ‘거머쥐다’의 차이가 생긴 것뿐이다. ‘거미’도 ‘*검다[捲]’와 관련한 말이다. 그동안 우리에게
도시와 농촌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큰 차이가 있으며 상급 학교로 올라갈수록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학력 격차는 학교 간 차이보다는 학생의 가정환경이나 개인적 특성에 더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학교 논술시험에서 군 지역 출신 합격생들의 점수가 가장 높아, 교육 환경이나 사교육이 미치는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문계 정시 모집에서 치른 논술고사 평균 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교육을 가장 적게 받은 군 지역 합격자들의 점수가 23.58로 가장 높았고, 서울시가 23.42, 광역시가 23.41, 시 지역은 23.36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군 지역 23.52, 시 지역 23.50, 서울 23.49, 광역시 23.47 순이었다. 왜 읍 · 면지역 학교의 학력향상이 중요한가 [PART VIEW]위의 두 신문기사를 통해 읍 · 면지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도시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그 격차가 상급학교로 갈수록 심화됨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일부 농촌 학교 학생들의 능력이 도시의 학생들보다 우수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농산어촌의 고등학교는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통폐합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다양한 학교 유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