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시험에 도전하여 성공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공부한 기간이 아주 짧은 사람은 6개월이고 긴 사람은 5년까지 있다. 일반적으로는 1년 그리고 2년보다는 3년~4년이 더 많다. 어떤 요인이 기간을 좌우할까? 첫째가 전이력이다. 우리 속담에 ‘하나를 배워 열을 안다’라는 말이 있다. 전이력이 높은 선생님은 배운 것을 새겨서 다른 상황에 적용할 줄 안다. 전이력이 높은 선생님은 응용할 줄 안다. 아무리 좋은 정보와 도반을 만나 익혀도 익힌 문항이 그대로 출제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새로운 상황에 적용시켜 나름의 이론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둘째가 몰입도이다. 여기저기 강의를 쫓아다니고 이 책 저 책 뒤적거리고 좋아 보이는 빛깔을 품어도 별로 소용없다.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아니고 몰입을 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몰입을 하면 5시간에 책 한 권이 독파 되고 몰입을 하지 못하면 1주일을 봐도 까만 것은 글씨, 하얀 것은 종이일 뿐이다. 셋째는 정리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해도 꿰어야 보배다. 이런저런 지식을 스스로가 정한 원리와 규칙을 가지고 폴더로, 책자로, 엑셀로 종과 횡으로 분류하여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최근 우리 사회는 학교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선생님들께서는 학교 및 수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교사로서 우리는 학교 교육의 기능을 이해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학교는 학생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올바른 성장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가르쳐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사회는 학교 교육에 다양한 요구를 하게 되면서 학교가 세분화된 직업 집단의 교육 요구를 충족시켜 주기를 원하고 있고, 학교 교육의 선발 · 배치 기능에 다시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학교 교육의 선발 · 배치 기능을 이해하는 한편, 이것이 어떤 한계를 갖는지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학교에 대한 사회의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학교장을 포함한 모든 학교구성원들은 서로의 행동 특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학교 조직의 특징을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학교라는 조직을 합리성의 측면에서만 파악하면 분업과 전문성, 권위의 위계, 규정과 규칙, 몰인정성, 경력 지향성의 특징을 갖는 일반적 관료제의 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사들의 전문성이 강조되는 교수 · 학습의 측면에서
◆ 공무 외 국외여행 기본 방침 「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에 따르면 교원의 공무 외 국외여행은 휴업일(여름·겨울방학 및 학기 말 휴업일을 말함) 중에 실시함이 원칙이다. 단, 재량휴업일이고 학생들의 수업과 무관하다면 소속 학교장과의 상의 하에 연가일수 범위 내에서 공무 외 국외여행이 가능하다. ◆ 많은 선생님께서 질의하신 "BEST QA" Q. 방학이 아닌 학기 중의 징검다리 휴일과 같은 하루나 이틀의 평일을 포함하여 공무 외 국외여행을 할 수 있나요? · 교원의 공무 외 국외여행은「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에 의거해 본인 또는 친인척의 경조사 및 본인의 긴급한 질병 치료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교 교육에 지장이 없는 휴업일(여름·겨울 방학 및 학기 말 휴업일을 말함) 중 본인 연가일수 범위 내에서 공무 외의 목적으로 한 국외여행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 이와 같은 원칙에 따라 휴업일이 아닌 학기 중에는 특별한 사유(경조사)가 아닌 이상 연가를 사용한 공무 외 국외여행을 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외여행 기간에 평일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학교장이 판단하여 수업에 지장이 있다면 연가를 허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안의 판단은 학교장이
31일 오후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상임대표 안양옥)은 창립3주년을 맞아 인성교육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민‧관‧군 관계자 400여 명을 초청해 기념식을 가졌다. 인실련은 앞으로 우리 사회의 발전하는 인성교육 풍토를 조성하고 개인의 시민의식 변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또, 한국예술문화원과 협력해 인성 4훈(가훈, 급훈, 군부대훈, 사훈) 붓글씨 써주기 운동을 향후 6개월간 전개해 가정, 학교, 군부대, 기업에서도 인성교육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민간자격증이 우후죽순 늘어나는 가운데 노후보장이나 취업, 진학을 미끼로 한 거짓·허위광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교원 노후 준비는 물론, 학생 지도에도 많은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7월 30일 기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 정보서비스(pqi.or.kr)에 등록된 민간자격증은 총 1만5985개에 이른다. 민간자격증 등록제가 시작된 2008년 598개에 비해 27배나 늘었다. 등록되는 숫자도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1년 1053건으로 연간 신규 등록 자격수가 처음 1000건을 넘어선 후, 2012년 1453건, 2013년 2748건, 2014년 6253건이 새로 등록됐다. 올해도 7월까지 3666건이 새로 등록, 증가세가 이어지는 추세다. 이는 민간자격증 등록이 매우 쉬운 데 기인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행 자격기본법상 국민의 생명이나 건강, 안전, 국방에 직결되는 분야이거나 타법으로 금지된 경우 등이 아니면 신청을 받아주도록 돼 있어 사실상 거의 대부분 쉽게 등록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등록된 민간자격증 대부분이 실생활에 별 쓸모가 없다는 점이다. 민간자격증은 '등록'민간자격증과 '공인'민간자격증으로 구분되는데, 대부분이 전자의
3D 프린팅부터 게임 리터러시까지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라요” 방학은 학생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이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를 경험하면서 진로를 탐색하거나 부족한 교과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들도 다르지 않다. 직무 연수를 통해 최신 수업 트렌드와 교수법을 접하고 학교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더 나은 수업을 위한 열정과 노력이다. 뜨거운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교사들을 만나기 위해 연수 현장을 찾았다. 지난달 28일 서울 신도리코 본사 교육장. 컴퓨터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사람들이 눈길을 끌었다. 모니터마다 여러 모양의 입체 도형이 자리했다. 조금 서툴지만 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도형을 완성해나갔다. 3D 프린팅의 기초인 모델링을 배우는 과정이다. 전날부터 이곳에서는 서울교총이 마련한 ‘교사가 알아야 할 3D 프린팅의 세계 직무 연수’가 진행됐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3D 프린터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연수다. 연수 프로그램을 고안한 김철민 케어로드 대표이사는 “3D 프린터는 항공, 건축, 디자인 등 각종 산업뿐 아니라 교육 분야에도 접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3D 프린터는 활용 가능성이 무
정부가 27일 발표한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에 대해 교총 등 교육계가 반발하고 있다. 이번에 포함된 교원 명예퇴직·시간선택제 확대 등 교육분야 대책이 청년실업 해소는커녕 교육현장에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교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예비교사 청년 실업해소를 시간선택제와 명퇴에만 기대지 말고 대통령 공약사항인 정규교원 증원을 통해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교원 명퇴수용 인원을 확대해 2016~2017년 2년간 1만5000명(연평균 7500명)의 신규교원 채용여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부문에서 창출하겠다는 총 4만명의 일자리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표면상으로는 신규 교원 채용이 크게 늘어날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지금까지도 명퇴인원 수는 신규채용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명퇴교원 수는 2013년 5370명, 2014년 5533명이고, 올해는 상반기 6851명을 포함해 8700명 안팎이 수용될 전망이다. 따라서 정부가 내년부터 매년 7500명의 명퇴를 수용하더라도 실제 일자리가 늘어나는 효과는 미미하다. 더구나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교원의 퇴직을 앞당기는 방식이라 일자리 '창출' 보다
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최수혁)는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제107회 하계 연수회’를 개최했다. 강원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연수회에는 교장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 양성’을 주제로 강연과 시도별 자체 연수가 진행됐다. 연수회 첫 날, 백순근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은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국가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은 ‘우리 아이들, 어떻게 키울까?’를 화두로 강연에 나섰다. 김 총장은 “이제 교육자들은 ‘인생 성공을 목표로 하는 장거리 선수’로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면서 “지식교육과 함께 바른 인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이튿날 특강에 나서 “우리나라의 교육이 왜 쓰러져가고 있는지 과거를 반성하고 새로운 미래를 고민해야 할 때”라면서 “올바른 교육을 위해 교직사회가 단합하기 위해서는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25전쟁 중 전사하신 외삼촌을 국가보훈 대상자로 신청하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면사무소 직원에게 외할아버지께서는 “자식 팔아 돈 받으라고?”라며 단번에 거절하셨다. 나의 수기가 은상을 받고 분에 넘치게 상금까지 받았다. 혹시 학생들이 이 글을 보고 학생들을 팔아 돈을 받는다고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부끄럽고 두려웠고 투고를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 그러나 명예퇴직을 신청한 한 선생님의 “한 번이라도 제대로 수업을 해보고 싶었어요”라는 말에, 교단에서의 고백을 글로 남기는 것이 의미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자리를 빌려 학생들에게 변명을 하고 싶다. “너희들은 모두 소중한 인간이고 난 너희를 가식 없이 존중했다. 결코 너희의 이야기를 팔기 위해 글을 쓴 것은 아니다. 내가 무엇이라도 해야 조금씩이라도 나아지고 그것들이 쌓여 우리 같은 현실의 학교들이 변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리고 또 하나, 교단에서 좌절을 경험하신 선생님들께 나의 부끄러운 교단 고백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학생들 앞에 이 글을 내놓는 부끄러움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며칠 전 “수업 시간에 떠들거나 방해하는 학생이 있으면 다가가 두 손을 잡고 선생님 수업준비 열심히 했고 준비한 만큼 열심히 할거 거든, 그러니 잘 들어줬으면 고맙겠다”고 했다. 한 학생이 묻는다. “그래도 떠들면요?” “그러면 또 다가가 꼭 껴안고 또 한 번 똑같이 말하겠다.” “그 다음은요? 키스? 그럼 그 다음엔 빠구리?” 할 말을 잃었다. 이정도까지인가? 이 학생들 데리고 수업을 할 수 있을까? 문득 작년 일이 떠올랐다. 첫 동아리 시간에 여학생 다섯 명이 늦게 들어왔다. 보통은 늦게 들어오면 미안한 마음에 조용히 자리에 앉는데 그 학생들은 달랐다. 계속 하던 얘기를 하면서 교실 이곳저곳을 배회했다. 앉으라고 했는데도 소용이 없다. 급기야 큰 소리를 냈다. “앉아!” 그러자 “왜 소리를 지르고 그러세요? 참 이상한 사람이야.” 그 소리를 듣고 오만 정이 다 떨어졌다. 충격에 다른 수업시간에도 완전히 손을 놓아버렸다. 교실은 죽은 교실이 돼버렸다. 뒤늦게 바로잡으려 해봤지만 이미 속수무책, 전혀 수업을 할 수 없었다. 교사의 생명은 수업인데 수업을 못하니 도저히 살 수가 없었다. 패배감, 절망감, 자괴감이 나를 짓눌렀다. 그렇게 1년을 보내면서 반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