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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경영

[중등 음악] 작은 음악가들에게 문을 두드린 에듀테크!

음악선택 과목 속 이상하고 특이한 과목 
1학년 입학 직전, 본교 신입생들은 약간의 고민에 빠진다. 자유학기? 자유학기라는 말도 생소한데 이것저것 수업을 선택하라고 한다. 그것도 영역별로. 게다가 음악은 노래하고 악기 연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던 학생들은 “음악인데 왜 산업 어쩌고 하는 수업을 해요?”라며 “선생님! 이거 기술 아니에요?”라는 질문을 하곤 한다. 


그러면 왜 음악교사가 에듀테크에 문을 두드렸을까? 음악은 고대 인류에서부터 역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있어 왔기에 방대한 문화유산을 갖고 있다. 배워야 할 가치가 충분한 것들이 차고 넘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만나는 청소년들, 특히 본교와 같은 남학생들의 경우 일상에서 즐기는 음악의 95% 이상은 만들어진 지 채 30년이 되지 않은 음악, 곧 대중음악·전자음악이다.

 

여기서 이제 교육철학적 갈등이 시작된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클래식음악)를 먼저 가르칠 것인가 아니면 이들이 살고 있는 근간 세계의 산물(대중음악·전자음악)에 대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줄 것인가. 나는 후자를 택했다. 

 

그렇게 탄생한 ‘음악으로 만나는 4차 산업혁명’  
4년 전쯤에도 같은 고민으로 ‘대중음악여행’이라는 수업을 운영하면서 대중음악의 역사·장르·산업 등을 다룬 적이 있었다. 17강이 끝난 후 어떤 학생이 “그런데 대중음악은 어떻게 만들어요? 저 같은 학생은 못 만드는거에요?’라는 질문을 했다. 불현듯 그걸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학기 수업을 들으면 자신만의 전자음악을 만들 수 있다! 이 정도면 꽤 괜찮은 수업 아닌가. 그 대신, 차근차근 돌다리를 하나씩 건너가서 만들어 보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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