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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경영

[중등 - 미술] 내 안의 나를 찾아가는 미술수업

비대면수업의 희망을 찾아서

지난 한 해를 생각하면 아직도 어떻게 보냈는지 분주하면서 미흡했던 일들만 떠오른다. 코로나19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우리는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큰 혼란을 겪었다. 당연히 온라인학습 상황을 염두에 두었지만, 학교수업에서 온라인 매체활용에 대한 교사의 온도 차이는 심하게 나타났다. 필자는 매체를 다루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기에 상황이 좋아지기만을 기대했으나, 상황은 더 심각해졌고 결국 적극적으로 상황에 적응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시급한 건 수업콘텐츠 제작 등 기능을 익혀야 했다. 플랫폼에서 수업 관리와 안내, 아이들 수업 참여 상태 확인과 확인 전화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바빴다. 정신 줄을 놓고 사는 사람처럼 넋이 나갔다. 시간에 쫓기면서 수업자료를 만들고 대면과 온라인수업 일정에 따라 준비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았다. 수업평가의 어려움은 더할 나위 없이 많아 수시로 조정이 이루어져야 했다. 그 외에도 할 일이 많은 학교 상황에서는 쉽게 지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얻은 결과도 많았다.

 

일단 콘텐츠 제작과 관련하여 내가 전문적인 ‘온라인 콘텐츠 제작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은 갖춰야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쌍방향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활발한 소통과 사고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술수업은 오히려 비대면수업이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더 많았다. 준비가 미흡해 이론수업과 진도를 단방향으로 수업했던 1학기보다 쌍방향으로 진행된 2학기 수업은 그 장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일일이 그림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특히 발표에서는 그림의 표현 결과에 대한 평가가 아닌 과정을 살펴주고,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 학생의 마음을 읽어주는 활동이 가능했다. 실재감을 느낄 수 있는 수업이어서 면대면수업과 비슷하면서 학생 입장에서는 선생님과 1대 1로 대면하는 느낌을 가질수 있어서 훨씬 집중력과 몰입감이 높았던 것 같다.

 

생각하고 표현하는 미술수업

미술교과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내 안의 나를 찾아서’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이 수업은 창의적 사고의 기반이 되는 내적동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타인과의 관계를 전제로 하는 자신에 대한 이해와 감성 수업이다. 자아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자아를 존중하는 자세를 지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 작품감상을 통해 자신에 대한 성찰과 통찰의 과정을 표현한 작가들의 삶을 통해 자신에 대한 이해와 소중함을 비유와 상징으로 시각화하는 활동을 함으로써 ‘내 안의 나’를 표현하도록 했다. 아이들은 코로나19로 정서적 불안감이나 낮은 자존감, 그리고 삶에 대해 환상 등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에 자아탐색과 작품 감상, 작품 제작을 통해 감수성을 찾아주고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면할 수 있는 건강한 청소년이 되기를 희망하며 수업을 진행했다.

미술수업은 잘 그리는 것이 아닌 잘 표현하는 수업이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하는 활동이 의미 있고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들 때 미술수업에 의미가 있다. 첫 번째 활동은 강제결합으로 표현하는 나의 캐릭터 제작하기와 두 번째는 작가의 작품 감상을 통해 비유와 상징, 연상 등 주제와 발상에 대한 수업을 했고 마지막은 ‘내면의 자화상’ 수업으로 마무리했다.

 

수업사례 나누기

프로젝트 첫 만남!

‘강제결합으로 나의 캐릭터 그리기’ 활동을 하였다. 2학기 쌍방향 첫 만남이 이루어진 수업으로 모든 학생들의 발표까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이 수업을 1학기에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너무 모르는 상태에서 하면 서먹하기도 해서 어느 때 하든 너무 늦은 시기가 아니면 괜찮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학습지 활동을 통해 나를 비유적으로 표현해 보고 내가 좋아하는 것과 닮은 것 중 2가지를 골라 강제로 결합해서 표현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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