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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칼럼

오늘은 한글날이다.

 

세계 약276개의 나라 중 11위라는 경제 대국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게 최근 한글의 위상도 과거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졌다. 아마 방탄소년단과 같은 K 팝 가수들의 영향도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몇 해 전, 필자가 코이가 국제개발협력 초등부 대상 지도교사로 선발되어 몽골에 다녀 온적이 있는데 상당수 몽골 아이들이 K팝 가수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자연스럽게 춤을 추는 광경을 본 적이 있다.  한 때 세계를 지배했던 몽골이었기에 이제는 우리 대한민국의 영향력을 받는다는 사실에 긍지와 자부심도 생겼다.

 

오늘날 우리가 아무런 불편없이 한글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수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에 의한 것이다. 그 분들에 의해 한글이 탄생되고 보존되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일제의 핍박에도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한글 연구가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한글이 유지될 수 있었다.

글은 곧 그 나라 사람들의 정신이요 민족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것이기에 우리 민족이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우리말과 글을 잘 지켰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음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소중한 한글이 최근 올바로 사용하는지 그 실태를 살펴보면 조금은 걱정스럽다.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SNS에서 맞춤법을 어긋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외래어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용하면서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심지어 맞춤법도 틀리고 문장부호를 생략하거나 자신들만의 은어를 사용기도 한다. 어쩌면 그것이 친근감의 표현이거나 그들만의 소통의 방법일지 모르겠지만 교사로서 우리말이 파괴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제573주년 한글날을 맞이하여 10월 9일 오늘 하루만이라도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일상생활은 물론 SNS에서도 올바로 한글을 사용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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