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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물 절약, 이제는 나부터!

우리나라는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에 해당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나라만큼은 산천이 수려하고 물이 풍부한 나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이 당장 동네 슈퍼마켓을 가보아도 음료수를 파는 냉장고에 온갖 종류의 물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고 캠핑을 갈 때도 따로 물을 챙겨가지 않으면 밥을 지을 수 없을 정도로 마음 놓고 먹을 물이 부족한 실정이다.  미래에는 물뿐만 아니라 산소까지도 구입해야 한다고 한다.   
 

가끔씩 동네 목욕탕갈 때면 물을 폭포수처럼 틀어놓고 샤워를 하는 사람들이나 학교에서도 화장실이나 운동장의 수돗가에서도 물이 퀄퀄 쏟아지고 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지나쳐버리는 아이들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오래 전, 물 절약 아이디어를 제안해서 도지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상을 받고 난 후부터는 가정에서부터 물 절약을 실천하기 위해 그렇게도 좋아했던 샤워의 횟수도 줄이고 가급적이면 물을 받아서 사용하고 있다.

 

2009년부터 4년간 한국상하수도협회 주최 전국초등교사 물 사랑 자문단에 참여했다. 필자는 자문단장으로서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교재인 <물이랑 놀자>란 책을 만드는데 집필 자문위원으로 참여했고 전국 초등학생들의 물 환경 의식에 관한 설문조사도 진행한 바 있다. 덕분에 환경부장관 표창도 받았지만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느낀 바가 많았다.

 

양질의 수돗물을 가정에 공급하지만 수돗물에 대한 불신으로 수돗물을 마시는 사람들이 지극히 적은 것도 안타까운 일이다. 지방자치단체별로 페트병 수돗물(아리수, 미추홀 맑은 물, 복사골 맑은 물 등)까지 만들어서  공급하고 있지만 대부분 회의나 모임 때 무료로 제공할 뿐 대중화되지 못한 점도 아쉽다.  
 

물 아껴 쓰기 운동은 나 자신부터 일상생활에서 생활화할 때 그 파급력이 크다. 우리 몸의 70%가 물이고 물이 얼마나 인간 생활에 소중한지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점점 오염되어져 가는 물을 보존하고 21세기 물 분쟁의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늘 이 순간부터 물을 아껴 쓰고 환경을 보존하는 일에 함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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