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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서령고, 꽃동네 봉사활동을 통해 진정한 사랑 깨달아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한승택) 1학년 학생과 선생님들이 4월 29일(월)부터 5월 1일(수)까지 충북 음성에 있는 꽃동네에서 사제동행 수련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박3일간 실시된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방법을 배웠다. 요즘 핵가족화로 인해 인성교육이 소홀한 상황에서 학생들은 연신 “사랑합니다!”를 외치며 꽃동네 인사법을 배웠다. 처음에는 쑥스러워 고개를 숙이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꽃동네 가족들이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며 차츰 “사랑합니다!”라는 인사의 참된 의미를 깨우쳤다.


부활의 집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목욕을 도와드리고 말벗이 되어 드리는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1학년 이륜광 학생은 “처음에는 꽃동네로 봉사활동을 가는 것이 사실 부담스러웠지만 막상 꽃동네에서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보살피며 진정한 사랑과 봉사법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승택 교장은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장애체험, 행복 찾기, 사후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은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더욱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서령고등학교는 학교 역점사업으로 해마다 관내 독거어르신들과 인근 사회복지기관 및 충북음성꽃동네를 대상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체험위주의 인성교육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본교 유수필 교사가 꽃동네 수련봉사활동을 마치며 지은 시이다.


음성 꽃동네에 핀 웃음꽃

                                                 유수필

 

 

4월의 따스한 햇살 아래
온통 꽃들이 만발하다.

 

꽃동네
음지에도
양지에도
꽃은 피고 벌은 찾아온다.

 

가진 자도 
못 가진 자도
누운 자도
아픈 자도

 

사랑만을 그리며
행복의 끈을 꼭 잡고 있다.

 

더 버텨야 하는가?
더 울어야 하는가?
다 두고
사랑만을 담고 가자

 

모두가 은총인데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멀리 젊은이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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