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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선거 앞두고 웬 교육청 조직개편 착수?

서울·제주, 내년 적용 위해 용역
“입지다지기 포석” 비판 일색

[한국교육신문 윤문영 기자] 서울시교육청, 제주도교육청이 교육감 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조직개편을 추진해 논란을 빚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24일 “학교 조직 재구조화와 현장 지원 행정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조직진단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는 8월까지 120일간 연구용역을 진행, 하반기에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내년 1월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활동 중심으로 학교조직을 재구조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현장 지원 중심의 교육행정 조직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지난 2015년 3월 조직 개편 이후 3년 만이다.


그러나 이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6·13교육감 선거를 50일 앞둔 시점에서 이같은 조직개편 연구용역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김광수 예비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를 목전에 둔 교육청의 조직개편 연구용역은 묵과할 수 없는 도민 우롱행위”라며 “선거를 불과 50일 앞둔 시점에서 반드시 추진해야 할 연구용역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대단한 사업을 벌이는 것처럼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한 것은 선거를 의식한 의도적인 홍보”라며 “조직개편은 수장의 철학과 가치관, 선거 후 환경을 고려해 추진해야 하는데 선거를 앞두고 용역을 실시하는 것은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포석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22일 서울시교육청도 본청은 기획기능에 집중하고 교육지원청은 학교를 지원하는 통합학교지원센터로 재구조화하는 조직개편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혀 구설수에 올랐다. 20일 출마선언을 한 조 교육감이 재선을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처사에 “비상식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당선 교육감에 따라 조직 개편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영달 예비후보 측은 “교육비리를 막고 학교 현장 지원에 적합한 교육청 조직을 만들겠다는 원칙에 따라 구체적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개편에 착수한 것이 상식선에서 타당한 것인지를 누구나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