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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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드디어 목련꽃이 피었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 읽노라는 노래가 흥얼거려진다. 아름다운 계절이다. 놓치기 싫은 계절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주말을 맞이하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선생님?

동기를 부여해 주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시력은 있되 비전이 없는 사람은 가장 불행하다고 말한 이가 바로 유명한 헬런 켈러다. 애들에게 동기 부여를 해주는 것이 성취의 길로 나가는 것이다. 비전이 없으면 성취의 길로 나갈 수가 없다. 비전이 없고 꿈이 없고 목표가 없고 목적이 없다면 성취의 길로 나아갈 수 없다. 제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다. 넘어질 수밖에 없다.

성취을 말해주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성취에 대한 이야기를 선생님들은 종종 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애들은 성취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이도 있지만 자기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생각하는 이도 있다. 성취 자체가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성취하는 것 자체가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성공하면 왕따 당한다. 외로워진다. 왜 힘들어 성공의 길로 걸어야 하나? 부담스럽다. 잘못하면 망하는데, 하면서 성공의 길 자체를 거부한다. 외로움 속에 사느니 군중 속에 평범하게 사는 것이 낫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지도자의 길을 걸을 수가 없다.

성취하면 더 많은 희생이 강요되고 노력이 뒤따르기 때문에 싫어한다. 학교에서 상위 성적을 받았을 때 그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기 헌신이 몇 배로 요구된다. 이것 자체가 싫은 것이다. 늘 책상에만 앉아 있어야 하고 남을 의식해야 하고 경쟁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 또한 잘못된 생각이다.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자기 헌신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이 또한 없다.

우리 선생님들은 성공이 필요 없다, 이대로가 좋다. 공부를 꼭 해야 하나, 하면서 성공의 길을 걷기를 싫어하는 이들에게는 성공이 귀한 것임을 깨닫도록 해줄 필요가 있다. 노력 없이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자기 헌신 없이 이루어지는 것도 또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