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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좋은 선생님 102

오늘도 봄기운이 완연하다. 차가운 공기는 사라졌다. 한낮에 서울이 17도까지 쑥쑥 오르겠다고 하니 그야말로 봄 날씨가 온 것 같다. 하지만 항상 우리를 괴롭히는 적이 있다. 그게 바로 미세먼지다. 미세먼지는 건강을 해친다. 특히 우리 선생님들의 목을 해친다. 스스로 건강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생님?

참는 선생님이다. 참을 수 없는 일을 참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개학이 되어 애들은 선생님의 말을 잘 안 듣는다. 자기 마음대로 한다. 목에까지 올라온다. 그래도 참아야 하는 것이다. 화가 났을 때는 언제나 선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악한 말이 나온다. 약이 나오지 않는다. 독이 나온다. 결국은 자신을 스스로 망하게 하고 만다. 참는 자는 복이 있다.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낫다. 입을 함부로 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미련한 자의 입은 스스로 멸망의 길을 걷게 된다. 하지만 지혜로운 자의 입에는 양약이 나온다. 스스로 인내하며 이겨내는 습관을 길러야 하겠다.

진실을 말하는 선생님이다. 이 세상에는 거짓이 난무하다. 거짓된 세상에서 거짓을 몰아내고 정직한 세상을 만들려고 하면 선생님이 먼저 정직해야 하고 언제나 진실한 말을 해야 하는 것이다. 거짓은 스스로 병신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거짓으로 아무리 자신을 포장해도 결국은 드러나고 만다. 우리 애들에게 언제나 진실을 말하는 이들이 되도록 지도함은 마땅한 일이라 하겠다.

사치를 삼가는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사치를 할 만큼 여유가 있지 않다. 사치를 원하는 마음이 있을 수 있어도 언제나 절제하고 사치보다 단정함을 추구하는 것이 좋다. 비싼 옷보다 싼 옷이라도 깨끗한 옷이 더 좋다. 애들도 남보다 더 비싼 옷, 더 비싼 신발, 더 비싼 가방을 선호할 수 있다. 경쟁이라도 하듯이 가정의 형편을 살피지 않고 도에 지나치는 사치를 일삼게 된다. 이렇게 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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