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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범사련 이어 교추본도 경기 임해규 추대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속도

대구 강은희 여론조사 우세
추가 결과로 마무리 전망

부산 여론조사 2곳서 실시
15일 1명 탈락시키기로

[한국교육신문 윤문영 기자] 교육감 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대구, 부산 등에서는 보수 진영 예비후보들의 단일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임해규 전 경기개발원장이 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이하 교추본)는 5일 임해규 전 경기개발원장을 범보수우파 경기 교육감 단일 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교추본 관계자는 “경기지역 교추본 집행위원장과 집행위원 150여 명이 합의해 단일후보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22일 범시민사회단체연합도 임 예비후보를 ‘좋은 교육감 후보’로 추대한 바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당초 이달주 화성 태안초 교장과 석호현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장이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석 전 회장은 지난달 8일 임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 예비후보 등록 전인 이 교장은 단일화에 불참의사를 밝혀 교추본은 별도의 단일화 절차 없이 임 예비후보 지지를 결정했다.

대구에서는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태열 전 대구시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단일화에 대한 이견 좁히기를 진행해 왔다. 지역 언론에서 여론조사를 속속 실시함에 따라 우선 이 결과를 보고 논의를 이어가자는 것이 현재까지 상황이다. 

강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3월 15일 경에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후보자들 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격차가 크면 한쪽으로 힘을 모을 수도 있지만 오차 범위 수준에서 접전이 되면 단일화 절차를 다시 논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자연스럽게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구 교육계 관계자는 “첫번째 여론조사에서는 강 후보가 어느 정도 격차를 벌리고 앞섰다”며 “앞으로 언론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더 나오면 지지율이 낮은 후보가 중도 사퇴하는 형태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밝혔다.

보수 후보 5명이 대거 나선 경북 지역에서도 단일화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상섭 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2인만의 단일화가 아닌 보수 성향 후보 전체의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TV토론과 여론조사를 각각 3회 실시해 그 결과로 최종 단일 후보를 가려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권전탁·임종식 전 경북교육청 정책국장은 단일화에 합의한 바 있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진보 성향 후보자는 한명이라 보수 후보가 나눠질 경우 경북 지역에서 진보교육감이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5명 후보 모두 단일화 필요성을 인식하는 만큼 단일화 대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본격적인 단일화 경선 레이스가 시작된다. 

오는 11~13일 김성진 부산대 교수, 이요섭 전 극동방송 운영위원장, 임혜경 전 부산시교육감 등 세 명의 후보에 대해 두 곳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여론조사를 실시, 이 중 한명을 컷오프해 15일 발표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신인 후보에게는 20%의 가점을 주기로 합의했다. 이후 두 명의 후보에 대해서도 여론조사를 실시해 최종 후보를 가려낸다는 계획이다.  

세종에서 보수를 표방한 예비후보는 최태호 중부대 교수 뿐이다. 보수 성향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은 당초 출마가 거론됐으나 현재 예비후보로도 등록하지 않은데다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최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현 교육감과 일대일 구도가 돼서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평가를 받는 것을 이상적으로 보고 있다”며 “다른 두 명의 예비후보들은 중도 진보를 표방하고 나온 만큼 단일화를 언급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여론조사 추이를 보고 단일화 논의가 이뤄지면 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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