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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칼럼

‘수시모집’, 지나친 눈치작전으로 치솟은 경쟁률에 기죽어선 안 돼!

합격하려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아라!

9월 모의고사 가채점 결과 문제 난이도가 지난 6월 모의고사보다 다소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여름방학 내내 모의고사 준비를 한 여학생은 노력한 만큼 시험 결과가 좋지 않아 낙담했다. 정시를 준비해 온 한 아이는 자신이 원하던 대학에 갈 수 없을 것 같다며 9월 모의고사 성적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아직 수능일(11월 16일)까지 2개월 이상 남아 있는 만큼 학생들은 9월 모의고사 결과에 과민반응을 나타낼 필요가 없다. 모의고사 후유증에서 빨리 벗어나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철저히 분석하여 수능에서의 실수를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영역별마다 출제되는 새(新) 유형 문제에 대비, 좀 더 심도 있는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수능시험에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즘 수시 모집을 앞둔 3학년 교무실은 긴장이 감돈다. 그리고 선생님은 학생들과의 진학상담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기만 하다. 수시모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는 것이다. 매년 전형 선택을 잘못하여 후회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


학종 시대, 3학년 1학기까지 적힌 생활기록부의 내용을 철저히 분석하여 자신의 전형에 맞는 대학을 선택, 지원하는 것이 실수를 범하지 않는 방법의 하나일 것이다. 원서를 접수하기 전에 먼저 생활기록부에 기록된 모든 내용이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의 관련 여부를 철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진학교사는 수시모집 접수에 앞서, 학생들에게 수시 관련 기본적인 사항을 일러 줄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어 있고 수시모집에 합격(전문대 포함)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을 특히 강조할 필요가 있다.


무조건 붙자는 생각으로 지나치게 하향 지원을 한다든지 터무니없는 상향지원으로 요행수를 노리는 것은 수시모집에선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진학교사와 상담을 통해 생활기록부를 철저히 분석,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에 소신 지원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원서접수 마감 날, 치솟는 경쟁률에 지레짐작 겁먹고 정한 대학을 바꿔 낭패를 본 학생들을 많이 본다. 사실 수험생이라면 높은 경쟁률에 주눅 드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경쟁률은 경쟁률일 뿐, 그것에 기죽어 처음에 정한 학과와 대학을 바꾸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매년 최초 합격자 명단에 들지 않았던 많은 학생이 추가 합격하여 뜻밖의 기쁨을 누리는 것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에 학생들이 지원한 대학의 지난 해 충원율을 참고하는 것도 수시모집 지원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친 학생은 최종 합격하는 그 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직 치러야 할 관문(수능, 면접, 논술, 적성 고사, 실기 등)이 많은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가끔 수능 최저학력과 무관한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의 도가 지나친 행동은 수능 최저학력과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선의의 피해를 주는 경우가 더러 있다. 따라서 학교 차원에서 이들 학생을 위해 별도의 학급을 편성하여 운영하는 것도 좋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수시 모집(9.11.~9.15.)에 앞서 교사들은 그간 학생들이 준비해 온 모든 것이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 번 더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은 본인이 지원할 대학에서 요구하는 서류(자기소개서, 추천서 등)가 무엇인지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수시모집 접수가 끝난 뒤, 거기에 따른 후유증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이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나아가 그 후유증이 수능일까지 이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