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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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리고 나니 날이 많이 선선해졌다. 선생님들이 한숨 돌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름다운 가을의 기운을 느끼면서 오늘도 즐겁게 학교생활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은 선생님은 한자(漢字)와 한문(漢文)을 즐기는 선생님이다. 우리는 동양권이다. 한문을 가까이 하는 나라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한자를 모른다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나아가 한문을 모른다는 것은 더욱 아닌 것 같다.


옛날에는 그나마 교과서에 한글과 한자의 혼용의 글이 교과서에 실려서 그래도 한자의 익히게 되고 수업시간에 한문의 시간이 있어 한문이 그리 낯설지 않지만 지금은 한자를 찾아볼 수 없고 한문도 그렇다. 그래도 나름대로 한자를 익히고 한자로 된 문장(한문)을 공부하면 즐거움을 얻게 된다. 한자를 쓰고 한문을 쓰면 옛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힐까봐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신세대일수록 한자, 한문권의 나라에서 사용하지 못하면 아니 된다.


좋은 선생님은 음악을 즐기는 선생님이다. 음악이 나온다는 것은 마음에 평안이 깔려있다는 뜻이다. 마음이 불안하고 편안하지 못하면 음악이 나올 리가 없다. 입에서 음악이 나오는 것도 좋지만 음악을 듣는 것도 그만한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한국교육신문에 한 선생님의 한문과 음악을 겸한 삶을 보면서 정말 보기가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었다. 보통 사람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고귀한 삶을 사는 것 같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고사성어나 한문과 관련된 이야기를 보면서 귀도 즐겁고 눈도 즐거워진다.


지금이라도 음악을 가까이하고 한문을 가까이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면 좋을 것 같다. 한문 과목이 제2외국어 과목에 밀려 요즘에는 한문수업을 하는 학교가 많지 않는데 한문수업도 살리면 인성교육, 교양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 동양권 문화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교과서에도 한글, 한자 혼용의 교과서가 나오면 지금 젊은 청소년들은 나이가 들어도 가까운 중국과 일본과도 언어로 인해 더욱 친숙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좋은 선생님은 마음에 평안이 강처럼 흘러넘치는 이다. 마음이 평안해야 예절을 안다는 말이 있다. 마음이 평안하지 않으면 위 아래도 없어지고 예절도 사라진다. 질서도 무너진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려야 좋은 선생님이 된다. 언제나 평안하고 평온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