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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과학] 토의·토론으로 생각을 여는 과학수업

수업 나눔

과학 교과는 탐구실험이 있어서 주로 탐구활동을 위주로 공개수업을 하는 편이다. 학습내용에 따른 탐구실험을 얼마나 많이 잘 알고 활용할 수 있는지도 과학교사로서 갖는 능력의 한 요소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연구수업의 탐구활동은 그 시간에만 국한된 요소가 너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다른 단원이나 내용에도 수업 방법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고 그 방법이 과학적 사고나 추론을 가능하게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학교 과학에는 고등학교의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이 단원으로 쪼개져 모두 들어 있다. 그렇다 보니 같은 과학이라도 각 단원에 따라 생각하고, 이해하며 학습하는 방식이 약간씩 차이가 있다. 그래서 각 단원의 특징과 내용에 따라 알맞게 교수·학습 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단원에 맞는 학습 활동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동안 사용하여 온 괄호 채우기 형태의 학습지는 자유롭게 사고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사고를 너무 닫히게 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는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활동지의 형태와 구성을 학생들이 생각하고 나누며, 토론할 수 있는 내용으로 바꾸는 시도를 했다.


토의·토론으로 생각을 여는 수업

교과서의 지문을 읽어보면 과학적인 기본 원리와 내용이 정선된 언어로 사고 과정을 고려해 잘 설명돼 있다. 학생들이 이 지문을 읽고 이해해 자신의 언어로 표현만 할 수 있어도 과학 학습의 상당부분이 이뤄진다. 그러나 불행히도 학생들은 수업시간이 아니면 교과서의 지문을 읽어보지 않는 편이며, 수업시간에도 교사의 설명을 피동적으로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잘 가르치고 싶은’ 마음에 교사가 학생들의 독해와 사고 과정에서 오는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바로 가르치는 작업으로 들어가서 발생하는 문제일 수도 있다. 학생들이 지문을 읽고 그 정보를 이해하고 자신이 가진 자연스러운 의문을 해소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한다면 일방적인 설명을 하는 수업보다는 학생들의 사고력과 논리적 추론 능력이 훨씬 더 발전하리라 생각한다.


이에 필자는 교과서 지문을 활용해 학생들의 이해와 사고를 유도하고, 이를 나누고 의문을 갖게 해, 학생을 수업의 주인공으로 끌어들여 과학적 원리를 토론하게 함으로써 그들의 사고와 논리적 추론을 돕도록 학습지의 형태를 바꿔 수업에 도입했다. 비디오에 익숙한 아이들이 사고를 통해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을 상당히 귀찮아하는 경향이 늘어가고 있어 과학교사로서 어떻게 사고를 즐기면서 할지, 어떻게 아이들의 말문을 열고 사고를 열게 할 것인지 고민하면서 학생들의 사고와 참여, 나눔을 끌어 보고자 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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