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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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오늘 아침도 여전히 쾌청한 날씨를 보여주니 우리의 앞길이 밝아 보인다. 한 주를 마감하고 한 달을 마감하는 날이니 ‘4월이여 안녕!’이라기보다 ‘5월이여 환영’이라 하면 좋을 것 같다.

개학한 지 두 달이 지나가고 이제 안정을 찾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배우고 가르치며 함께 웃고 즐기는, 기쁨과 활력이 넘치는 학교의 생활이 됐으면 한다.

오늘 아침에는 화살과 같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화살은 사냥을 할 때 필요하다. 사냥에 성공하려면 우선 사냥감을 만나야 한다. 사냥감을 만나도 화살이 잘 준비되지 않으면 사냥에 성공할 수가 없다.

화살의 특징 중 하나가 똑바르다. 화살이 굽어있으면 화살 역할을 할 수가 없다. 목표를 향해 화살을 날려도 목표물을 적중시킬 수가 없다. 선생님의 성품이 강직하고 정직하고 고결하면 학생들을 잘 교육할 수가 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강직한 모습, 정직한 모습, 고결한 모습을 보면서 배워가게 된다.

또 하나의 특징은 균형을 잡는 것이다. 화살의 뒤쪽에 있는 깃털은 장식품이 아니다. 이들이 균형을 잡도록 정확한 위치에 깃털이 있다. 비행기의 좌우 날개가 없으면 균형을 잃어 날지를 못한다. 균형이 참 중요하다. 우리 선생님들은 실력과 인품의 두 날개를 달고 날마다 꿈과 비전을 향해 날고 있다. 그리고 모든 영역에서 한 영역이라도 미흡하면 삶의 균형을 잃어버리게 된다.

선생님의 균형적인 생활 모습을 보면서 우리 학생들도 균형 잡힌 생활을 하게 된다. 실력도 키워가고 인품도 키워간다. 모든 삶의 영역에서 모자라는 부분을 보충해 나간다.

그리고 화살의 또 하나 특징은 날카로움이다. 사냥꾼이 사냥을 하면서 목표물을 적중시켜도 화살이 날카롭지 못하면 결국은 땅에 떨어지고 만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이 선생님은 학생들을 윤택하게 한다. 학생들을 지혜롭게 하고 학생들은 풍성하게 한다. 선생님의 지혜가 학생들을 빛나게 한다. 선생님의 예리함이 빛나야 학생들은 살 맛이 난다. 선생님은 언제나 둔감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화살과 같은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