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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수학] 거꾸로 교실 적용 수학 수업

수업은 집에서, 과제는 학교에서! 2014년 ‘거꾸로 교실’을 소개하는 KBS 방송 프로그램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거꾸로 교실은 일방통행의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미리 수업 동영상을 보고 온 후 실제 수업시간에는 질문, 토론, 실습 위주의 학생활동 중심 수업을 하는 교수·학습법이다. 학생들이 흥미를 보이고 집중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TV에 나온 학교와 교사들이 부럽기만 했다. 그러다 그해 9월, 부산에서 있었던 ‘거꾸로 교실’ 수업의 창시자 존 버그만(John Bergmann)의 특강과 겨울방학 때 열린 ‘미찾샘(미래교실을 찾는 선생님) 거꾸로 교실 캠프’를 다녀오고 자신감이 생겼다.

거꾸로 교실 수업을 위한 준비

그렇게 2015년 3월 새 학기에 바로 ‘거꾸로 교실’ 수업을 시작했다. 학생들과 약속을 하면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니 첫 시간에 “이제부터 수학 시간은 거꾸로 교실 수업을 한다”고 하고 거꾸로 교실에 대한 설명, 모둠 만들기와 세우기, 교육용 SNS 서비스인 ‘클래스팅’ 안내와 가입 등으로 학급별로 3시간의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수업을 시작했다.

교사가 바뀌면 학생들은 금방 적응한다. 익숙하지 않는 수업 방법에 거부감을 느끼는 학생도 있었지만, 끊임없이 알려주면 차츰 받아들이고 즐기기까지 했다. 

수학을 잘하든 못하든 수학 시간이 싫고 괴로운 학생이 있다. 그러나 수학 성적과 관계없이 누구든지 즐겁고 행복한 수학 시간을 만들기 위해 수학을 잘하고 못하는 학생, 수학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학생 등을 양분해 대하지 않고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 국어를 좋아하는 학생, 사회를 좋아하는 학생, 미술을 좋아하는 학생, 음악을 좋아하는 학생 등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부분을 활용해 친구들에게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모두 함께 어울리도록 했다.

혼자만 잘하면 된다는 태도에 익숙한 학생들이 함께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공동체 의식을 갖게 하고 창의성과 인성을 기르는 풍부한 맥락 수업, 21세기 학습자 핵심 역량인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 협업 능력을 기르는 수업에 초점을 뒀다.

기본적으로 학생들의 성취수준과 실정에 맞게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수업방법과 과정중심 평가를 위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생참여 중심의 수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거꾸로 교실 수업의 실제

▶ 학생 참여 중심 융합 수업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

실생활 주변이나 자연현상 속에서 교과서 속 개념과 관련된 소재들로 교수·학습 내용을 재구성해 수업을 디자인하고, 수학적 개념과 원리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학생들이 스스로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짝 활동, 모둠 협력 학습을 하도록 준비한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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