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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인생은 비극의 연속 :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활용

역사가이자 비평가인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은 “셰익스피어는 인도와도 바꿀 수 없다”는 말로 셰익스피어의 위대함을 예찬했다. 물론 이 말은 영국인들의 자부심이면서 동시에 오만함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위대한 작가일지언정 한 국가에 비견 시킨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표현할 정도로 셰익스피어 작품이 가진 가치가 큼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생명이 긴 비극
16세기 초에 발표된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지금까지 전 세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4대 비극인 <햄릿>, <오셀로>, <맥베스>, <리어 왕>은 텍스트·영화·공연 등 다양한 모습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모두 비극적 결말로 이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왜 비극을 계속해서 읽고 전하는 것일까?


비극이 주는 효과에 관한 다양한 이론 중 하나는 작품 속 인물의 고난을 통해 느끼는 카타르시스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다. 우리에게 비극은 어쩌면 현실 그대로의 이야기가 아닐까? 불교에서 ‘삶은 고난의 연속이며 번뇌’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인간은 생로병사라는 물리적 한계뿐 아니라,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살아가고 있다. 언론을 통해 접하는 끊임없는 분쟁·사건·사고는 ‘비극이 인간의 숙명’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조차 들게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두운 이야기만 할 수는 없지만,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작품을 통해 우리 삶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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