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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끝까지 해내는 힘은 재능이 아니다

 세계의 최강 국방력을 가진 나라는 미국이다. 이 국방력의 중추에 있는 것이 미국 육군사관학교이다. 그런데 이 학교는 미국을 지킬 수 있는 핵심 국방인력을 양성하기에 지독한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를 다 마치기 까지는 쉽지 않다.  그래서 웨스트포인트 입학생 다섯 명 중 한 명은 중퇴한다고 한다.  중퇴생의 상당수는 입학 첫해 여름 ‘비스트 배럭스’라고 불리는 7주간의 집중훈련을 받는 도중에 하차한다는 것이다. 

 

이에 어떤 특성을 가진 생도가 이 과정을 잘 통과하는지 연구해 보았다. 대학입학시험 점수, 고등학교 석차, 리더십 경험, 운동 실력 그 어느 것도 중요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릿(Grit)’이었다. 그릿이란 불굴의 의지, 투지, 집념 등을 의미하는 단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앤절라 더크워스 심리학과 교수는 실패와 역경, 슬럼프를 극복하고 뛰어난 성취를 이룬 사람에게서 보이는 공통점이 그릿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성공하는 데는 재능보다 노력이 두 배 더 중요하다는 구체적 공식도 제시한다.

 

 ‘그릿(Grit)’의 저자는 “노력하지 않는 재능은 발휘되지 않는 잠재력일 뿐”이라며 “노력은 재능을 기량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기량이 결실로 이어지게 해준다”고 말한다.  그러면 어떻게 그릿을 길러낼 수 있을까? 저자는 관심, 연습, 목적, 희망이라는 네 가지 심리적 자산을 이용하면 자신의 내부에서 그릿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관심사를 분명히 하고,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며, 높은 목적의식을 갖고, 희망을 품으라는 것이다.  저자는 ‘열정을 좇으라’는 단순한 진리를 심리학적 분석을 통해 다시 상기시킨다.  나아가 열정은 어느 순간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고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내면이 강한 아이’를 기르는 양육 방식을 소개한다. 호된 시련 속에서 엄격하게 키우면 끈기를 기를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또한 무조건적 사랑과 지지를 듬뿍 받으며 자란 아이들에게서 열정이 꽃필 수 있다고 확신하는 사람도 있다.  요구하는 부모와 지지해 주는 부모는 양자택일 문제가 아니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아이를 사랑하고 존중해 주는 동시에 기대와 요구도 하라는 것이다.  그럴 경우 아이들은 부모의 요청을 준수할 뿐만 아니라 부모가 그런 요청을 하는 이유도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녀에게 그릿이 생기길 바란다면 먼저 당신 자신이 인생의 목표에 얼마만큼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있는지 질문해 보라”고 말한다.  부모를 존경하고, 자신이 영향을 받은 롤모델이 부모라고 말하는 그릿의 전형을 가진 자녀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부모가 그릿의 모범을 보이면 자녀 또한 그릿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우리 아이들의 현재 모습을 잘 보고 피드백을 하면 아이들의 모습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