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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국어] “다르니까 더 깊어진다”

배움중심수업을 위한 모둠활동에 공을 많이 들였던 1학기가 지나갔다. 아는 것을 말하기보다 질문하기를 즐기며, 경청 하고, 존중과 배려의 언어를 사용하며 한 학기동안 n개의 우정들이 모여 협업을 잘 해 준 학생들이 대견하고 고맙기만 하다. 국어교사로서 나는 학생들이 문학의 가치를 지식 차원에서만 알게 하기 보다는 스스로 느끼고 생각해 보게 함으로써 마음에 와 닿는 수업을 디자인하고 싶었다.

우리는 문학 작품이나 글을 읽고 그 글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정보를 이해하는 데에 그쳐서는 안 된다. 문학 작품의 내용을 이해하면서 문학 작품의 주제나 표현 등이 인간의 삶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으며, 어떠한 가치를 지니는지 생각하면서 읽는 것은 상위인지적(메타적) 활동이기 때문이다. 일 년이 지난 뒤, ‘삶을 성찰하는 배움 중심 문학 수업’을 경험한 학생들이 문학 읽기 활동을 스스로 반추해 보면서 문학의 가치를 깊게 이해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한 꿈을 키우고, 책과 함께 성장해 가는 진정한 독자로서 자신의 삶을 일구어 가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배움 그 이상의 점프를 꿈꾼다.

좋은 시를 통해 배우는 삶의 자세
좋은 삶에서 좋은 문학이 나오고 좋은 시가 나온다. 그리고 중학교 2학년 국어 ‘다양한 표현으로 마음 드러내기’ 단원에 나오는 이면우의 ‘빵집’이라는 시를 통해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부모님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서 삐뚤빼뚤한 글씨로 두 뼘 도화지에 쓴 빵집 아이의 마음을 떠올리며 자세를 반듯이 고칠 줄 아는 시인을 통해 삶이 이렇게 큰 현실이고 문학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다음은 학생들과 ‘시에 반영된 삶과 가치관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기’라는 주제로 진행한 수업 내용이다. 수업의 성패는 잘 짜여진 교수·학습지도안도 중요하지만, 교사와 학생들의 ‘관계’ 역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교수·학습지도안 대신 학생들과 나눈 실제 대화내용을 제시하고자 한다.

삶을 성찰하는 배움 중심 문학 수업의 실제
● 단원명 : 대단원 _ 다양한 표현으로 마음 드러내기 / 소단원 _ 빵집(이면우)
● 단원구성 및 수업의 흐름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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