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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관질(寬疾)의 선생님

오늘도 폭염과 싸워야 할 것 같다. 서울 등 일부지역에서는 35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우리 선생님들은 방학이라도 쉴틈없이 바쁘시겠지만 휴가를 가는 것도 괜찮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다. 여행 하면 외국을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 외국에 나가면 돈 낭비, 시간 낭비 남는 것은 피곤뿐이다.

여행은 어디를 가나 갈 때는 부푼 꿈을 안고 낯선 곳으로, 안 가본 곳으로 가서 새로운 음식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하지만 막상 끝나고 나면 남는 것은 고생뿐이다. 국내도 가볼 만한 곳이 참 많다. 어제는 인천에 있는 차이나타운을 찾았다. 외국 간 느낌이었다. 바로 뒷산의 공원은 충분히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곳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이런 곳을 찾으면 경비도 절감, 시간도 절감하면서 새로운 음식을 접하며 중국을 간 것 이상의 기분도 갖게 될 것이다.
학생들 중에는 생각보다 건강치 못한 학생들이 있다. 지병으로 고생하는 학생도 있다. 간질병을 앓고 있는 이도 있다. 암수술을 하고 건강을 회복해야 하는 학생도 있다. 이런 학생들이 있으면 돌보고 치료하고 병원으로 이동하는 일을 맡는 간호선생님이 꼭 필요하다. 그런데 아직 간호선생님이 배치되지 않는 학교가 참 많다. 우선적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돌볼 간호선생님을 전 학교에 배치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간호선생님이 계시지 않으면 우리 선생님 중 한 선생님이 업무를 담당해야 한다. 이러면 제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 수업도 해야 하고 양호실도 챙겨야 하니 이중의 일 때문에 스트레스만 받게 된다. 그래도 업무를 맡은 선생님은 관질(寬疾 : 환자의 구호)의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

담당 선생님뿐만 아니라 전 선생님이 관질(寬疾 : 환자의 구호)의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 학생들의 건강에 이상이 발견되면 모두가 나서 빠른 속도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이런 일은 우리 선생님들에게 몸에 배였다. 급히 병원으로 옮기도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담임선생님에게 알리고 학부모님에게 알려 병원에 오도록 조치한다. 이런 일은 어떤 일보다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학생들에게는 언제나 위생교육을 시켜야 한다. 손을 씻는 일은 기본이고 음식은 익혀서 먹는 것도 기본이다. 식중독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음식을 가려서 먹어야 하고 욕심을 부려서도 안 된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저녁식사를 하고 학교 운동장을 도는 학생들을 보면 참 지혜롭다.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기 때문이다.

건강이 좋지 않은 학생들의 명단을 파악해서 체육 등 체력소모가 많은 수업을 할 때는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런 선생님이 관질(寬疾 : 환자의 구호)의 선생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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