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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자유통합 캠프는 잊지 못할 추억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바람직한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이 함께 공존하고, 각종 교육기관이 추진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평생교육이 이루어 질 때만 가능하다.

 그런데 근래에 들어 교육의 기회균등과 평준화교육 때문에 국민들 간에 갈등을 조장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부유층과 정상인들은 그런대로 교육 혜택을 받고 있지만, 장애인들에게는 그림에 떡 일수 밖에 없다.
이러한 우리의 관심밖에 있는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정상인과 똑같은 교육의 기회균등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교육행정을 펼치는 성남교육(교육장 김광래)의 현장을 찾아가 본다.

 2008년 9월에 성남교육청 교육장으로 부임하면서 교육의 기회균등을 위해 장애학생들을 위해 정상적인 아이들과 똑같은 특별한 체험행사를 2008년에이여 두 번째로 2009년 6월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 동안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에서 신나는 모둠별 활동과 화려한 불꽃놀이, 그리고 통나무집에서 친구들과의 즐거운 하룻밤을 지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19개초등학교에서 특수학생 37명, 초청학생 20명, 6개중학교에서 특수학생 25명, 초청학생 7명으로 총89명이 주인공들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원활한 캠프 운영을 위해 도우미로 활동한 분이 38여명이나 되었다. 그 중에는 특수교사 25명과 자원봉사자 13명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1박2일 동안 캠프에 참가한 검단초등학교 강희망이는 ‘재롱이를 비롯한 여러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이였고, 수학여행 때 보다 더 보람 있는 시간’이였다며 내년에 중학생이 되어 이런 활동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위와 같이 자유통합캠프를 통해 장애친구들과 비장애친구들이 함께 돕고 어울리는 체험활동으로 장애아에게는 생활에서의 자신감을, 초청학생들에게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공동체의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지금까지 공교육이 학부모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교육의 기회균등이 이루어지지 못할 때 생기며, 차별 없는 교육 즉 수준별 맞춤식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위와 같은 교육을 탈피하자면 교육환경을 과감히 바뀌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행정당국은 인적자원 확충과 제도개선으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주고, 교육공동체 모두는 희생과 봉사로 교육활동에 임하고, 지방자치단체는 물적 지원을 지금 보다 더 지원할 때 공교육은 정상화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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