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은 실종아동의 날(International Missing Children's Day)이다. 이날은 1983년 미국에서 시작되었으며 캐나다, 유럽 등도 실종아동의 날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개구리소년과 같은 경우로 캐나다에서 유괴 후 살해된 Kristen French를 추모하기 위하여 친구가 쓴 시에서 유래되어 이웃과 가족이 Green Ribbon을 달아 애도하면서 시작하였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실종아동의 날에 그 뜻을 함께 알리자는 취지로 2007년부터 실종아동의 날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실종아동들이 돌어오길 바라며 그린리본을 다는데 그린리본은 이 사회에서 희생된 실종아동의 영혼을 추모하고,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희망의 상징이다.
지난 2008년 3월 5일, ‘KBS 추적 60분’에서는 미아예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스쿨존이 위험하다. 실험보고, 당신의 아이는 안전합니까?" 를 방영하였다. 아동유인실험을 통해 총 20명 아동들 중에 11명의 아이들은 "길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길을 좀 알려줄래?" "내가 글을 모르는데 글 좀 가르쳐 주렴" "차 아래에 물건이 떨어졌는데 작은 손으로 좀 주어주겠니?" 라는 한 마디에 낯선 이의 손을 잡고 사라졌다. 그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았다. 단 “1-2분” 안에 아이들이 유인됐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실종신고된 건수가 약 5만 건이 넘습니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이 집에 돌아왔지만 아직도 200명이 넘는 어린이가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잃은 부모들은 책임소재로 갈들을 벌이다 이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유괴범은 누구인가?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험상궂게 생긴 사람을 가리킬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데려갈 유괴범의 모습은 험상궂을 수도, 인자하게 생길 수도 있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말하고, 선물도 주며 호감을 줄만한 사람일가능성이 높다. 즉 겉모습만으로 유괴범이라고 단정하기가 어렵다.
일단 학교선생님이나 부모님의 허락 없이는 낯선 사람이든, 아는 사람이든 따라가지 않는 습관을 갖도록 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상황에 따른 행동요령을 알려 주어야 한다. 학교선생님이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할것은 다음고 같다. ① 내가 어디 있는지 늘 부모님께 알리기 ② 나갈 때 부모님 또는 집안에 계신 어른들께 허락 받기 ③ 내 이름, 부모님 이름, 전화번호를 기억하기 ④ 친구들과 함께 큰 길로 다니기 ⑤ 부모님과 헤어지면 일단 제 자리에 서기 ⑥ 도움이 필요할 때 부모님 또는 '긴급전화-112'에 전화하기 ⑦ 낯선 사람으로부터 돈, 선물 등을받지 않기 ⑧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기 이다.
각급학교에서도 실종아동을 줄이기 위하여 교육을 강조하여야 하며 전국 각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전개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