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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젖줄 무심천의 봄 소식
변종만 상당초등학교 퇴직
등록 2008.04.08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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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본 직지를 인쇄한 흥덕사지가 있는 곳이 청주다. 남북으로 흐르며 청주시내를 상당구와 흥덕구로 나누는 청주의 젖줄 무심천이 흥덕사지와 가깝다.
무심천 변에 있는 벚나무들이 활짝 꽃을 피워 청주시내를 꽃대궐로 만들었다. 지난 토요일 사직동 분수대에서 사진을 몇 장 찍은 후 청주의 명물 서문대교를 걸으며 남북으로 길게 터널을 만든 벚꽃을 구경했다.
무심천에 있는 분수 터널 주변에는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가득하다. 벚나무마다 꽃을 배경으로 추억남기기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서 있다. 멀리 눈길을 돌리니 우암산도 목을 길게 빼고 꽃구경을 하고 있다.
무심천에 꽃봉오리가 크고 자태가 아름다운 목련이나 한번에 온몸을 불사르는 벚꽃만 있는 게 아니다. 이곳저곳 눈길을 돌리며 자연을 감상하다보면 작거나 적어서 더 아름다운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앙상한 가지에서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복숭아꽃, 잡초 속에서 노란색 희망을 전하고 있는 민들레꽃, 작아서 애처롭고 아름다운 제비꽃이 마주보고 웃는다. 늘 같이하지만 자연의 경이로움과 신비스러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순간이다.
변종만 상당초등학교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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