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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유서영 전 교장, 수필집 '물수리의 노래가 머무는 자리' 출판

40년 가까운 교육자의 삶, 그리고 문학으로 이어진 배움의 여정 퇴임은 배움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

올해9월 출간한 수필집 『물수리의 노래가 머무는 자리』는 교직 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가족에 대한 기억, 전통문화와 고전에 대한 탐구를 한데 담은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작품이다. 유서영 전 교장은 서울대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육학을 공부한 뒤, 서울대사범대학 부설여자중학교와 창일중학교 교장을 역임한 후 퇴임했다. 교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수필가와 민화 작가로 활동하며, 교육과 인생에 대한 성찰을 문학으로 풀어내고 있다. 유서영 전 교장의 삶에서 주목할 점은 '교육자로서의 경험이 퇴임과 함께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만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문학을 공부하고,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탐구하며 새로운 삶을 개척했다. 이러한 삶의 궤적은 교육이 단순히 직업으로서의 교직에 머무르지 않고, 한 인간이 평생 추구해야 할 배움의 과정임을 보여준다. 유서영 작가의 수필집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일상생활의 작은 경험을 고전과 연결하여 삶의 의미를 탐색한다는 점이다. 그는 부모와 스승에 관한 기억을 되돌아보고, 퇴계 이황을 비롯한 옛 선비들의 글을 읽으며, 전통 민화에 담긴 상징을 살펴본다. 이러한 글쓰기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