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가르치며 배우고, 배우며 성장한다.” 이 말은 박정연 저자의 『교사는 어떻게 성장하는가』(교육공동체 벗, 2020)에 등장하는 핵심 문장 중 하나다. 단지 학생을 가르치는 직업인이 아닌, 스스로도 배움의 길을 걷는 존재로서의 교사를 조명한 이 책은, 오늘날 한국 교육의 최일선에서 수고하고 고민하는 수많은 교사에게 진심어린 응원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이 글은 이 책을 인용하여 개개인의 교사 역시 배움과 성찰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자 한다. 이 책은 현직 교사로서의 성장 여정을 솔직하게 담은 교육 에세이이자 실천 보고서다. 저자는 교사로 살아온 20여 년의 시간 동안 마주한 수많은 실패와 좌절, 그 안에서 얻은 배움과 성찰을 구체적 사례로 풀어내고 있다. 현장의 언어로 쓰인 이 책은, 어느 교육 이론서보다 더 생생하게 교사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좋은 교사’가 되기보다 ‘진짜 교사’가 되기까지 책은 “처음부터 좋은 교사는 없었다”는 고백으로 시작된다. 저자 또한 수업에서 학생들을 통제하지 못해 좌절하고, 수업 시간마다 감정 소진을 겪으며 무력감을 느꼈던 순간들을 숨김없이 털어놓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완벽한 수업
(사)한국환경교육협회는 수협중앙회의 지원으로 ‘2025 어촌 어린이 도시체험캠프(이하 도시체험캠프)’를 진행한다.도시체험캠프는 상대적으로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어촌 어린이들에게 도시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도시와 어촌 간 문화 경험 격차를 줄이고자 마련되었다. 금번 진행되는 도시체험캠프는 11월 11일(화)~11월 41일(금) 수도권 일대에서 각 3박 4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수협중앙회, 서울퓨쳐랩, 서울스카이, 롯데월드, 국립민속박물관 등을 견학한다. 전국 어촌지역에 거주하는 초등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총 50명을 선발하며 사회적 배려대상자, 도서벽지 거주 어린이,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수산업에 종사하는 어린이를 우선 선발한다. 도시체험캠프에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정해진 양식의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10월 24일(금) 18:00까지 이메일(keea1004@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접수된 참가 신청서상의 참가 이유 등을 토대로 서류 심사를 거쳐 10월 28일(화) 최종 참가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시체험캠프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신청서 양식 등은 수협중앙회 어촌사랑 홈페이지(https://isealove.suhyup.co.kr) 공지
전 수원 숙지고 우장문(사진) 교사(63). 필자와는 이웃 학교에서 근무했다. 그때 고인돌 박사라고 불렀다. 그는 1990년부터 지금까지 35년간 수원에 살고 있으니 본인 스스로 수원사람이라고 말한다. 수원에서의 교직 생활을 보면 수일여중에서 3년, 수원여고에서 7년, 숙지고에서 6년. 총 16년을 수원시 관내 역사 교사로 근무했다. 우 교사는지금도 고인돌이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다. 고인돌에 대한 호기심이 대단하다. 그래서인가 집 주변이나 근무지를 옮길 적마다 새로운 고인돌을 찾아다닌다. 인근 지역뿐 아니라 우리나라, 만주, 일본, 인도네시아, 영국에 있는 수많은 고인돌을 만났다. 고인돌과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고인돌과 깊은 사랑에 빠지게 하였다. 그와 고인돌과의 첫 인연은 대학 때 고고학 전공의 이융조 교수를만난 것이 고인돌과 인연을 맺은 계기가 되었다. 1983년에 고인돌 발굴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이후로 강제(?)로 대학원에 진학하게 했고, 수시로 연락해고인돌 연구를 계속하라고 재촉했다. 덕분에 대학에서 10여 년간 강의도 했지만, 중등 역사 교사로서 바쁜 중에도 고인돌 연구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고인돌은 ‘고인+돌’이다. ‘고여놓은
일흔 나이에 옥동자를 탄생시킨 작가가 있다. 시조 쓰는 달콤함에 푹 빠져 밤낮 가리지 않고 작품을 쓴 지 2년, 어언 700여 일. 한 주에 두 세 편씩 쓰다 보니 300편에 이르렀고 이 중 190편을 첫 시조집에 담았다. 6개의 꿀단지에 나누어 총총히 담았다. 맛샘 홍영복(글쓰기 교육자, 작가) 전 서울경일초 교장 이야기다. 그는 오는 10월 18일 오후 3시,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 갤러리 카페 G아르체에서 첫시조집 「마음신호등」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그가 출판기념회 갖는 이유는 첫 시조집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또 우리 시조를 세상에 알리고픈 마음에서 시조쓰기 생활화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서다. 시조는 학창시절 아주 짧은 시간 옛시조를 접하였으나 생활시조는 많은 사람에게 생소하다. 이번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여러 계층의 사람들에게 생활시조를 보급하려는 목적이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작가의 발자취 영상시청, 참석자의 축사와 격려사, 작가의 인사말씀에 이어 축시 낭송, 작가의 시조 낭송, 축하 음악공연(바이올린 연주, 오카리나 연주, 독창춤), 작가 사인회 및 덕담 나누기, 시화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맛샘의 시조 전시와 함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는 축제현장. 제2일째(28일) 오후 2시, 수원전통문화관을 찾았다. 잔디마당 한옥놀이터 마당플(Play)에서 파란색 단체복장으로 손님맞이를 비롯해 외국인 관광을 돕고 있는 글로벌 관광메이트 ‘글링이’를 만났다. ‘글링이’가 있어서 그런지 축제의 현장에는 외국인의 모습이 작년보다 확 늘었다는 느낌이다. ‘글링이(Glingy)’는 ‘Global Link Interpreter’의 줄임말로,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동안 외국인 방문객의 원활한 축제 관람을 돕는 글로벌 자원봉사단이다. 이들의 임무는 축제 현장에서 언어 통역은 물론, 행사 안내, 문화해설, 참여 유도 등 다양한 소통 활동을 해 수원화성문화제를 글로벌 축제, K축제로의 도약에 일조하는 것이다. 맨 먼저 만난 글링이는 Nouha(30, 모로코), 김아영(21, 한국), 김채유(22, 한국). 이들과 인탸뷰를 진행했다. 글링이 80명은 9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4회 사전교육을 받았다. 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불어, 독일어, 베트남어, 아랍어, 러시아어 등이라고 한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사전교육
서울 관악구 환경교육센터는 관악구 관내의 환경교육 정보 제공과 자문을 통해 구민과 기관·기업의 환경교육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관악구 환경교육 상담 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콜센터는 매주 월~금오전 10시~오후 5시(공휴일 제외)에 운영되며, 관내 구민, 학교, 기관, 기업 등 관악구 내의 환경교육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누구나 상담 가능하다. 상담을 원하는 경우 관악구 환경교육센터로 전화(070-4350-6028), 이메일(gaeecenter@naver.com) 또는 관악구 환경교육센터 네이버카페(https://cafe.naver.com/greenhakdang) ‘환경교육 상담게시판’을 통해서 문의가 가능하다. 추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남상덕 관악구 환경교육센터장은 “환경교육 콜센터 운영을 통해 구민과 기관·기업이 보다 쉽게 환경교육 정보를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환경교육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환경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느 길로 갈 것인가? 이러한 질문은한 사람에게나 국가에게나 중대한 질문일 것이다. 역사의 거울 앞에 설 때 우리는 늘 자만의 자세보다는 성찰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수천 년의 우리 역사에서 20세기 후반기는 어떻게 기록될 것인가? 분단은 수십 년간 도덕적 국위 손상은 물론 정치 경제적으로 엄청난 국력을 낭비시키고, 사람들의 심리 깊숙이 스며들어 전 민족의 사회 문화를 피폐케 하였다." ~ 작가의 책머리에서~ 이러한 고민을 안고 35년을 외교관으로 산 권태면 작가(전 코스타리카 대사)가 우연히 재미 독립운동가인 김용중 선생의 이야기를 듣고 '가지 못한 길'(출판사 논형)을 세상에 내어 12일 출판기념회를하였다. 이 책의 핵심은재미 독립운동가이자통일운동가이며 민주화 운동가인김용준(1898년 금산 출생)의 스토리를 소설방식으로 담았다. 선생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16년 신혼 후, 상해로 망명했다.여운형의 도움으로 1917년 도미, 캘리포니아에서 10여 년간 막노동을 하며늦깎이로 영어중고교를 다닌 후 청과물 도매회사를 설립했다. 사업성공으로 백만장자가 되어 하버드 입학, 동포사회 내 재력가이자 지식인으로서 1937년 중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