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훈민정음 반포 580돌,‘한글날 제정 100주년’이라는역사적인 해를 맞이하였다. 우리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덕분에 누구나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한글 전용 덕택에 누구나 한글을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초등 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문해력 저하와 이로 인한 학습 부진은 가장 두려운 고민거리다. 초등교육의 성패가 문해력에 달려 있으며, 국어사전 활용은 그 중심축이라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교과서 속에는 석류알처럼 한자어가 속속 박혀 있기 때문이다. 이 키워드의 속뜻을 제대로 알지 못해 수학·사회·과학 개념 학습에서부터 좌절하는 아이들이 속출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이러한 불안과 갈등을 한 방에 해소하고, ‘진짜 공부 머리’를 키워줄 확실한 해법이 제시되어 교육계와 학부모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나무는 뿌리가 깊어야 하고 사람은 생각이 깊어야 한다. 요즘 같은 AI시대에는 빠른 판단력이 무기다.한 쪽 날개로 날 수 있는 새는 없다. 두 날개가 튼튼해야 높이 난다. 한국인은 한글과 함께 아울러 한자도 잘 알아야 지식을 더 쉽게, 더 많이 축적할 수 있다. 이 세상에 수많은 직종이 있지만, 크게
9월 30일 경기도 파주 마장호수 데크길.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호수를 바라보며 천천히 길을 따라 움직였다. 누군가는 스마트폰으로 풍경을 담고, 누군가는 동행한 가족과 손을 맞잡았다. 평소 쉽게 떠나기 어려웠던 사람들이 이날만큼은 분명한 ‘여행객’이었다. 사단법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지회장 한영렬)는 이날 한국마사회 수원지사(회장 박희태)의 지원으로 ‘휠체어 바퀴 끝에서 시작하는 첫 여행’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 26명을 비롯해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파주 마장호수와 벽초지수목원을 찾았다. 이번 여행은 장애인들의 여행에 대한 갈망에 주목해 마련됐다. 한영렬 지회장은 “장애인은 교통수단과 경제적 어려움,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여행하기가 쉽지 않다”며 “특히 휠체어 사용 장애인은 여행에 대한 두려움도 큰 만큼, 여행 욕구가 높은 회원들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나눠드리고 싶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출발부터 일반 여행과는 달랐다. 무장애 관광버스 두 대에 휠체어 이용자가 리프트를 이용해 탑승하고, 휠체어는 차량에 안전하게 실었다. 이번에 이용한 누림버스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교육현장의 변화와 기술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6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교육부와 산업통상부, 한국디지털교육협회,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에듀테크, 평생의 에이엑스(AX·인공지능 전환) 파트너'를 주제로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AI시대 교육의 대변혁 속에서 필자의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는 문해력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자기주도학습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어떻게 기술적 도움, 즉 도구를 활용하여 AI시대의 핵심 과제인 문해력을 높일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교과서는 한글로 되었기에 소리내어 읽기는 그렇게 힘들지 않다. 매우 빨리 습득이 가능한 것이 한글의 특징이다. 그런데 같은 글을 읽어도 학생의 시선은 다르게 움직인다. 어휘력이 높은 학생은 중요한 내용을 빠르게 연결하며 읽어 낸다. 그러나 어휘력이 부족한 학생은 익숙하지 않은 단어에서 시선이 머물고, 앞뒤 문장을 계속 오가면 읽는다. 결국 글의 흐름을 놓치고 읽었지만 이해하지 못한 현상이 발생한다. 이런 이유는 배경 지식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지금 아이들의 교과서는 과학, 사회를
평생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교육행정을 이끌었던 전직 교장이 이제는 붓으로 삶의 이야기를 전한다. 교육자에서 전업 미술가로 변신해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신금숙 작가가 다섯 번째 개인전을 연다. 신 작가는 오는 10월 7~12일서울 인사동 라메르 갤러리에서 제5회 개인전 ‘비움과 채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달항아리와 들꽃, 국화, 작약, 포도밭 등을 소재로 한 신작을 선보이며 자연의 생명력과 삶의 여유를 화면에 담아낸다. 신금숙 작가는 한교닷컴을 통해 이미 한 차례 화실이 소개된 작가다. 당시 화실에서 만난 그의 작품과 작업 이야기는 ‘교직 이후에도 멈추지 않는 배움과 창작’이라는 또 다른 인생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개인전은 그동안 꾸준히 붓을 잡으며 자신만의 화풍을 다져온 신 작가의 작업 세계를 다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이번 전시의 중심에는 백자 달항아리가 있다. 달항아리는 아무것도 담지 않은 듯 넉넉한 여백을 품고 있다. 신 작가는 그 여백을 ‘비움’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그 위에 노란 국화와 푸른빛·보랏빛 들꽃을 피워 ‘채움’을 표현한다. 신 작가는 “현대인의 마음은 불안과 욕심으로 과부하되어 있다”며 “
경북 의성군금성초(교장 류은주)는 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함께 나누기 위해‘2026학년도 2학기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 및 학부모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생활과 수업 모습을 직접 참관하고,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학부모들은 공개수업에 참여하여 학생들이 교사와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학교 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개수업 이후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꽃꽂이 연수’를 진행하였다. 학부모들은 다양한 꽃과 소재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와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꽃을 직접 고르고 배치하며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학부모 간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류도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교생활을 이해하고 학교와 가정이 함께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류은주 교장은 “이번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과 꽃꽂이 연수가 학부모님들이 학교 교육을 더욱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학교와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
어느덧 교사로 일한 지 10여 년이 다 되어 간다. 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저 연차에서 벗어나 이런저런 일들을 겪다 보니 비로소 교직이 어떤 곳인지, 내가 교사로서 집중해야 될 부분은 무엇인지, 직업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등에 대해 나름의 생각은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회사원, 교사 등으로 일해본 경험이 있지만 여전히 다른 직업 세계는 흥미로운 세계이다. 법률가, 기자, 편집자, 번역가 등의 면면이 담긴 책을 읽다가 가끔 교사를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했을지를 생각해 본다. 늘 읽고 쓰는 일의 언저리에 머물렀기에 동경하는 직업세계도 그쪽으로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읽고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이들의 삶은 어떤 것일까? 최근에 탁월한 피해자를 통해 저자인 곽아람 작가에 대해 알게 되었고, 관심작가의 책을 모두 살펴보는 습관 덕에 작가가 쓴 모든 책을 찾아 읽고 있다. 곽아람 작가는 언론인으로 주중에는 기사를 쓰고 주말에는 책을 쓴다고 한다. 처음 회사일로 블로그에 글을 쓴 것이 계기가 되어 책을 내게 되었고, 글이라는 무기로 경험하는 것들마다 책으로 만드는 삶을 살고 있었다. 언어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자신의 경험에서 공감을 이끌어 내는 저자의 재능
“돈을 빌려주는 것은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일이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을 건네는 일입니다.” 사람을 믿는 금융으로 금융 취약계층에게 무이자·무담보 소액대출을 이어온 (사)더불어사는사람들(대표 이창호)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서울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3층 강당에서 뜻깊은 기념행사를 열었다. ‘함께 걸어온 15년, 함께 할 15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후원자와 이용자, 유관기관 단체장, 법인 임원, 자문교수단과 자문위원, 퇴임 임원, 출연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15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의 15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함께 다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창립기념식을 넘어 ‘사람을 믿는 금융’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금융기본권을 넓히고, 나눔과 신용, 협동의 가치를 사회에 확산시키겠다는 더불어사는사람들의 비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제1부는 임장원 세명대 교수의 진행으로 개회식과 축사, 활동보고, 기조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창호 대표는 개회사에서 “지난 15년 동안 더불어사는사람들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후원자와 이용자, 자문교수단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