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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수상 소감> 가을 단풍처럼 고운 아이들 그리워

하나님, 사랑하는 자에게 기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사위원님, 제 글에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 종일,
발품으로 학생들의 행동을 쓸고 닦고 씻기며 어머니의 삶을 사시는

하루 종일,
두 손 닳도록 세모, 네모난 학생들의 마음을 깎고 다듬고 슬어 둥근 인성을 만드시는

하루 종일,
정성 퍼 올려 한 눈 파는 학생들 눈빛 끌어다 지식의 곳간 채워 주시는

당신은,
대한민국 학생들의 소중한 도우미
대한민국 소중한 선생님이십니다.

날마다 교실에서 진정한 교단수기를 쓰고 계시는
대한민국 모든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의 성장 길에 잠시 제게 1년 머물러 준 고마운 인연에 감사합니다. 졸업하는 날, 선생님은 잊고 새로 만나는 선생님과 친하고 그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모든 것을 다 배우라고 말했습니다. 졸업 후 한 바탕 들락거렸는데 다음에 오른 성적표 가지고 오라고 했더니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고운 단풍 든 가을 날, 고운 단풍 사이로 고운 모습으로 떠난 사랑하는 학생들이 그리워서 좁은 지면에 그 많은 이야기를 다 담을 수 없어 작은 이야기 조금 쏟았는데 기쁨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선생님 마음대로 사랑했는데 사랑 받아준 학생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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