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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미디어와 인성교육이 만난다

인실련 2016년 사업계획 발표
‘안녕 우리말’영상 활용 수업안 공모전 개최
갈등 해결 주제로 ‘드라마’ 만드는 기획 추진

요즘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동영상·드라마가 인성교육과 접목된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은 지난달 28일 교총회관에서 제9회 이사회·제8대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영상물 활용 수업안 공모, 드라마 제작 교실 등을 골자로 하는 2016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처음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언어문화개선 우수 수업지도안 공모전’을 7월에 개최한다. 이 공모전에서는 인실련이 지난 2014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EBS와 함께 제작한 ‘EBS 인성채널- 안녕! 우리말’의 영상물을 활용해야 한다. 5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통해 언어와 인성교육의 연관성을 압축적으로 잘 드러내 이미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다.

법정에 선 소년범과 그 부모에게 각각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얘야 잘못했다. 용서해라’를 열 번씩 외치게 했던 판사의 이야기를 담은 ‘어떤 소년 법정의 3분’과 자신의 옷에 와인을 쏟은 웨이터에게 건네는 말이 곧 그 사람의 인격을 보여준다는 내용의 ‘그 사람의 품격’, 올해 새롭게 제작될 영상물 중 하나가 그 대상이다.

일반 교과나 창체 활동 시간에 학생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동영상 자료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자는 취지다. 우수한 수업지도안에 대해서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인실련은 또한 인성교육을 지역사회로까지 확대해 가자는 취지로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꿈키움 드라마 제작교실’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에게 자주 겪게 되는 갈등 상황을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직접 대본을 쓰고 연기해 영상으로 촬영토록 하는 것이다.

드라마 창작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을 증진시키고 갈등 해결 능력, 도덕적 판단 능력, 의사소통 능력 등을 계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대본 작성과 연기지도, 소품 준비, 영상 촬영, 편집을 도와줄 대학생 32명을 선정해 16개 지역아동센터에 멘토로 파견시킬 예정이다. 4월부터 5개월 동안 매주 1회 이상 청소년과 대학생 멘토가 짝을 이뤄 영상을 제작하고 시사회도 가질 계획이다. 이 사업은 CJ 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인실련은 인성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행사례 영상을 제보하는 ‘화이트 박스 캠페인’, 가훈이나 급훈 등을 통해 인성 덕목을 되살리는 ‘인성가훈 써주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뉴스포츠인 ‘인성실천 한궁대회’, 그리고 ‘인성교육 우수 프로그램 인증제’ 등을 하기로 했다.

또 (사)세계한궁협회, (사)함께하는 아버지들, 한국효교육문화연구소 등 12개 기관이 인실련 회원 단체로 가입해 인성교육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실련 관계자는 “인성교육은 학교를 넘어 범국민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하는 사안”이라며 “앞으로는 기업·사회단체의 참여와 협력을 유도해 민간 주도형 인성교육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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