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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세 자매 뭉치니 시너지도 세 배”

■교육가족상



“세 자매 뭉치니 시너지도 세 배”

◆윤강희 경북 임고중 교장 가족=
세 딸인 윤지현 울진중 교사(장녀), 윤지숙 대전신흥초 교사(차녀), 윤지아 포항동부초 교사(삼녀) 모두 교직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큰 사위 김창수 울진고 교사와 작은사위 손형 두호초 교사도 교직에 몸담고 있으며 막내아들도 임용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교사다.

윤지현 교사는 “어릴 때부터 집에 아버지 제자들이 찾아와 교류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직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졌던 것이 세 자매가 모두 교직에 몸담게 된 배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자매는 얼마 전 교육청이 주최한 교실수업개선대회에 다함께 참여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윤 교사는 “자매끼리 힘을 합쳐 이야기하면 서로 편해서인지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많이 나오고 냉정하게 지적도 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난다”며 “방학 때 다함께 여행하며 가족 간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가족 모토 “남에게 베푸는 삶 살자”

◆김한경 대구 동촌제일유치원 원장 가족=아내인 조경자 대구비봉초 교장과 딸 김명숙 대구 영신중 교사 외에도 남동생 김한성 대구 계성중 교사와 김한교 대구중앙초 교사 모두 교편을 잡고 있다. 이들의 교직경력을 모두 합치면 140년. 여기에 김한성, 김한교 교사 모두 교사 아내를 맞아 진정한 교육가족임을 입증했다.

김한경 원장은 “목사였던 아버지가 어릴적부터 ‘남에게 베푸는 삶’을 강조하셨다”며 “그중에서도 사람을 키우고 가르치는 교사라는 직업은 그 무엇보다도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직업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던 것에 형제들이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들이 모이면 아주 자연스럽게 교육 현장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게 된다”며 “특히 효과적인 생활지도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교환하면서 서로 도움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두 딸과 사위들 앞날에 멘토 되고파”

◆김윤오 전남 소라초 교장 가족=
두 자녀 김민정 순천연향초 교사와 김민지 순천부영초 교사는 물론 사위인 김현수 순천용당초 교사, 송기정 광양중진초 교사 역시 교단을 지키고 있다.

김 교장은 “두 딸과 사위들까지 모두 교사여서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는 “교감연수를 받으러 갔을 때 임용시험에 합격한 두 딸도 신규교사 연수를 받으러 같은 연수원에서 생활했던 추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어릴 적부터 관사에서 생활하며 학교생활을 익숙하게 생각해서인지 두 딸이 모두 사도의 길을 걷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 교장은 “앞으로 두 딸과 사위들의 앞날에 도움이 되는 멘토이자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가족 외에도 △김원래 강원 경포초 교사 △민광일 경기 성남중 교장 △전정자 충남 상서초 교장 △이승우 전남 광양백운초 교사 가족이 교육가족상을 받았다.

교육가족상은 한국교총 회원 중 직계가족 및 형제자매가 5인 이상 교육계에 근무하고 있는 가족에 주어지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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