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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지독히 아름답다 그 사랑, 그 열정

손양원‧김연아‧강수진의 삶
인실련‧EBS 5분 영상 제작
홈피 탑재…인성 수업 자료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 김연아 선수와 발레리나 강수진의 삶을 통해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방송 프로그램이 제작됐다.

교육부와 전남교육청,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EBS는 실제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며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콘텐츠 3편을 공동 제작하고 16일, 23일, 30일에 각각 인성채널e를 통해 방송했다. 정직, 책임, 존중, 배려, 공감, 소통, 협동이라는 인성교육 일곱 덕목이 골고루 담긴데다가 편 당 5분 이내로 비교적 간단해 향후 학교 현장에서 인성교육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우리 목사님이 ‘어디 보자’ 그러더니 상처에다 입을 대고 피고름을 안 빨아냈소.”

4월 16일 1부 ‘14호실에 간 사랑’ 편은 일제 강점기 나병환자 치료소인 애양원에서 나병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사랑으로 치유한 손양원 목사의 일생이 방송됐다. 손 목사는 해방 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두 아들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들들을 죽인 청년을 살려내 양아들로 받아들인 일로 유명하다. 원수를 용서하는 것을 넘어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손 목사의 삶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절대 혼자가 아니라 꼭 후배들과 함께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4월 23일 2부 ‘연아 선배’ 편에서는 세계 최고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이야기가 담겼다. 2010년 벤쿠버 올림픽 금메달로 인생의 목표를 이룬 후 사실상 은퇴를 했던 김연아 선수. 그가 온갖 고통과 부담을 안고 두 번째 올림픽에 도전했다. 2013 세계 피겨선수권대회에 나가서 따낸 올림픽 출전 티켓 3장으로 후배들을 올림픽 무대에 세우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 더이상 메달은 중요하지 않았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아니라 ‘연아 선배’로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나’를 넘어 ‘우리’를 향한 ‘배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사람들은 내가 발레를 하기 위해 태어난 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발레를 하기 위해 태어난 몸은 없다. 하루도 그냥 보내지 않은 치열한 인생이 있을 뿐.”

발레리나 강수진. 근육의 고통과 체력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하루도 빠짐이 없었던 18시간의 맹연습. 그는 여전히 1년에 1000개가 넘는 토슈즈를 사용하면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녀의 목표는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이다. 그녀에게서 노력과 열정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확인할 수 있다.

인실련 관계자는 “편당 5분으로 압축해 제작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집중해서 보기 좋고 인물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성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조회시간이나 창체 시간 등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인실련 홈페이지(www.insungedu.or.kr) 메인화면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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