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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대사관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우리나라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각국의 대사관이나 영사관, 문화원 등이 국내에 많이 들어와 있다. 주한 외국 대사관의 주요 임무는 한국 내에서 어떻게 자국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지, 한국의 정치·경제 상황 등에 대해 보고하는 것이다. 외국으로 유학이나 이민을 가려는 한국인에게 비자를 발급해 주는 업무도 한다.

이외에도 대사관은 그 나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고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공연, 전시 등을 개최한다. 그러니 대사관하면 공식적인 외교관계의 필요성만 생각하고 찾아가기 어려운 곳으로 인식하지 않아도 된다. 현지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대사관, 문화원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각국 대사관을 가기 전에 그 나라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세계 지도에서 살펴보고, 다양한 서적,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대략적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한다. 대사관마다 다르지만, 현지 음식을 맛보고, 전통 의상을 입어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 대사관이나 문화원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아르헨티나인들이 선보이는 ‘탱고’ 공연을 경험하게 되면 그 얼마나 진한 감동으로 와 닿겠는가? 각국의 특별한 날이나 축제가 있을 경우 대사관에 가면 더욱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다. 예를 들어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대사관이 함께 주최하는 독일어의 날 행사에 가면 재미있게 체험활동 할 만한 것이 많다.

대사관 직원으로부터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자랑스러운 인물 등에 대한 정보를 깊이 있게 얻을 수 있다. 학교에서 학습한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함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견문을 넓히고 지식을 내면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나라와 우리 문화가 어떤 점에서 비슷하고,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좋은 교육활동이다. 대사관에서 역사와 문화 체험을 한 후, 그 범위를 넓혀 중남미박물관, 아프리카박물관, 지구촌박물관, 세계민속박물관 등 여러 나라의 문화재를 통합해 볼 수 있는 박물관에 간다면 교육적으로 더욱 효과적이다.

한편, 대사관이나 영사관, 문화원을 찾아가서 외교관이 어떤 일을 하는지 진로 교육, 직업체험을 하는 것도 의미 있는 활동이다. 나라마다 다르지만 대사관내 주요 부서로는 무역대표부, 농림수산부, 교육부, 영사과, 국방무관참모부, 경제과, 정치과, 이민과, 문화 공보실 등이 있다. 본국에서의 다양한 정부 역할을 대사관 한 곳에서 통합해 하는 셈이다. 대사관을 통해 외교공무원의 역할을 살펴보고 외교사료관에서 외교관 체험을 하는 것도 흥미로운 활동이 될 것이다. 잡월드, 키자니아, 키즈파크처럼 비슷한 환경을 갖춘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에서 대사관 체험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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