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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농성·규탄집회…시도교총, 속속 저지활동

“연금을 연금답게” 동참 확산

교원들의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활동이 전국 시도교총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10월 27일 새누리당의 연금 개악안이 발의되고 1일 여의도 100만 교원‧공무원 총궐기대회 후 본격적으로 불붙은 상태다. 현재 일제히 투쟁기금 모금에 나선 17개 시도교총은 정부‧여당에 대한 거부‧규탄 활동을 점점 고조시키고 있다.

전북교총 등 전북 공투본(공적연금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은 6일 새누리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금 개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새누리당에 한 푼의 정치후원금도 줄 수 없다”며 정치후원금 기부 거부를 결의했다. 매년 연말 공무원들이 정치선진화를 위해 선관위에 기부하는 후원금을 거부하겠다는 뜻이다. 작년에 선관위를 통한 정치후원금은 총 107억원 정도로 이중 90% 가량을 공무원이 냈다.

전북 공투본은 “전북만 해도 공무원이 후원한 금액이 7억원에 달하고 이중 절반 정도를 새누리당이 가져간다. 그러나 이제는 교원 등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과 이간질시키는 새누리당에 정치후원을 할 수 없다”며 “선관위의 정치후원금 모금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총은 11일 안행부가 개최하려던 공무원연금개혁 권역별 국민포럼도 실력 저지했다. 새누리 전북도당 앞 릴레이 1인 시위는 두 달 전인 10월 8일부터 전개하고 있다.

경남교총은 경남 공투본회의를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며 대응활동에 나서고 있다. 1차 회의에서 의결한 경남 새누리당사 앞 1인 시위는 24일부터 매주 월요일 동참하고 있다. 허철 교직부장은 “교원 등을 세금도둑으로 몰고 있는 편파 언론에 대해 절독 운동을 벌이자는 격앙된 요구가 들어온다”며 일방적 연금 개악에 대한 학교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경기교총은 18일 경기 공투본과 함께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서 규탄 결의대회를 갖고 24시간 철야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24일 첫 연좌농성에는 장병문 회장이 동참했다. 경기교총은 “단체의 명운을 건다는 심정으로 연금 개악을 막는 그날까지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교총은 15일 회원 120여명이 참석한 ‘충북교총 발전을 위한 의견 수렴회’ 이후 연금 개악 저지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충북교총 교원들은 “국가의 연금고갈 실책을 숨긴 채 공무원의 희생만을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말라”며 민주적 협의를 촉구했다.

제주교총은 교총의 연금 개악저지 투쟁속보를 4면 팸플릿에 담아 전 회원에게 배부, 홍보하고 있고 투쟁기금 모금 회장 서한문을 발송해 의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12월 초, 회장단의 의견을 모아 제주지방지 4곳에 대국민 연금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울산교총은 10월 7일 울산 공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시청 앞에서 열고, 13일에는 새누리당 울산시당을 항의방문 해 서한 전달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어 10월 22일에는 다시 공대위 차원의 연금 저지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다. 지역 유력지에 광고 게재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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