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실천중심 범국민 언어문화 개선 추진

교총-인실련, ‘2014 창의인성한마당’ 개최
교원의 61.4%, “은어·비속어 매일 듣는다”
웹툰공모전, 공익광고 제작 등 공감대 형성

교원의 61.4%가 학생들이 비속어와 은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거의 매일 보고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교(76.6%)와 고등학교(77.2%)로 학교 급이 높을수록 심각했다.

한국교총은 제568돌 한글날을 맞아 1일부터 6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및 교육전문직 등 1443명을 대상으로 ‘학생 언어사용 관련 전국 교원인식 온라인 설문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8%P)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언어습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원인으로는 교원의 38%가 ‘인터넷상의 비속어, 은어 범람’을 꼽았고 ‘TV 등 공공매체의 부적절한 언어사용’(19.5%), ‘SNS 등 소셜미디어의 확산’(13%), ‘가정교육 및 가족 간 대화 부족’(10.8%)이 뒤를 이었다. 학교 교육뿐 아니라 인터넷과 SNS 등 생활과 문화 저변으로부터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절반 가까운 교원이 ‘가족 간 대화 및 올바른 가정교육’(48.9%)을 꼽아 올바른 언어습관 교육을 위한 가정의 협조가 절실함을 드러냈다. 이어 ‘언어습관 관련 학교 교육 강화’(17%), ‘미디어의 자정 노력’(15.5%), ‘민관합동 언어문화개선사업 전개’(10.1%), ‘미디어 관련 심의 규제 강화’(7.8%) 순으로 드러나 범사회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교총과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은 4년째 전개하는 ‘학생 언어문화 개선 사업’을 교육 주체인 교사와 학생은 물론 온 국민이 참여하는 실천 중심 운동으로 강화․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우선 학생과 교사를 중심으로 ‘바른말 누리단’을 구성, 언어폭력 근절을 위한 교내 캠페인, 학생 제안 프로젝트 활동 등을 추진한다. 공모를 통해 전국 100개교를 선정했으며 29일 지도교사 워크숍을 갖는다.

방송과 공모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도 앞장선다. 학창시절 자신을 바꾼 따뜻한 말이나 가장 듣고 싶은 말을 소재로 ‘나를 바꾼 한마디 말’ 웹툰공모전을 개최한다. 모집기간은 20일부터 11월 21일까지며 관련 내용은 학생생언어문화개선사업 홈페이지(kfta.korea.com)와 인터넷포털 다음(Daum) ‘만화속 세상’ 페이지에 안내된다.

이밖에도 청소년 언어개선을 위한 공익광고 캠페인을 제작중이며 KBS TV를 통해 11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언어습관을 자가진단 할 수 있는 모바일 앱(App) 개발, 온라인 컨설팅 자문단도 운영한다. 점검이 아닌 ‘격려’와 ‘지원’이 주가 되는 학교 현장 중심 컨설팅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4 대한민국 창의인성한마당’에서는 언어문화 개선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등 범국민적 실천운동 중심의 언어문화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