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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성교육 운동 전국 확산

서울지회 18일 탄생, 세종 이어 6번째
강원·경기 12월‥내년 초 전국 출범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 지부 설립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전, 부산, 충남, 인천, 세종에 이어 18일 6번째 서울 지회도 출범했다.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은 연둣빛으로 물들었다. 출범식 참석자들은 연두색 스카프와 헹커치프로 옷차림에 포인트를 주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새싹’이라는 것을 표현한 이벤트였다.

출범식에서는 최창섭 전 서강대 총 장이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최 대표는 “배려와 나눔을 인성교육 실천의 축으로 삼고자 상임대표 추대에 기꺼이 응했다”며 “검소한 출범식이었지만 활동은 왕성하게 이어 가겠다”고 선출 직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인성은 세 가지 ‘인’, 즉 ‘어질고(仁)’, ‘참을 줄 알며(忍)’, ‘끌어주는(引)’ 것”이라고 강조하며 “서울지회가 전국 지역공동체의 중심이 돼 17개 시‧도에서의 인성교육 실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인실련은 앞으로 독서클럽, 연극제, 좋은 영화제 등 공동체 체험 현장을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인성-품앗이 포럼, 캐릭터 개발, 실천교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울 8개 권역에서 청소년 상담이 가능한 ‘쉼터’와 좋은 인성의 표본인 인물들의 역사가 깃든 현장을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어린이‧청소년들이 많이 출연해 자신이 생각하는 인성교육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오창준(한영외고2) 학생은 “어른들이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봐 줬으면 좋겠다”며 “편견과 부정의 눈빛 대신 포용과 긍정의 눈빛으로 아껴준다면 아이들은 결코 탈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영선(서울 당서초4) 양은 “학생에게 국‧영‧수 100점과 같이 좋은 성적만이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효도하기, 인사 잘하기 등 인성에도 필수 요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총회 후 이어진 2부 화합의 장에서는 이란 출신 한국 귀화인이자 ‘인성요가’ 보급자 요기 다니엘 씨의 요가 시범공연 및 어린이영화 ‘표류일기’ 예고편 시사회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으며 아역모델인 문사랑(8), 문세준(5) 남매가 홍보엔젤로 위촉됐다.

한편 안양옥 교총회장은 22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서울인실련 운영에 대한 서울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안 회장은 간담회에서 “인성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협력단체 섭외 등 지회 운영에 서울시가 관심 갖고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실련은 12월 강원·경기 지회를 속속 창립하는 등 내년 2월까지 전국 17개 지회를 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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